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시현쌤과의 2차상담 후기 (따끈따끈)
은지
2020. 06. 04
안녕하세요 !
저는 아트라상의 모든 상담사님들과 관리자님, 그리고 아직 이별의 아픔을 겪고있는, 재회로 인한 행복을 얻은, 또는 재회와 관계없이 자신의 행복을 찾아 새로운 삶을 계획하고 살고계시는 모든 내담자분들이 행복하길 원하는 2개월 된 초보 내담자입니다 :)
제 마음도 정리할 겸 글도 쓰고싶었고, 아트라상과의 인연이 시작된 후로부터 전 확실히 행복해졌거든요.
이 곳의 모든 내담자분들은 이별, 권태기 또는 크고 작은 위기로 인해, 행복보다는 아픔을 가지고 이 곳을 접하셨을거라 생각되어요.
저 또한 영원할 것만 같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인한 큰 아픔을 가지고 접했으니까요.
물론 이 글을 쓰면서 그 때의 감정들이 다시금 떠올라 마음이 찡한 부분은 분명히 있겠지만, 그렇게나 아파했던 이 곳의 한 내담자인 제가 그 아픔 속에서도 행복을 찾게됬다는 걸 말해드리고싶어요.
내담자 여러분 ! 행복은 멀리있지 않다는 말, 행복은 충분히 나 스스로도 찾을 수 있다는 말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아직 마음이 불편하고 아프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저의 부족한 글 솜씨로 나를 포함한 내담자 여러분 모두를 위로해주고싶어요.
저는 2월 초, 3년간 함께했던 상대방에게 제 프레임의 문제로 이별을 통보받고 여러 방황 끝에 3월 말, 아트라상에서 서영쌤과 1차 상담을 진행했어요.
1차 상담에서의 목표는 단 하나, '재회'였어요. 아트라상을 찾게되는 대부분의 내담자들과 같은 마음으로요 !
서영쌤과의 1차 상담 이전에는, 상대방이 이별을 고하기까지의 모든 원인은 '나'에게만 있다며 '나'만 탓하고, 오히려 통보받은 '나'보다 통보를 한 '상대방'을 안쓰러워하고 그에게 미안해하며 그를 붙잡기위해 온갖 저자세를 반복해왔어요.
서영쌤은 모두가 지겹도록 말하죠? 알파고. 쌤의 분석과 쌤과의 상담은 완벽 그 자체 였습니다.
우선 저의 케이스는 ‘3년연애 / 저프고신 / 확률 80% / 상대방과 본인 둘다 아주 낮은 내프’였어요.
둘 다 순딩순딩 착해빠지기만해서 위기와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부딪히기 무서워했고, 연애를 했던 3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닌데도 서로에게 맞춰갈 수 없었어요. 부딪히질 않으니.
그러다보니 원래도 낮은 서로의 내프가 더 낮아지고 결국엔 시간을 갖음에서부터 이별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참고로 내적프레임이라는 아트라상을 통해 배운 용어는 저 스스로를 표현할 때 가장 자주 쓰는 용어인 것 같아요.
1차 서영쌤과의 상담 후부터 지금까지도 저는 저의 내적프레임을 높이기위해 나름대로 엄청 노력하고있거든요.
내적프레임이라는 용어는 저에게 가장 중요한 용어라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1차 상담때 저에게 주어진 지침들은 프레임을 높이는 것 주를 이뤘는데 내프관리가 안되니 아주 작은 부분에서의 지침도 어기게 되고 그렇게 저의 재회확률은 떨어지게됬어요.
재회를 향한 조급함만이 문제가 아니었고 나에게 주어진 공백기동안 나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시간을 갖고 좀 더 내가 바라는 재회에 더 가까이 가도록 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내프를 관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것이 아니더라고요. 머리로는 나 그까짓거 쉽게 올릴 수 있어헸지만 마음, 가슴으로는 와르르 무너졌죠.
1차 서영쌤과의 상담 후기는 이미 적었기 때문에 간결하게 말하자면 너무도 상해있던 ‘나’를 깨닫게 된 상담이었어요.
2차 애프터 답장까지의 친절하고 완벽했던 서영쌤의 분석 덕분에 그 동안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며 맘 편하게 공백기를 보낼 수 있었고, 이 전엔 재회가 우선순위였다면 이 후에는 재회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렇게나 멋진 여자가 되었으니 이 전의 내가 아닌 지금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되었어요.
