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께 상담받고 재회한 리얼후기

버스

재회 후기를 쓰기에 앞서 이 후기를 쓰는 목적은 오늘도 마음 고생 하고 계실 다른 내담자분들께 용기가 되고, 예나쌤께 꼭 감사한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씀을 밝히며, 글재주가 부족해서 후기가 매끄럽지 못할 것이라는 걸 미리 말씀 드려둘게요!

1. 예나쌤 상담

솔직히 말씀 드려서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디테일하게 알고 싶은 분들, 자신의 문제점을 알긴 하지만 고치지 못하고 있는 분들, 그리고 확실한 결과를 바라시는 분들은 예나쌤이 맞는 거 같습니다.

제가 상담을 받아본 결과 예나쌤은 '내담자의 이런 행동이 상대방을 지치게 했다'라고 말씀해주시는게 아니라 '내담자의 1, 2, 3 같은 심리적 문제 때문에 1, 2, 3 같은 행동을 하게 되고 상대방은 그 때마다 이런 기분이 들었을 거다.'라고 저의 근본적인 부분부터 설명을 해주시고 반박불가한 논리와 근거들을 제시해서 납득시켜주세요.

다들 밉보일까봐 서로 돌려 말하고 좋은 말만 해주기 바쁜 세상에 누가 소신을 가지고 이런 말씀을 해주시겠어요. 재회를 바라면서 좋은 말만 듣고 싶다면 상담을 받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 jw3695님 후기가 동감이 많이 갔는데 예나쌤은 내담자가 실수하면 더 큰 실수가 되지 않게 확실하게 잡아주셔서 실수할 틈이 없고(전 제 멘탈을 믿을 수가 없어서 이게 정말 좋았어요) 또 내담자가 잘하면 단비처럼 칭찬을 내려주셔서 더 뜻깊게 느껴졌어요.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예나쌤 칭찬은 거의 명예로운 훈장급의 희소성이 있던데 확실히 잘 지침을 수행해서 깜짝 놀라게 해드리고 칭찬 받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재회라는 마라톤에서 근력과 지구력을 기르는 건 전적으로 내담자의 몫이지만, 칼럼과 후기로 기본적인 이론 베이스!를 다진 후에 예나쌤께 가면 코치와 러닝 메이트로서의 역할을 단단히 해주신다고 생각해요. 기본기가 없는 내담자는 그렇겐 안 되겠지만, 내담자가 기본기를 잘 갖춰오면 후배 상담사 양성하시듯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재회뿐 아니라 이후에 헤어지고 울 일 없게 만들어주십니다. 덕분에 재회하고도 신뢰감 테스트 전혀 없이 잘 만나고 있습니다.

불안이 심하고 누군가 날 전적으로 케어해줬으면 좋겠다는 분들은 예나쌤께 꼭 상담 받아야 합니다. 재회한 내담자이자 기존 내담자로서 한 마디만 첨언하자면... 재회는 지침을 조금 바꿔도 괜찮지않을까? 상담사님이 상황이 좋다고 하셨으니 지금 연락하면 재회가 되지 않을까? 정도의 마음으로 성공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미 모두들 알고 계시겠지만요ㅠ

이해를 돕기 위해 경험담을 조금 풀어보자면 저는 지침을 보내고 만남약속을 잡는 것까진 전부 스무스하게 진행됐지만 만났을 때 이중모션을 당하고 멘탈이 나가서 실수를 몇번 했었습니다. 그 부담감과 떨림을 모두 이기고 카운터를 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예나쌤이 웃으시면서도 특유의 단호함으로 기본을 잊었다고 애프터 메일로 자존심 이론에 대해 한 번 더 가르침을 주셨고, 그 뒤에 다시 지침을 써서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그 상대방의 수가 다 읽힐 때의 심적인 안정감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본인이 아무리 자신이 있더라도 꼭 봐두세요. 저처럼 한 번 삐끗하기 싫다면 말입니다.

2. 저의 상황

저는 예전에 상담을 받긴 했지만 짝사랑 케이스였고 엄밀히 따지면 재회 목적 상담은 처음이긴 했어요. 헤어진지 3개월쯤 됐을 때 상담을 받아서 많이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중고프저신으로 확률 80을 받았습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너무 큰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비싼 상담을 그냥 흘려 듣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담 한 번에도 극한의 효율을 끌어내는 방법을 찾았습니다.-온전히 제 스타일이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a. 먼저 칼럼과 후기를 읽으면서 이론 공부를 해야한다.
분석은 상담사님의 역할이지만 전 상담 받기 전에 스스로 자기 케이스를 분석하려는 노력은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쓴 사연글을 보면서 고프저신인지 저프고신인지 저프저신인지 생각을 한 후, 예를 들어 본인이 저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건 고프레임 반응 아닌가? 라고 헷갈리고 찜찜했던 부분들을 미리 체크를 하시는 겁니다. 어떤 부분이 궁금한지 뭔지 모두 체크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상담시간이 아깝지 않게 질문을 척척 드릴 수 있어요.

