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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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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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아트라상 첫 상담 후기/시현쌤 감사합니다.

지에일

저는 어제 아트라상에서 처음으로 상담 받은 여자 내담자에요.

처음엔 사람들이 후기를 왜 이렇게 잘 써주지?
후기 써주면 뭐라도 주나? 생각했는데, 그런 거 없어도 정말 자발적으로 쓰게 되네요^^

저처럼 궁금하고 절박한 심정이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기도 하고, 상담사 선생님들에겐 후기글이 소소한 기쁨이자, 뿌듯함이 된다고 하니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결론적으로, 저도 상담 전 비용대비 내가 만족할 수 있을까? 기대 반 의심 반이었는데, 저는 이 상담이 꽤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심리상담센터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만 해도 상담비가 꽤 나오고 힘들 때 사주,점,타로에 기대는 것도 생각했을 때는 음 절대 나쁘지 않은 비용이라고 생각해요.

위로 뿐만 아니라 해결책까지 심리적인 설명을 해주시며 제시해주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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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첫 상담이기도 하고, 약간 운명에 맡기고 싶어서 ㅋㅋ 굳이 상담사분들을 알아보진 않고 (다 잘하신다고 하니) 신청했습니다.

시현이라는 이름이 예쁘기도 하고, 후기에 다들 시현쌤♡ 하트하트 해서.. 여자분이신줄 알았거든요.

전화를 받았는데 남자분이셔서 ㅋㅋ 놀랐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어짜피 제 주위에서 충고를 해주거나 고민 상담해주는 사람은 다 여자였으니, 제 3자이자 남자 상담사분의 상담이라 저에겐 새롭고 더 위로가 되더라구요.

"사실 제가 혼내기도 엄청 혼내고, 공감할 땐 공감하고 둘다 하긴 하는데 이건 좀 남자분이 심하신 부분이 있네요. 저도 마음이 아팠고, ~때 ㅇㅇ씨 심정이 이해는 갑니다"

하고 무뚝뚝한? 이성적인 목소리로 말씀하시는데 갑자기 울컥해서 제가 반응도 제대로 못했어요 ㅋㅋ
(계속 훌쩍여서 상담에 방해될까봐)


상세히 분석해주시면서, 가끔 빵터지시면서 말씀해주시는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상담했던 것 같아요. 제 사연을 잘 녹여내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분량 제한이 있고 또 일부만 담아낸 것 같기도 해서 걱정했는데 뭐 역시 몇몇의 단편적인 것만 보고도 잘 아시는 시현쌤에게 믿음이 갔습니다.


<연상연하/소극적이고 굳이 여자와 연애에 관심 없는 남자/좀 까다로운케이스>

아트라상 상담 칼럼들을 읽으면서 혼자 해결해보려고도 했었는데,
(사실 헤어진 후에 심리 공부나 그런 관련 자료도 진짜 많이 찾아봤어요.)
다른 상담 후기를 읽으면서, 뭔가 저 같은 상황은 또 못봐서..... 다들 남자가 감정적이거나, 여자가 고프레임이 되면 다시 보이는??

저는 근데, 인생의 많은 부분을 외모에 투자하고 있고, 겉으로 보이는 표면적인 가치(조건들)가 사실 하나도 꿀릴게 없어서....
(하지만 자존감은 그에 비해 낮다고)

제가 보이는 부분이 업그레이드 된다고 해서 사실 돌아올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다른 분들과 다르게 리바운드? 대체자 이런거 걱정 하나도 안됐고요,
(지역 특성상 저랑 비슷? 못한 대체자 찾기 거의 불가능 할 듯. 남친은 소극적인데 지는 고고하고 눈도 높아서 "난 왜 여자 꼬시려고 막 말 걸고 돈 쓰고 그런 노력을 하는 남자들이 이해가 안돼")

차라리 제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 2~3명 만나고 조금이라도 변해서 왔으면 좋겠다 생각을 사귈 때부터 했어요. 실제로도 남자친구한테 진짜 바람이 아니라, 그냥 소개팅 한 두 번 나가라도 봐라는 얘기까지 했어요.

남자친구가 너무 저의 객관적 가치를 모르는 것 같아서....소중함을 좀 느꼈으면해서요..

진짜 별로인 여자 몇 명 만나고, 지랄맞은 여자들한테 호되게 당해야 그나마 약간 정신을 차릴까말까...차라리 피곤하다고 영원히 혼자 살 것 같은 케이스....?

시현쌤 말대로 까다롭고 이런 스타일은 왠만하면 잘 안 바뀔 걸 아니까요...


다른 좋은 남자가 오면 잘 만날 거에요.(근데 잘 안 보이네요...)

그래도 제가 처음으로 이별 후에 후회라는 감정을 느끼기도 했고, 인생 처음으로 남자한테 매달려봤고, 누가봐도 내가 잘났는데!!! 왜 자기 따위가 나를 거부하지? 하는 억한 심정이 들어서 상담신청한 것도 있어요.


절대 저한테 매달리는 상황은 오지 않을 거 같은데... 일단 시현쌤이 주신 2차 지침까지 잘 수행해보겠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 저 또한 여기에 진짜 자존심 쎄고 황소고집인 남친이랑 다시 만나요!! 하는 후기를 쓰고 싶네요.

자기가 자기입으로 "난 절대 헤어진 사람이랑 다시 만나지 않아."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사람들 보면 진짜 어리석어보여" 라고 말했던 걸 후회하게 만들고 싶어요. 진짜..

여튼 너무 잡소리가 길었네요~

진심을 다해서 상담해주신 시현쌤, 너무 감사해요.
저한텐 따뜻하고 큰 위로가 된 시간이었어요.
통화 녹음 내용 다시 들어보는데 또 새롭더라구요.
공백기 동안 저를 사랑하며 성장하는 멋진 여자가 될게요.

아주 장기간의 싸움이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사실 그 전에 제가 먼저 열정 없어질 거 같아서 삽질도 했지만) 진짜 그렇네요. 공백기간 잘 견뎌내겠습니다.

다음에 또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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