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상담후기입니다
베이컨
2020. 05. 19
저는 상대방과 3년반 좀 안되게 사귀었고, 사귀는 동안 이번을 제외하고 2번 이별했다 재회했었습니다.
예나쌤께서 말씀해 주시길 2번째 재회까진 상대에게 매우 고프레임 / 저신뢰였고
프레임으로 연애를 이끌어온 타입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제 성향자체는 저프고신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최근 이별 직전에 제가 저프레임 행동을 꾸준히 해왔던터라 결국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
이전의 헤어짐과는 다르게 며칠전부터 어느정도 불길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매번 헤어지면 매달렸었고 상대가 다시 붙잡아주는 재회를 해와서 이번 역시 매달림으로 저프레임 행동을 하고 집앞도 찾아가고 카톡으로도 끊임없이 매달렸습니다.
당연히 끝은 화내면서 다시는 찾아오지도, 연락하지도말라 였고 차단까지 당했었습니다.
우울한 하루들을 꾸역꾸역 버티며 알게된 것이 재회상담이었습니다.
처음에 알게된 곳은 아트라상이 아닌 비슷한 이론을 가진 곳이였죠.
평소 누구에게 의지하지도 않았고, 상담자체에 별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기댈 곳이 필요하긴 했나봅니다.
그렇게 여러 사이트의 모든 칼럼들을 정독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의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이론을 공부하면서도 의심이 들었습니다.
지침을 받고 상대방이 sns에 잘사는 모습을 보인다는게 어째서 프레임이 높아진것으로 이어질 수가 있지?
정말로 마음이 완전 떠나서 식어버린 것 일수도 있고,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이론으로 정리할 수가 있나?
재회 확률이라는 것 자체가 (100-확률%)만큼의 변수가 존재한다는 뜻인데, 큰 의미가 있을까?
이론숙지의 문제라고 해도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채 칼럼을 몇 번 더 읽고 이론의 이해도를 높여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점점 칼럼들이 재밌어지더라구요.
이때 저는 선택을 했습니다.
어차피 지금 내가 이 상태로 끌고 가봤자 또 다시 매달리거나 상대가 연락이 오길 막연히 기다리는 것 두가지 뿐이다.
그럴바엔 결과가 어찌되던 (재회는 꼭! 바랬지만) 이론을 적용시켜 상황을 끌고 나가보는것이 확률적으로는 전자보다 더 높을 것이다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나쌤께 신청하고 상담받기까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칼럼들을 매일 꾸준히 읽고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았습니다.
상담 후,, 예나쌤께 지침을 받고 덤덤했던 마음이 굉장히 출렁이고 긴장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과연 이 것을 보낼 수 있을까..평소 우리둘의 연애를 떠올려보면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을까..이건 내가 아닌데..
(이 것 역시 칼럼에 있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막상 실제로 겪어보면 정말 힘들 수 있어요.)
더 멀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 당시의 제 마음에 대답해주는 칼럼들을 읽으며 차분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현재 지침을 보내고 바로 제가 차단해둔 상태입니다. 상대 역시 분명 차단했을 것 이구요.
한시간정도 뒤에 상대는 지침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한 사진과 스토리를 올렸습니다.
이제 공백기를 보내야하는데 짧은 시간은 아닌만큼, 상대방에게 묶여 있지 않고 하고싶었던 취미도 시작해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예나쌤께서 제 연애에 있어서 서로 첫 연애다보니 서투를 수 있고 제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면서 앞으로의 연애에 있어서 조언을 해주셨고 마음이 굉장히 편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상담이라는 것이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돌아보면서 또 다른생각을 하게되고 앞으로의 살아가면서 연애라는 부분에 있어 각자에게 필요한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쉽지않겠지만 공백기 동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전보다 더 매력있는 사람이 되려고합니다!
세상에 인간관계에 있어 '무조건', '절대' 라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라는 점은 사실이고 스스로 먼저 공부해보시고, 선생님들께 상담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예나쌤 상담하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고, 제 상황에 맞는 지침을 위해 공들이신 노고에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애프터 때도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_^)(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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