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1차 지침 보낸 후 쓰는 후기(단기연애 / 저프레임 / 65%)
모노모노
2020. 07. 05
6월 중순에 남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 내담자입니다.
문서상담을 신청했었고, 상담이 완료되는날이 되자 하루종일 아트라상을 들락날락 거리다가 마침내 뜬 [상담완료]라는 말머리를 보고 긴장한 상태로 클릭했습니다.
저는 썸을 포함해서 6개월 남짓한 짧은연애, 그리고 어마어마한 저프레임 자세를 보여서 남자친구의 맘이 급격이 식어간데다 설상가상 다른 여자 문제까지 등장하며 이별한 케이스이기에 아 진짜 확률 10%는 될까? 환불 권유받으면 어떡하지? 하며 걱정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다행히 제 예상보다는 훨씬 높은 65%로 진단받았고, 그나마 약간의 희망이 생겼습니다.
저는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남자친구에게 맞춰주고 참고 봐주는 연애를 했어요.
아마 타고난 저프성향이신 분들은 다 공감하실거에요 ㅠㅠ 내가 맞춰주는게 마음 편한 일이라는 것을요.
하지만 이래서는 안되었던 거죠.
결국 이별 통보받고 멘탈이 붕괴되어 하루종일 인터넷에 재회만 검색하다가 며칠후 아트라상을 처음으로 발견, 상담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신청후 상담완료까지 시간이 좀 걸렸기에 아트라상 블로그와 칼럼을 읽으며 내프 잡고 남자친구도 좀 잊어보려고 노력했어요.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내려주신 지침은 저의 바닥친 프레임을 고프레임으로 끌어올려주는 상당히 강한 지침이었습니다.
맨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아니 이걸 어떻게 보내?? 라는 생각이었으니까요. 상담사님도 저프레임 내담자에게는 거부감이 있을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결국 지침대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상담사님이 그냥 지침만 써주시는 것이 아니라 지침 문장마다 왜 이런 내용을 보내야 하는지, 이런 내용이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써주셨고 열심히 읽어본 결과 정말 지금 상황에서, 그리고 재회를 위해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납득을 했거든요.
또 저프레임인 제 머리에서는 도저히 생각해 낼수가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차피 남자친구가 마음이 식어서 이별을 통보받은게 현실이고, 그 현실에서 그냥 재회를 포기해서 끝나든, 잘못된 제 방식으로 접근해서 끝나든, 상담사님 말씀 드렸다가 끝나든 결과는 어차피 똑같이 끝나는 거라면 제가 원하는 결과(재회)를 위해서 일단 제일 확률이 높은 방법에 거는 것 밖에 선택지가 없지요.
제가 저프레임으로 남친에게 차였다면 지금까지 제 방식에는 문제가 있거나 매력이 없었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또다시 잘못될게 뻔한 제 판단보다는, 수많은 상담 경험과 축적된 사람들의 심리상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사님이 내려주신 판단이 더 확률이 높을것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고 상담사님이 지침을 위해 준비하라고 하신것들은 끝마친 후에 1차 지침을 발송했습니다.
상대에게서는 내가 나빴다, 지침 내용에 대한 짧은 한줄의 이야기와 잘 지내라는 식의 덕담이 왔습니다.
겉보기엔 정말 아무렇지 않아보이는 메세지였지만 , 서영쌤이 상대방이 지침을 받고 멘탈이 나가서 고생할거라고 하셨으니 믿어보려구요!
수 많은 칼럼에서 읽었듯이 1차 지침에 대한 이 반응에는 별로 신경쓰지않고 2차 지침을 보낼때까지 제 할일이나 하면서 공백기를 잘 보낼 생각입니다.
이별의 고통은 노동의 고통으로 견디려구요ㅋㅋ
저는 현실을 잘 받아들이는 성격이라, 이미 이별후 그동안 상대를 많이 잊어서 상대가 없는 상태에 적응했고 상대가 없는 미래를 그리고 내적프레임도 상당히 회복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프레임이 높기에 재회가 되면 좋겠네~ 하는 생각을 어쨌든 버릴수가 없네요 ㅋㅋ
상대를 잊어감에 따른 내프의 회복이 재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상담에서 저를 위로해 주시고 제가 다른 여자들과 비교하면서 의기소침해있었던 부분에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2차지침 보낸후 애프터메일이나 후기로 또 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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