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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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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겠다며 연락온 전남친과의 재회포기 후일담(고프저신)/서예나 상담사님

다원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저 기억 하시려나 모르겠어요. 오랜만입니다!

사실 안 써도 되지만 뭔가 안타깝기도 하고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결국 똑같은 남자였다는게 웃기기도 해서 끄적여봅니다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상담사님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19년 9월 상담 받았던 전남친이 저를 계속 보고싶어하다가(남친있어도) 직접적으로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중 친구가 잠시 통화를 바꿔줘서 목소리정도만 들려준 적이있는데 그 다음날 온 연락이 었어요.

카톡 차단한줄 알았는지 다른 메신저로 연락이 왔습니다.

떠보는 연락이길래 대충 답장만하고 또 아닌척 빼길래 삭제했는데 담날 연락이와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친구들에게 항상 ‘나 남자친구 있는거 얘가 모르냐 왜 그런대?’ 했는데 늘 대답은 안다는것 이었는데 다같이가 아니고 둘이 만나자고 하길래 이상해서 남친 있는거 아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그럼 니가 단호하게 거절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니 어이없어서 답장하려는데 또 상대방쪽에서 없던일로 하자하길래 그냥 삭제했습니다.

그때 당시 현남친이랑 싸우는 일이 많아서 사진을 내리기도 하고 전남친이랑 전화한 이후로는 쭉 sns 비공개를 해놨었는데 그게 남친이랑 헤어진줄 알았던것 같아요.

싹다 차단 하려다가 그건 왜인지 저까지 찌질해 질것 같아서. 후회도 니 몫이라는 의미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현남친과의 싸움이 한달, 두달 길어질수록 저도 지쳐가고 친구들에게도 헤어질까 생각중이라는 말을 밥먹듯이 하는 때가있었어요.(물론 남친에게는 안했음 ㅎ)

그렇게 지내는데 전남친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전화는 처음이었는데 놀래서 전원버튼을 누른다는게 그만 수신거절이 되었어요^^ 전화오고 몇일 뒤 갑자기 저에게 카톡으로 뭐하냐고 와서 읽씹했는데 이틀 뒤 제 친구 이름을 언급하면서 잘챙겨라고 하더라구요. 뭔 헛소리를 하는거지 싶어서 궁금은 했지만 참았어요. 그런데 전화를 했었나봐요. 저 친구랑 전화중이었거든요. 전화 누구랑하냐, 끊어라, 맨날 전화중이냐, 빡친다 등의 말을 했습니다.

친구에게 전화했는데 받지를 않더라구요. 저는 친구에게 무슨일이 생긴줄알고 엄청 걱정했어요 ㅠㅠ 전화를 해볼까 말까 고민하는데 전남친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술에 취해서는 이제야 받네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30분 가량 했어요. 할말이 많다는 얘기 였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근데 남친이 있는 입장이니 내가 나가면 재회를 허락하는게 아닐까 싶어 말했더니 그런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니가 무슨말을 하는지 들으러 갈테니 이번에 그냥 다 털어버리자라고 했어요.

그렇게 만나게 되었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별 내용 없더라구요. 당연하겠죠. 그렇게 만나서 3-4시간 정도를 함께 있었어요. 2차 까지 말이죠.

본인이 달라지겠다 하면서 너 남친이랑 사이 안좋다는거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마지막엔 다시 잘해볼 생각이 있다고 하면서 너도 생각 있으면 연락해달라 했어요.

저는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현남친을 택한건 끝까지 남자의 자존심을 보았고 대화하는 도중에 또 제가 힘들 수 도 있겠구나 하는 포인트들이 들렸기 때문입니다. 아직 헤어진 것 도 아니고 현남친은 한번 싸운거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이었어요.(싸우는 이유도 참 다양ㅎㅎ;) 그리고 가장 큰이유가 싸우고 먼저 사과하고 대화를 시도 한다는 점이었죠.

전남친에게는 몇일 뒤 연락해서 이런저런이유로 우리는 여기서 끝내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좋게 좋게 이야기 했어요. 사실 단호하게 끊어낼 자신이 있었다면 그 자리에 나가지 않았겠죠. 남자는 본인이 달라지겠냐고 해도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짧은대답을 끝으로 카톡방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런일이 있고난 뒤 신기하게도 전남친 생각이 예전만큼 나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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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니 사람이 예민해지고 부정적으로 변하더라구요. 의지할 곳이 없으니 남친에게 집착하고 의심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지금도 신뢰가 그닥 좋은 편이 아니라^^

아마 장거리 연애유지문제로 다시 찾지 않을까 싶어요.

진짜 못잊는 여자로 만들어주신거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모쪼록 건강하게 잘 지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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