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 상담후기/1차지침/리바생김
허시
2020. 06. 29
안녕하세요
저는 1년 반정도 연애 후 4개월전에 헤어졌습니다.
대학 동기 CC였구요. 제가 서운함이 많은 편이라 전여자친구를 지치게 해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거의 한 달을 매달렸던 것 같아요.
상대는 전화도 안받아주고 만나주지도 않았어요.
거의 반 포기 상태로 아트라상을 알게 됐습니다.
여러 칼럼과 후기를 읽으면서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대한 부분들에서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졌음을 알았죠.
저는 바로 서영쌤에게 상담을 받았고 공백기를 가진 뒤 1차지침을 보냈습니다.
자존심 발동인지 상대는 알겠다고만 하고 그 후로 두달동안 연락없이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CC라고 했잖아요??
공백기동안 상대가 동기카톡방에 술마시는 사진을 자주 올리더라구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 내프가 낮아져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대학교 개강을 하면 만나게 되서 어떻게 될지 몰르는 상황이라 2차지침은 주시지 않으셨어요.
공백기 중간에 개강을 하게 됩니다.
연락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무사히 공백기를 채운 후에 첫 번째 에프터메일을 썼습니다.
2차 지침은 프레임과 신뢰도를 되찾는 지침이었는데,씹히는 바람에 바로 두 번째 메일을 썼습니다 ㅠㅠ
서영쌤께서 말을 걸어도 괜찮으니 혼자 있을 때 상대에게 편하게 대화 시도를 해보라고 지침을 주셨습니다.
지침 후 2주? 만에 상대에게 처음으로 말 걸었어요.
거의 4달만에 대화하니 굉장히 어색하더라고요;
내가 재회를 바라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그래도 알려주신 대로 편하게 대화했습니다 ㅎㅎ
상대가 예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거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일상 대화 이어나가다가 후에 만남 약속도 잡았구요.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얼마 전에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네요;;
1차 지침 후에 생긴 것 같습니다.
제가 지침을 보내서 홧김에 만든 리바운드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 남자도 저희와 같은 동기에요
셋 다 같은 동기인건데 홧김에 동기를 상대로 리바를 만든 것 같지는 않아요ㅠ
그렇게 생각이 짧은 사람인 것도 아니고요..
주말에 밥먹기로 약속도 잡았는데, 남자친구한테 물어보고 싫어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하.. 내프 잘 유지했는데 거의 바닥쳤구요 ㅠㅠ
이제 그만해야겠다 싶네요.
뭐라 할 수도없고 ㅋㅋ 80%라고 내려주셨었는데 이제는 뭐 거의 재회포기 상태에요 ㅋㅋ
서영쌤, 또 상담 신청 하고 싶지만 아끼라고 하셔서 생각정리할 겸 후기라도 남겨요.
주말에 밥 먹을진 모르겠는데 먹게 되면 친구 대하듯 편하게 하고 올게요 ㅎㅎ
비록 재회는 안될 것 같지만, 아트라상을 알게 되서 여러 가지를 배웠고 많이 성장했네요 ㅎㅎㅎ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하시고, 서영쌤 말씀 진짜 든든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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