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안녕하세요! 2년전 내담자입니다ㅎㅎ
뚀니
2020. 05. 18
2년전 이강희상담사님께 상담받았던 아주 어렸던 내담자 입니다!(물론 지금도 어리지만ㅎ)
2년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울고불고 매달리고 막 죽겠다하고.. 지금 생각해도 제가 참 왜그랬을까 후회 돼요ㅎ
그 남자가 뭐라고 상담비용을 위해 그렇게나 알바를 열심히 했는지... 그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저는 대학을 좀더 좋은 곳에 들어갔을텐데...
뭐, 결론적으로는 강력지침을 받았었는데 자존심 발동부터 덕담까지 상대방반응이 아주 뜨겁더라구요ㅎㅎ..
상대방이 무시할 줄 알았던 저는 그 반응들을 보니까 갑자기 '얘가 뭐라고 내가 이렇게 아파했었지'하며 현타가 왔고, 이상하게 마음이 식더라구요.. 참 신기했어요,, 그리고 그냥 재회를 안했죠ㅎ
그 이후로 여러 남자들 짧게짧게 사귀면서 지냈어요ㅎㅎ 전남자친구가 워낙 객관적 가치가 높아서인지 계속 비교가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전 남자친구를 다시 사귀고 싶은 것은 아니었어요) 전남자친구랑 헤어지자마자 바로 만든 대체자가 제일 비교됐었는데, 헤어지자하니까 매달리더니 그냥 무시하니까 아직도 연락이와요ㅎ(아주 꾸준히.. 덕분에 자존감이 많이 올라가더라구요ㅎ) 좀 한심하게 보이는데, 그 사람한테 제가 대입 되면서 전남자친구가 왜 저한테 정이 떨어 졌을지 알겠더라구요ㅎ 엄청 반성했죠ㅎㅎ..
제가 어리다 보니까 이강희 상담사님이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은지 팁을 주신 게 있는데, 그거 계속 보면서 남자에 대한 안목도 트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오랫동안 알았던! 친 오빠같은 사람과 사귀게 됐다가 헤어졌어요ㅠㅠ
신뢰감이 떨어져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저에게 매달려 놓고 부정적인 이중모션 계속 보여주는 상대에게 화가나서 자리를 그냥 박차고 나온다음에 실망했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잘지내라 보내니까 덕담이 오더라구요.ㅋㅋ 친 오빠같았던 사람이라서 내프가 많이 흔들리네요ㅎㅎ 이게 정 때문인지 사랑해서인지 솔직히 제 마음도 모르겠어요ㅎ 한 3주정도 아트라상 후기들 보면서 생각정리나 해볼랍니다~ 객관화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ㅎ
결론은! 재회상담 뿐만이 아닌 인간관계에 대한 인생상담 같았다! 그냥 집가는 길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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