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오주원 서예나 상담사님
날아보자더멀리
2020. 05. 16
오주원 손수현 서예나 상담사님 내담자입니다.
초고프, 초저신, 단기, 욕하기, 매달리기, 찾아가기, 상대에게 리바 생김, 공백기만 따른다면 90~100 % !
단기로 헤어지고 이중모션으로 2~3달을 한 여자와 밀고 당기고 싸우고 참 징하고 신기했습니다.
제 인생의 스승이신 오주원 상담사님과도 이 여자 때문에 4월 중순에 한차례 상담을 받았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은 제 예상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사연을 분석하셨습니다.
심지어 오주원 상담사님은 제 개인 사정상 사연 글 작성도 못 드렸었는데, 그저 음성 상담에서 음성으로 제 얘기만 듣고 머릿속으로 상황을 그리셨습니다.
분명히 프레임에 손상이 생겼다고 생각했던 찰나에 한방 맞았습니다.
“너무 쉬운데요? 프레임 손상 없어요 초 고프레임 입니다.”
단호하게 오락가락 이중모션을 보이던 상대방은 오주원 상담사님의 지침을 받고, 즉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지침은 어차피 어마어마하게 높은 프레임은 보호, 신뢰감을 주며 저자세를 보이는 지침이었는데 말이죠..
뭘 해도 저를 잘 믿지 않았던 여자가..
그렇게 내프가 낮은 여자는 다시 지독한 이중모션에 제 신뢰감 부분을 지적하며 이상한 반응을 보이며 단 며칠 만에 카톡으로 일방적인 통보를 했습니다.
“제가 화려한 지침 문자처럼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짬밥 있는 14학번 내담자 답지 못하게 미친 짓을 저지릅니다.
상대방을 깎는 심한 욕하기, 화내기, 사과하기, 이틀간 감정 호소, 페북에 저격하기, 다 먹히지가 않으니 화를 못 이기고 심지어 찾아는 만행을 저지르기에 이릅니다.
이중모션이 있었지만 절대 좋은 반응은 아니었습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이틀 뒤, 제 카톡은 프로필마저 보이지 않게 차단을 당했고, 친 동생의 폰으로 확인해보니 리바남과 찍은 사진이 업로드가 되어 내적 프레임에 심한 데미지를 입고 오주원 상담사님께 에프터를 드렸습니다.
간만에 오주원 상담사님 특유의 독설과 조언 그리고 에프터 답변을 받았습니다.
리바운드의 등장과 현 상황에 여유로운 면모로 당황하지 말라며 박살 난 제 내적 프레임을 진정시켜주셨고,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공백기를 가지며 거의 90%의 자율지침을 받았습니다.
제 인생의 가장 큰 스승이신 오주원 상담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변을 받고 즉시, 현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과 의견, 대차게 혼이 날 각오와 내적 프레임 안정화를 위하여 아트라상에서 호랑이와 갓예나로 불리는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긴장을 하고 서예나 상담사님과의 상담을 기다렸습니다.
5월 14일
“제 예상은 환불”
상담사님은 예측이 깨지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내프를 회복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면 대차게 혼을 내면서 상담을 진행하려 했으나, 기존 내담자답게 상담을 기다리며 내프를 안정시키고 다시 상황에 대해 객관화를 하는 부분에서 혼을 내고 지적을 크게 하시지는 않는다고 하셨어요, 오히려 크게 혼이 날까 두려웠던 부분들을 잘 했다고 칭찬도 해주셨구요... 띠로리...
대신, 앞으로의 대응과 마음가짐, 상황에 대한 객관성과 낮아진 제 내적 프레임을 배려해 주시며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서예나 상담사님과는 몇 개월 전, 이 여자와 썸을 타던 시점에서 상담을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정말 정확했습니다.
그리고 리바운드?
상담사님들께서 리바운드라고 하시면 정말 리바운드입니다.
정말 대체자는 대체자라고 알려주십니다.
위협적인 대체자라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의존해선 안 되지만 저희에겐 지침이 존재하니까요 ^_^
그렇게 상담으로 내프가 안정되어 생각을 해보니 초고프 초저신 상태에서 상처와 스트레스도 받고, 자존감이 낮아진 상대방은 괘씸하지만 자존심 발동으로 이를 악물고 또 발악하며 본인의 프레임은 올려야 되겠다는 심리로 소도구인 리바를 등장시킨 게 상담사님들 분석이 정말 정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두 상담사님 모두 따로 추가 지침 문자를 주시지는 않았으며, 환승이란 명분이 있음에도 강하게 공격하지 않는 이유를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셨고, 공백기를 가지며 카톡 관리와 프+신 모두를 챙기는 이성적인 대화법을 흡수하게 도와주셨습니다.
상담이 끝나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고, 상상으로 대입도 시켜봤습니다.
상대방이 신뢰감 테스트로 전과 동일하게 반응이 나온다면 프+신 카운터로 누를 수 있구나.. 만약 내가 자존심을 부리는 상황에 자존심으로 대응하던 상대가 자존심 대응이 아닌 프+신 카운터로 나에게 대응한다면 저는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년차 내담자로서 부끄럽지만 오늘 처음 깨달았습니다.
칼럼을 읽고 상담사님들께 상담을 받았다는 자체가 우리는 상대방의 한 수가 아닌 여러 수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운이 정말 많이 남는 상담이었습니다.
같이 고민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원, 예나 상담사님!
재회 후기로 다시 오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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