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빛예나 상담사님과의 음성상담 후기
missyou
2020. 06. 22
안녕하세요. missyou입니다.
오늘 상담받고 스스로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싶고, 또 사실은 예나 상담사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후기를 써요. 저는 여자고,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연상연하/중프저신(실제로 저-중 사이가 정확할 것 같아요)/확률 50%/2년 반 연애
1년 전, 하서영 상담사님과 같은 상대로 음성상담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는 정말 통제불능일 정도로 많이 힘들었기에 아마 상담을 하면서 상담사님도 힘드셨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했습니다 서영 상담사님!
우선은 오늘 예나 상담사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확률은 낮지만, 그래도 상담을 원한다는 제게 상담시간은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예나쌤의 또랑또랑하고 친근한 목소리에 상담받는 내내 마음이 정말 편안했습니다. 많은 후기들에서 쓴소리를 하신다고 했는데, 그 쓴소리가 달게 느껴졌고, 전혀 불편하거나 기분나쁜 톤이 아닌 진심으로 깨닫길 바라는 그런 톤이었습니다.
이번 상담을 통해서 재회야 당연히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제 연애는 고질적으로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재회가 되지는 않더라도 다음 연애에서는 좀 더 나은 연애를 할 수 있는 자신을 만들고 싶었던 마음도 함께였습니다. 예나 상담사님과 그 마음이 잘 맞았고, 그런 부분에서 제가 부족했고 현재도 부족한 점, 또한 상대방의 입장은 어땠을까를 떠올리게 되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상대방과 짧지않은 연애를 하면서 프레임따위는 저 멀리 날리고, 퍼주는 연애를 하기에만 급급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집 앞에 찾아가서 프레임을 완전히 마이너스 격으로 만든 상황이에요. 객관적가치는 좋은 편인데 스스로를 저평가하고 내적프레임이 낮은 게 결국은 문제더라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상담사님께 들어보니 객관적으로 봐주는 시각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긴가민가하면 상담을 통해서 정확히 본인의 성향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을 단호하고 날카롭게 바라볼 자신이 없다면 말이에요.
상담을 받으면서 많이 후회스러웠어요. 처음 상담을 받는 내담자도 아니고 일전에 받았던 내담자이기 때문에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구요. 하지만 상담사님 말씀처럼 지나간 부분에 대해서는 미련두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몇 번 읽고 이론을 어렴풋이 이해했다는 착각과 자만으로 이론 공부를 소홀히 했던 것에 대해서도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수많은 후기에서 나오는 이론에 대한 숙지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겠지요. 재회가 되든 안 되든 간에, 하루에 적은 시간이라도 꼭 투자해서 이론 공부를 하고, 개인적으로 내프를 더 단단히 할 수 있게 대체자도 만나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쓰려고 합니다.
지난 번에는 70% 확률을 받았지만, 이번엔 더 하락한 50%를 받았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평온한지 잘 모르겠네요. 지침 잘 지키고 나를 더 사랑해주고 있다보면, 지침을 어기고 나를 버리고 살아가는 것보다 어쨌든! 분명히! 나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것을, 이 당연한 이치를 머리가 아닌 마음 속으로도 깨달은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상담사님은 강박이 있는 저에게 시간이 지나면 금방 불안해질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하지만, 오늘 상담한 내용 끊임없이 듣고 체화하면서 저를 담금질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생각하다보니 다른 내담자분들이 궁금하실 지침이나 제 연애에 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담지 못 했네요. 지침은 받아보시면 알 겁니다. 이런 문구 하나하나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생각해보면 정말 제가 작성한 모든 사연 내용들을 성의있게 분석하시고 파악하신 결과라는 것을요.
예나쌤! 오늘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상담의 질과 내담자에 대한 애정과 성의, 그 어떤 것도 모자라지 않았고, 100% 만족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조만간 애프터메일로 찾아뵐게요.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정말 닮고 싶은 목소리였답니다 최고!!^^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