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쓰는 분들을 보면.. 와 어떻게 중간 후기도 남기지?

하고 생각하면서 쭉 글들을 읽어봤던 내담자입니다.

저는 제가 중간후기를 쓰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상담받고 지침문자 보내라 해서 보내고~ 오늘 답이 바로 왔어요.

음..

전 사연을 자세히 적으면 누가봐도 저일거 같아 자세히는 못적겠지만..

나이차 많이나는 연하남으로부터 고백받고 2년 가까이 사귀다가 상대방의 바람 + 상처로 인해 저에게 헤어짐을 통보하고 두어번 잡고 그뒤 리바녀(손수현 선생님이 리바라고 확신하셨음)의 존재를 발견. 두사람에게 팩폭날리고 지인들에게도 사실 다알려주고 그 부모에게까지 알려주고 헤어진 케이스입니다.

음..

헤어지고도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스킨십도 있었기 때문에 리바녀가 있단걸 알고 양다리라는걸 알았을때 ..일주일정도는 미친사람같았어요.

이게 무슨일인가....그래서 순간 멘붕이 왔지만 원채 자존심이 쎗던 터라. 상대방의 지인들과 팔로 되있는 제 인스타를 꾸미기 시작했죠. 카톡 프사도 같이.

날 보면서 너도 후회해라. 난 너없이 더 잘나간다. 라는 의미로 시작한 인스타와 카톡을 안볼줄 알았는데...

상담 신청을 해두고 칼럼들을 읽으면서 쭉 인스타및 카톡프사 관리를 하면서 아? 보는거 같네 라는 느낌이 들어 더 열심히 관리 했습니다.


그래도.. 상대방 안하던 인스타를 갑자기 하고 저랑 사귀는 동안도 그 전에도 한번도 하지않던 일상 sns를 올리는 걸 보며..

아 행복한가? 나는 힘든데. 하는 생각에 더 잘나가는듯

나도 너없이 데이트 중이야. 이남자가 날 더 아름답고 행복하게 해줘 라는 개념으로 인스타를 올렸더니. 갑자기 비공개되더라구요.

하. 너 나 염탐하는구나. 확실히 느끼고.

내프가 와따가따 하던중... 상담날짜가 다가왔어요.

상담날짜가 다가오면서 더 요동친거 같아요. 왠지 모르게... 확률 0% 나올거 같고. 나는 저프가 됬을거 같고... 신뢰도 0일거 같고...


그런데~!! 두둥~~!!!!!!!

손수현 상담사님 전화 오시자마자. 마지막에 내담자님 하신 말씀 대박! 완전 속시원하다. 잘했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저 정말 통쾌했어요.
무슨내용인지 말씀드릴순 없지만...

진짜 속시원했어요.

상대방이 저한테 미안하다 말한마디 안하고. 미안한건 없다. 누나랑 다시 볼사이 아닌데 왜 미안하냐.

한말에 너무 가슴아팠었는데 그 말 보시며 싸이코패스네!! 하고 욕해주시는데. 저 진짜 속이 시원~~했어요.

그리고 제 성향과 상대방 성향 등등을 쭉 말씀해주셨지요.

제가 엄청난 고프다. 상대방에게 내담자님은 엄청난 고프다. 마지막에 한두번 잡는다고 사라질 프레임이 아니다.

보통 연상연하는 반대인 상황인데.. 남자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결혼하자 하는 상황도 거의 없다.

진짜 고프. 엄청난 고프고. 내담자님이 마지막에 한행동도 더 상대방의 가치를 깍고 고프로 만들어놓은 상태라 너무 잘하셨다.

뭐 이런 내용들이 오고가며.. 재회확률 80% 불러주셨어요.

어라? 너무 높은데. 너무 높습니다. 했는데 80% 확신하셨어요.

그리고 지침문자를 받았지요.

음...

강력하게 보내주신다 하셨는데... 제가 진짜 너무 고프인걸까요?

저는 좀 유치했습니다.

이게 뭐지. 이런걸 구차하게 보내야하나. 내가 이렇게 구차해져야하나. 이런 유치한걸 보내야하나. 공백기 없이 바로 보내고 일주일 모든 연락 차단하란 지침 받고 그뒤 공백기 그안에 연락올 확률 80% 잡아주셨어요.

유치하긴 했지만. 칼럼 정독과 후기 정독의 믿음이 있었기에. 바로 복붙 보냈습니다.

문자로요!

저는 마지막에 제가 한 행동도 있고. 상대방이 그전부터 하던 소리도 있고 해서 올 ~~ 차단일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상담사님께도 그소리 했어요. 근데 음.... 하시고 아무 말씀도 없으셨는데..

왠걸?

보내고 1분만에 읽었더라고요. 헐.....
진심 차단 아니었습니다. 그냥 전번만 삭제된 상태인가봐요.

음....

그리고 읽씹이겠거니 했는데 아침에 스팸문자함에 떡! 하니 와있더군요.

읽지않았어요.

읽으면 1이 사라지거든요. 요즘 문자란...

첫문장글이 답장할까말까 고민 많이 했다. 일단 사과할게 였습니다. 그뒤가 너무 궁금하지만 열어보지 않았어요!


이 이후로 문자가 또 올지 연락이 또올지 어찌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저 손수현 상담사님을 믿고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부터 신나서 손수현상담사님께 막 다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에프터메일은 정말 중요할때 쓸 예정이기 때문에!

후기글 남겨요.


저는 자존심이 강한편이라. (네 저스스로도 느껴요) 그래서 차이고 나서도. 그여자가 있는걸 보고도 스스로 내가 더잘사는 모습 보여서 복수하련다. 라는 개념으로 올리고 관리한 내 프사와 인스타가 제 내프와 객관, 주관적 프레임을 열시미 올려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합니다.

사귀는 동안 살이 많이쪘었는데 헤어지고 충격으로 7키로 정도 빠지고 현재 더빼서 11키로 감량 상태입니다.

요즘 옷입는 재미가 쏠쏠하고 있어요~

이상태로 운동도 저번주 부터 시작했고~ 오랫만에 취미활동들도 다시 시작할려고 예약 다 해놨습니다.

저는 이상태로 쭉 관리하면서 제 프레임을 더 높여볼까 합니다.

다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