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장기연애 이별 / 지침반응 / 시현쌤 예나쌤
zero00
2020. 06. 20
안녕하세요
시현쌤 예나쌤께 조금이나마 기억에 남는 내담자가 되고 싶어서 후기 쓰러 왔어요!
저는 5년이상 장기연애 후 헤어지고 저프저신 케이스 였는데
정말 아트라상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끔찍하네요ㅎ
헤어진 이후에 6개월정도 계속 매달리고 온갖 저자세는 다 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많이 부끄럽네요ㅠㅠ
저는 시현쌤 예나쌤 두 분께 상담 받았고
지침도 받았었는데 사실 저는 지침내용이 상대방 뿐만이 아니라 보내는 내담자한테도 어느정도 충격은 온다고 생각해요.
1차지침 이후에 보란듯이 더 잘 지내는 상대방 모습에 누구나 그렇듯이 이대로 그냥 나를 잊고 잘 사는거 아니야?
하면서 더 힘들었는데 그때 예나쌤의 에프터 메일에서 정신 차렸달까요ㅎ
약간은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내려놓은것도 맞지만 그제서야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그 때부터 일이랑 운동에만 초집중하고 살았고 나를 먼저 챙기려고 노력 했어요.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책도 많이 읽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음에도 여유가 생겼고 어느샌가 웃으며 잘 지내는 제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참 신기했어요.
그렇게 잡히지 않는것에 노력하고 불안해 하는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에 최선을 다 하다 보니 상대방생각도 점점 흐릿해졌고 염탐도 하지 않을만큼 아무렇지 않아졌어요
헤어지고 6개월동안 그렇게 힘들어하고 보고싶어서 매일을 울고 우울하게 지냈던 저인데,아트라상을 만나고 불과 2~3개월만에 제 모든게 달라졌어요.
지침을 지키는 것 또한 제 몫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달라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것도 있어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어느 날 친구랑 밥먹는 자리에서 우연히 친구의 친한 남동생을 알게 되었고 그 남동생은 현재 제 남자친구 입니다ㅋㅋㅋ
참 아이러니 하죠, 나 싫다고 떠난 사람 마음 어떻게든 돌려보겠다고 잡아보겠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 모든걸 잊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는게 이제 막 상담신청 하고 기다리고 계시거나 지침문자 보낸지 얼마 안되었거나 하시는 분들은 절대 이해 안가실꺼에요.
근데 정말 칼럼에 나오듯이 헤어졌다면 이별을 받아들이고 지침을 보냈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한거니까 그때부턴 그냥 자기자신을 위해서 뭐라도 하세요 운동을 하든 친구들을 많이 만나든...
내가 나를 돌보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돌봐주지 않을 뿐더러 여기서 상담을 받고 지침을 썼다고 해서 낮아진 내적프레임이 무조건 상승하는것도 아니에요 절대!!
상담사님들이 써 주시는 지침들이 내담자분들한테 최선인건 당연한거고 이후에는 스스로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가끔 후기를 보면 지침을 보내고 한참 후에야 반응이 왔던 후기도 많은데 그 분들 후기도 보면 힘들어 하셨던 내담자분은 이미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거나,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요.
나를 떠난 남자 잡는데만 집중하고 매달리다가 그 모든걸 내려놓고 나를 마주하는 순간 모든게 바뀌어요 정말
저 또한 1차지침 이후 큰 반응이 없었고 오히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 지금에서야 서서히 지침의 효과를 보고 한가지 확실한건 상대방은 저를 절대 못잊을꺼라는 확신이에요.
왜냐, 그동안 굳게 저를 차단해놨던 상대방이 모든 차단을 풀고 저를 염탐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실수로 좋아요도 누를정도ㅎㅎ
그렇게 자기만 바라보던 제가 어느샌가 다른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시작한 것 자체가 충격이었을꺼니까요.
보란듯이 자기도 잘 지내는 사진들을 업로드 했다가 며칠뒤면 또 다 지웠다가를 반복하고 계속 저를 염탐하는 상대방을 보면서 아련하고 보고싶고 그런 마음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 아무렇지 않아요. 그래 너도 잘지내 딱 이정도..
제가 여기 아트라상에 찾아오시는 분들께 특히 여자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건
물론 재회를 위해서 아트라상에 왔고 재회를 이룬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좌절하고 힘들어하지 마시고 본인의 삶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회를 위해서 노력하는건 상담사님이 정성껏 만들어주신 지침을 의심하지 말고 지키는 것
그리고 칼럼을 최대한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것
그게 최선의 노력이고 이후엔 스스로 받아들이고 달라지셔야 해요.
저도 아트라상에서 정말 많은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힘들어질때면 아트라상을 기억할꺼에요.
단순히 이별과 재회 뿐만이 아니라 세상을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좋은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갖게된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나를 먼저 사랑하고 지키는 방법을 알게된 것 같아서 적어도 아트라상을 알기 전 보다는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시현쌤 예나쌤 너무 감사하고 값진 시간 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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