그렇게 서서히 정리하다가 간간히 흔들리는, 완벽히 올리지 못한 저의 내프로 인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후기를 쓰고있는 지금 12시가 지났으니, 어제겠네요.
저는 재회가 주 목적이 아닌 현재 나의 상황에 대한 분석의 2차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서영쌤이 그립긴 했지만, 단순히 이성 상담사님의 분석 또한 받고싶었어요 ! (서영쌤이랑은 언젠가 꼭 다시 편하게 대화하며 그 때의 상황으로 상담받고 싶어요 !)
그렇게 저는 아트라상 내에서 워낙 유명하신 대선배 내담자 출신이신 시현쌤에게 신청했어요.
출근 전 상담이었어서 급하게 회사 근처 카페로 가서 쌤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왜 이렇게 스윗하신거에요 쌤.
서영쌤에게 저에 대한 얘기를 들으시고 저를 궁금해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녹아내린건 안비밀입니다. .
제가 신청 글에서 상담사님께 하고싶은 말에 상담사님의 입장에서 내담자인 저에게 재회의 가능성이 보인다면 나의 상황에 맞는 지침을 주시고, 아니라면 깔끔하게 조언을 부탁드린다는 글을 적었어요.
우선 저는 지침을 받았고, 따끔하면서도 위트있는 조언 역시 얻었답니다 ^.^ !
저에게 주어진 지침은 초강력지침이었어요. 저프인 저에게는 확실한 초초강력지침이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제가 서영쌤에게 받은 지침을 아주 크게는 아니지만 오히려 이도저도아니게 아주 애매한 상황으로 만들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러버렸거든요. .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도 제 프레임을 확실히 올릴 수 있는 지침을 주셨는데 시현쌤이 말씀하신대로 아주 당황했어요. 절대 상상해보지 못한 지침이었거든요.
그리고 그 지침을 주시면서 저에게,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했으면하는 지침이라고 하셨어요.
더는 이 관계로 인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음한다고 하셨죠.
맞아요 쌤, 어쩌면 제가 가장 원하는 답이었고 지침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요즘, 상대방에 대한 생각으로 나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을 뿐만아니라
상대방에게 이별통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잃어버린 나라는 소중한 가치를 이 아픔을 통해 깨달았고 할만큼 해보고 아니면 나를 위해 그만하려했거든요.
쌤은 그러셨어요. 초강력지침인 만큼, 내 프레임이 높아지는 것은 확실하지만 재회가 되지않는다면 깔끔하게 멈추자고 !
아주 단도직입적, 직설적인 말이었지만 전 시현쌤의 든든한 그 한마디가 너무 힘이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 초강력지침이라는 것들을 이번엔 절대 한 치의 오차, 실수없이 수행해보려합니다 !
공백기동안 저에게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전 프레임관리 엄청할거에요. 두둥 ! ! 쌤 그러니 믿어주시고 기대해주세요 :)
상담 중간중간에 시현쌤이 날려주신 팩폭들로 인해 잠시 대화가 멈춰질 정도로 웃었는데 시현쌤의 내담자인 저를 위한 쌤의 따뜻한 위로와 조언들로 가득했던 이번 2차 상담은 1차 상담과 마찬가지로 너무도 감사하고 만족스러운 상담이었습니다.
시현쌤 읽고계시죠 ?
쌤 ! 시현쌤과의 상담으로 인해 시현쌤께 감사해하는 여러 많고 많은 내담자들 중 한명의 내담자가 또 하나의 행복을 얻었다는 거 알아주셨음해요 !
앞으로 시작되는 공백기동안 이 내담자가 얼마나 더 성장하고 더 멋진 여자가 될 지 쌤도 꼭 궁금해해주세요 !
쌤과의 통화 너무 따뜻하고 즐거웠습니다 ! 애프터메일에서 또 뵈요 !
나를 가장 먼저 사랑할 수 있는 저와 내담자분들이 되길 기도할게요 !
모든 상담사님들, 관리자님 그리고 아픔을 치유받고 계시는 모든 내담자분들 화이팅이에요 !
특히 서영쌤, 시현쌤 너무 감사했고 사랑합니다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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