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후기&1차지침 따끈따끈한 후기
rkskek11
2020. 05. 08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한테 도움이 되는 알찬 후기를 쓰고싶은데, 저는 아직 아트라상 입문자이기 때문에 ㅎㅎ
우선은 제 상황/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용도로 먼저 써보겠습니다. ^^
키워드는 고프저신/60%/단기연애(5개월) 입니다!
제 상황을 한줄요약하자면, 잦은 다툼 후 이별. 차였어요ㅎㅎ
그리고 헤어진지 2개월 됐을때 하서영 상담사님께 음성상담을 받았습니다.
여기 모든 내담자분들처럼, 저도 헤어지고나서 정말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힘들었습니다. 연애 한두번 해본것도 아닌데ㅠㅠ
말그대로 제 모든 생활이 엉망진창이었어요. 자존감도 바닥이었구요. 다 내잘못 같았어요. (진짜 미친듯이 매달리고싶었고 연락하고싶었지만, 미친듯이 참았어요. 다른건 몰라도 이건 진짜 잘한것같아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다고 숨통 트이는 날이 오더라구요?
헤어진지 한달 쯤 됐을때, 아트라상을 알게됐고, 칼럼+후기 읽으면서 상담 신청하게 됐습니다.
알파고 서영쌤!이라는 후기를 많이 봐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상담 신청했을때만 해도, 환불각이라고 굳게 믿고있었기 때문에 재회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았어요.
그래도 객관적으로 상황을 짚어보고 싶어서 상담받았습니다. 받았는데...
확률이 60%나 된다구요.....?(1차 당황)
후기엔 쌤들이 팩폭도 많이 날려줬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저는 오히려 잘못한거 없다고 토닥토닥해주시고 편들어주셨구요....?(2차 당황)
그리고 전남친에 대한 평가..내프 극악수준으로 낮은데 자존심은 엄청쎄다. 더 좋은남자 만났으면 좋겠다 재회 추천하지 않는다구요...? (3차 당황)
이렇게 멘붕이 온 상태로 상담 받은 거 같아요. ㅎㅎㅎ
그렇지만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분석 내용에 놀랐고, 언니같이 상냥한 말투에 긴장이 풀렸는지 제가 먼저 막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쌤도 같이 웃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상담 마무리 한것같습니다.
그런데 상담받고나서 시간지나니 좀 마음이 심란해졌어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재회의지가 강하지 않았음 + 생각보다 높은 확률을 받아서 기대와 미련이 커짐 + 지침을 명분삼아 연락하는 게 자존심 상함. 이정도인 것 같아요.
저는 이론 이해도가 높은편도 아니고(실제 적용/응용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걸 느낌),
지침내용을 자꾸 곱씹어보게되고 신경쓰였고, 상담내용을 너무 제 위주로 쓴건 아닌가 불안하기도 해서 애프터메일 1회 사용했어요.
이부분은 이래서 이렇다. 는 설명 잘 해주셨고, 너무 걱정말고 지침 바로 보내라는 답장을 받고 조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치만 바로 보내지 않았어요 ㅎㅎ
일단 나 스스로 이해됐을 때, 상대방 반응에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내가 원하는걸 파악한 후에 지침문자를 보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계속 고민했습니다. 재회 포기냐, 아니냐에 따라서 지침을 보낼지 말지 결정해야했기 때문입니다.
고민 끝에, 1차지침만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쌤이 말린것도 있지만, 재회 후 관계유지 및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봤을때, 자신이 없었거든요.
재회 의사가 강했다면, 아마 고치지않고 그대로 보냈을것 같은데, 제가 하고싶은 말 살짝 덧붙여서 수정해서 보냈어요.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 속이 후련합니다~
아마 답장/연락은 오지 않을것 같은데, 만약 온다면 애프터메일 남은 1회 사용할것 같네요. ㅎㅎㅎ
기억/감정이 생생할때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졸음 참아가며 작성했는데, 빼먹은건 없나 모르겠네요!
서영쌤과 상담자체는 정말 즐거웠어요. 그래서 또 오고싶어지네요. ㅎㅎ
다음에 상담받게 된다면,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한 고민 들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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