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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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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프저신/1차지침 후 후기/서예나 상담사님/문서상담

핑그캣

예나쌤 안녕하세요! 저번 주에 상담 받았던 내담자에요!

상담 내용을 아침저녁마다 읽으면서 최대한 마음을 다잡으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진학 관련으로 조언해 주신 내용 ㅎㅎ.. 어쩌면 제 무의식중으로 그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상담 받기 전에는 그냥 적당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았었는데

상담글을 읽고 나니까 도저히 대충 살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ㅎ 정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가 상대보다 훨씬 잘났다는 걸

똑똑히 보여줄 거에요!!! 당당하게 살 거에요. 꼭.

상담글이 올라오기 전까지 블로그 내용이랑 PDF를 열심히 읽던 터라 그런지, 다행히도 1차 지침을 보았을 때

특별히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그동안 상대에게 해주고 싶었지만 눈치 보면서 못 했던 말들이라서

솔직히 지침 보고 너무 시원해서 웃었어요! 읽고 나서 바로 보내려고 했는데 시간이 워낙 늦어서

다음 날 밤 9시쯤에 보내고 바로 차단했어요ㅎㅎㅎㅎㅎ!!! 아 그런데 차단해도 상대가 읽었는지 안읽었는지는 확인할 수 있는데

보내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 읽더라고요 ㅎㅎ. 제가 매달리고 잘못 같지도 않은 잘못을 하나하나 사과하고

다시 대화하자고 저자세 보일 때와는 전혀 다르게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그때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어요.

프레임 낮추고 신뢰감 떨어트린 건 명백히 제 잘못이긴 하지만, 그것들 외에 상대가 제게 헤어지자는 명분으로 잡은

여러 잘못들. 예전엔 그게 전부 제 잘못인 것만 같고 제가 정말 나쁜 사람인 것만 같았는데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까 상담사님 말씀대로 제가 도대체 뭘 그리 잘못했나 싶네요.

제 프레임만 높았더라면 전혀 트집잡지 않았을 것들인데. 이렇게 생각해 보니까 상대가

너무 찌질하게 느껴져요. 상대는 그동안 온갖 쿨한 척 다 해가며, 자기 잘못보다 내 잘못이 더 큰 양, 내가 정말 나쁜 사람인 양,

저를 위해서 헤어지자고 하는 거라는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지껄였다는 게 이제는 확연히 보이네요.

그리고 제가 정말 착한 타입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아직도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는 게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 희생이 정도를 넘으면 오히려 사람을 질리게 만든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깨달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절대로, 정말 절대로 예전과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을 거에요. 정도껏 착하게 굴 거에요.

저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친구랑 예쁘게 차려 입고 카페에 놀러도 갔어요. 가기 전부터 친구한테

나 인생샷 찍으려고 작정하고 가는 거라고, 서로 최선을 다해서 찍어주자고 엄포를 놓은 터라 정말 몇 시간 동안

사진만 찍었네요 ㅋㅋㅋ 덕분에 몇 장 건졌어요! 누가 봐도 잘 나왔다 싶은 사진들을 인스타에 올리니까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주변 남사친들 반응이 꽤 좋아요 ㅎㅎ 내일은 전 남자친구보다 객관적 가치가 훨씬 높은 사람이랑

만나기로 약속도 잡았어요!! 고프레임 행동을 써먹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지금 열심히 이론 복습하고 있어요!

헤어진지 한 달 정도 지나니까 확실히 상대에 대한 감정이 점점 무뎌지는 게 느껴져요.

그게 단순히 시간 때문이라기보단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통찰력+대체자가 될 수 있는 존재의 출현(?!) 때문인 것 같아요

ㅎㅎㅎ 상담 덕분에 예전보다 덜 불안해하고 더 행복해할 자신이 생겼어요.

제가 인스타 팔로우 팔로잉(상대가 나를 팔로잉하는 것까지)을 몽땅 끊어버린 터라 상대가 제 인스타를 보는지 안 보는지는

아직 확실하겐 알 수 없지만! 언젠가 상대가 제 인스타에 들어가서 제가 여유롭고 예쁘고 당당하게 사는 모습을 본다면

엄청 충격받고 후폭풍이 올 거라는 믿음을 갖고! 저는 정말 잘 살 거에요.

확률이 높지 않은 케이스인데 말하면 제 멘탈이 깨질까봐..일부러 언급하지 않으신 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잊어버리신건지 그것도 아니면 정말 쉬운 경우라서 언급하지 않으신 건지(저프저신이라서 이건 아닐듯 ㅠㅠ)

너무너무 궁금하지만ㅠㅠ 이런 걸로 애프터메일 날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그냥 가만히 있다가

혹시 공백기 동안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겸사겸사 같이 여쭤보려고요! 그때까지 보란듯이 당당하게 지내겠습니다.

나중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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