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지침 후 공백기를 보내며
땡글이
2020. 06. 22
한서진쌤/고프저신/단기연애/1차지침후공백기
요즘 후기를 자주 올리게되네요.
1차지침을 보내고 공백기가 한달이 되어가고있어요.
여전히 상대가 매일 생각은 나지만 그렇다고 미친듯이 보고싶은건 아니에요
그냥 지금은 마음을 어느정도 비워가고있는 중인것같아요
제가 마지막에 잘못한게있어서 사과만 했는데 칼럼들을 읽다가 죄책감 이론을 다시 읽어보게되었고 그때 머리를 한대 얻어맞는 기분이었어요. 이래서 읽어밨던 칼럼들도 하나도 놓치지않고 계속 읽어야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 비로소 1차지침에 대한 내용을 완벽히 간파하게되었습니다. 하하
위기상황때에도 칼럼들을 읽어봤지만 제가 찾고싶은 칼럼 위주로 검색하며 봤었거든요
그러다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못했던것 같아요.
머리 한대 얻어맞고 난 후부터 처음부터 이론 정주행하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대뿐아니린 다른상대가 했었던 말들 그에대한 미흡했던 대처들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저에게 여유로움이 없었던것 같아요
앞전 상대에게서 부정적반응이 나왔을때 저도 같이 자존심 발동되서 나쁜 프레임 높이기 하고 끝장을 냈었거든요.
이론을 다시보니까 새로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여러분 이론공부 열심히합시다. ^^
저는 지금 작년 연말 헤어진 상대를 상대로 연습중입니다.
헤어지면서 더 좋아졌고 이제 더 좋아질것같았는데 헤어지니까 당시 큰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몰라도 소망적오류가 제 발목을 잡았고 다시 생각해볼수있는거 아니냐 라는식으로 잡았고 마지막에 저주를 퍼붓는 나쁜 프레임 높이기를 했기에 그이후 저는 카톡차단당했다는걸알았고 인스타차단까지 알면서 모든 연락루트를 차단 당했다는것을 예상했어요
완전 저자세로 나간것도 아니였고 매일연락해서 괴롭힌것도 아니였어요. 하지만그의 성향상 이정도로도 차단할거라는걸 예상했기에 오히려 잘됫다고 생각했어요. 저 스스로 재회의 희망을 가지는게 괴로웠거든요
5개월이 지난 지금 그에게 제가 어떤 존재였는지. 프레임이 남아있는건지. 궁금해졌어요
여전히 차단상태였구요. 인스타부계정으로 디엠을 보내보았어요.
처음엔 누구냐고 하길래 씹었더니. 본계정을 차단해제하더라구요. 부계정과 본계정 아이디가 비슷하다는걸보고 저라고 짐작했겠죠.
저를 짐작하고 저를 갂아내리는 말을 하더라구요 ㅋ 답장을 했다가 며칠동안 읽지않길래 삭제했는데 왜 지우냐고 잘지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이미 봤으면서 안읽씹한거였죠.
왜 갑자기 자기 안부를 궁금해하냐. 새로운 남친안사겼냐 묻길래 그냥 마지막에 못된말했던게 맘에걸렸었다 고 하니까 저도 정확히 생각나지않는 마지막에 퍼부은 저의 저주를 읇으면서 자기는 잘지내지못했다 라면서 그 후부터 간격을 두고 짧은 연락이 오갔고 그냥 뭐하고있냐는 질문에도 사귈당시처럼 지금 뭐하고있다면서 사진까지보내주더라구요 ㅋㅋㅋㅋ그때 생각했던게 “사귈당시 난 저프가 아니었고 매달리면서 프레임이 하락했지만 공백기를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프레임이 어느정도 회복되었구나”
를 느낄수있었어요. 마음이 편해졌다고 해서 잊혀지는것은 아니다. 라는 칼럼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상대가 자긴지금 이런상황이고 너한테는 별로인 남자이니 다른 남자 찾아보라는 말을 했어요.ㅋㅋㅋ
예전같았음 먼소리냐면서 기분상해서 지랄했겠죠 ㅋㅋ
저는 그때 아트라상에서 배운 이론을 토대로 너에게 미련있어서 이런 연락을 한게아니다. 친구의마음으로 답장을했고 자기가 또 김칫국마셨다며 머쓱해하더라구요.ㅋ
그후 2주가 지났을때 상대로부터 연락이왔네요. 왜 그후부터 연락이 1도 없냐구요ㅋㅋ
저는 딱히 아쉬운게 없으니까요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당연히 연락이 먼저 올거라 예상했고 안와도 별상관 없었기에 잊고 지냈었죠.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고 카톡차단해제하기 머쓱해하는것같아 제가 먼저 카톡으로 연락하라구 우리 온라인친구아니자너 ㅋㅋ 운을 띄우니 바로 카톡이 날라왔고 예전에 저와 나눴던 카톡내용이 고스란히 남아있는지 또 마지막 문자에 대해 언급을 하더라구요
정말 짧고 굵은 프레임높이기 멘트였거든요.
프레임이라는 녀셕의 강력함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만나서 뭘먹으면 좋을지 고민하더라구요.ㅋ
별기대가 없어서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만남 약속까지 정한마당에 이론으로 중무장해서 실전에 응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번쩍들었어요
순발력. 말빨에 약해서 예상질문 답변 미리 생각하고 나가려고요
다녀와서 또 후기 남길게요 ㅋㅋ
이번에 만날 상대에겐 좀 미안하지만 제가 찐재회를 바라는 찐상대를 만나게 될경우 준비연습으로 아주 좋은 경험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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