b. 상담을 받는다.
상담은 최대한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그리고 예나쌤은 설명을 상세하게 많이 해주시고(전 이것도 너무 좋았어요 본전 뽑은 기분이에요) 완벽하게 리드해주시기 때문에 질문들도 전화로 말씀하시지 마시고 사연글 적으실 때 같이 적어서 드리세요. 상담은 상담사님이랑 수다떨거나 우쭈쭈 받는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 내에 내가 앞으로 고쳐야 될 것들과 해야될 것들을 집약해서 배우는 것이니 높은 집중력을 요합니다. 집중할수록 얻어가는게 많을테니 꼭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또 듣는 자세가 좋고 자기 반성 잘 하고 리액션이 좋으면 예나쌤께서 내담자 이해도를 고려해서 수준에 맞게 더 많이 알려주십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c. 지침을 정확하게 수행한다.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을 제외하고는 시키셨던 모든 것들을 정확하게 했다고 자부해요. 재회까지의 과정들을 정리해보면, 1차 지침을 보냄 → 읽씹당함(많이 힘들었지만 씹히는 것도 자존심 발동이라는 후기들을 읽고 마음을 가다듬었어요) → 공백기를 지킴(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면서 여유있게 웃고 능청스럽게 말하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연습했어요. 저는 최대한 체화를 시키기 위해 배웠던 것들을 시도해보느라 현타가 오더라도 소개팅을 멈추지 않았어요.) → 공백기가 끝나도 연락이 오지 않음 → 침착하게 애프터를 쓰고 2차 지침을 받음 → 2차 지침을 보냄 → 8일 만에 답장옴(자체적으로 공백기를 가졌는데 늦게 답이 왔습니다!) → 주말약속을 잡음 → 상대방의 이중모션 → 실수로 프레임을 날림(ㅜㅜ) → 한 번 더 애프터로 예나쌤께 도움을 요청 → 재회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쉽진 않았지만 어차피 헤어졌고 잘안돼도 본전치기라는 생각으로 잘 지내려고 노력했어요. 나중에 상대방이 제가 너무 잘 지내는 거 보고 자기도 마음 정리 하려고 했는데 지침 내용이 계속 생각나서 힘들었다 해서 지침의 위력을 한 번 더 실감했습니다. 재회한 뒤에도 계속 캐물어서 미안할 정도였어요.

여기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왜 중요한지 드러나기도 합니다. 돈은 이런데서 아끼는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에서 아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상담 꼭 받으세요. 남용하듯 여러 번 받는 건 안 좋지만 혼자 하는 것보다 도움을 받는 게 절대적으로 재회에 유리합니다. 저는 그랬어요!

d. 재회가 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는다.
예나쌤은 상황이 좋은 만큼 들뜨지 말고 긴장 풀지 말라고 하십니다. 저도 실수했던 이유가 재회가 코앞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던게 이유였습니다. '나한테 말할 없어?' '할 말 있어서 나온 거 아니야?' '너 그럼 여기 왜 나왔냐ㅋㅋ' 하면서 재회하고 싶은 티를 풀풀 냈죠. 다이어트만 봐도 사람의 의지력은 그렇게 강한게 아니잖아요? 단호하게 그러면 안된다고 끌어줄 상담사님이 있어서 득을 많이 봤다 생각합니다.

3. 끝으로

긴 글 읽어주신 여러 내담자분들, 그리고 예나쌤께 무한 감사를 표하며 예나쌤께 한 마디만 하자면 -다른 분들은 글이 너무 기니 그냥 넘어가주셔도 좋습니다ㅠㅠ- 불안하고 초조했던 걱정들은 상담 초반 10분 만에 깨지고 재회 과정에서 배운 팁들은 너무 좋았습니다. 포인트들을 집어주시고 제가 세네번 더 연애하면서 깨달았을 연애 공략법을 단기간에 배우다니! 효율성을 따질 수 밖에 없었는데 너무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예쁘게 연애해서 꼭 결혼하자 프로포즈까지 받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고 그렇게 되게끔 하려구요. 큐어릴 PDF도 구매했고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으니 하나 하나 완독할 때마다 정리본을 만들면서 체화를 해보겠습니다. 아주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고 다들 재회하시길 바랍니다. 예나쌤! 다음에 또 봬요 :)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