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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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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애프터메일 후기 feat. 명탐정 서예나

독일독수리

안녕하세요, 2주전 서예나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은 20대 중반의 남자내담자입니다.


약 열흘 전에 1차지침 후기를 남겼었는데, 벌써 첫 번째 애프터메일 후기로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는 강박이 있는 내담자입니다.

모르는 것을 싫어하는데 그것은 생각과 고민으로 이어지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상황에 대한 계산을 하다가 강박이 도지며 매몰되곤 합니다.

그런 특성은 매일같이 아트라상의 칼럼과 후기로 이끌었고,

아는 것이 점점 쌓이다 보니 상황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이해는 해도

많은 생각들이 오히려 제 멘탈을 건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 상담내용에 대해 미해결과제가 생겼고,

그것 때문에 내프를 잡기가 수월하진 않았었어요.

그러다 보니 불안한나머지 돌발행동을 할 것만 같아서

사전에 내프를 다잡기 위해 궁금했던 점과 상대의 반응, 지침의 방향성 등에 대한 질문으로

애프터 메일을 사용했습니다.


애프터 메일에 대한 만족도는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상담글을 처음 봤을 때 긴가민가 싶었던 것도 있었고

상담사님이 제 글을 잘못 이해하신 건지 의심도 들고 지침내용도 제가 예상한 거랑 너무 달랐었어요.

그런 모든 내용들을 적어서 보냈는데,

제가 보낸 질문들과 미처 적지 못한 걱정거리들까지

모두 정성스럽게 대답해주시는 것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왜 서예나 서예나 하는지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저처럼 강박이 있으시다거나 상황을 모르는 채로 공백기를 지내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소중한 애프터메일 하나 사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연애에 대한 것은 저번 후기에도 언급했었는데,

고프저신케이스에 상대는 신뢰감 최악, 폭망내프, 유학으로 인한 상황적 신뢰감 하락, 낮아도 너무 낮은 신뢰감으로 인해

시간을 가지던 중 상대가 외국인 대체자를 만든 것 등이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제 아이디로 후기 검색해보시면 저번에 썼던 게 나올거에요!




서예나 상담사님이 말씀하시길, 저희 연애의 잘못은 전적으로 상대에게 있었습니다.

상담사님은 재회확률도 언급 안해주실 정도로 욕도 섞어가며 상대에 대한 팩폭 상담을 해주셨고

아트라상에서 절대 만나면 안되는 분류로 판단되는 여자라고 하셨거든요.

그럼에도 저는 제가 선택했고 상대를 진지하게 좋아했었기 때문에

제게는 절대적인 사람이어서 상담을 받게 되었었습니다.

상담에서 저는 두 달의 공백기를 지시받았고

지침문자는 프레임을 올리는 동시에 상대의 자존심발동과 미해결과제를 부여하는 내용이었어요.

이후 상대는 카톡과 디엠으로 연락을 하고 안읽씹하자 sns 염탐을 매일같이 하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자 카톡 상태메세지에

“카톡, 인스타, 전화, 문자 안된다. 급한일 있으면 메일달라”라며 메일과 함께 적어놨어요.

그리고 인스타 계정도 없애더라구요.

특수상황 때문인지 저에 대한 자존심 발동인지 모르겠지만,

외국에 나가있는 상대가 한국에서의 모든 연락을 차단한 것 같아 보이는 저 메시지는

제게 미해결 과제로 남았고 칼럼과 후기를 매일같이 봤지만 이런 사례는 처음인 것 같아서

그것 때문에 내프가 요동쳤습니다.

그래서 염탐하지 말라는 지침도 어기고 상대를 염탐하고 그랬었네요.




애프터메일에서 서예나 상담사님은 상대의 지침반응이 정말정말 좋은 축이고,

재회확률도 80%까지 본다고 하셨어요.

이런 반응들을 보면 제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들은 전혀 대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제 의심과 걱정거리들을 전부 해소시켜 주셨어요.

명탐정이라도 되는 듯 상담에서의 모든 글과 의미들은 건설적으로 연결되어있었고

제가 그걸 파악하지 못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침 보낸지 한 달도 안됐다며 공백기 유지하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어요.

이 정도 이론 이해도라면 재회는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칼럼과 후기를 더 읽어보라고 혼도 났습니다...




제가 내프를 다잡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저는 강박이 있어서 모든 문제는 해결하고 봐야하지만

제 연애에서는 전적으로 상대가 잘못했기 때문에 제가 노력한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그냥 똥밟았다 치고 넘길 수밖에 없는건가?에 대한 것이었어요.

저는 그녀가 매우 못난 사람이란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녀와 연애를 유지했던 이유는

상대의 낮은 신뢰감을 제가 높게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배신을 당했기 때문에

그냥 마음만 먹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억울했거든요.

예나쌤은 이런 고민을 칼럼급 필력으로 해결해주셨어요.

정말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주옥같고 참 읽기 좋은 말들이네요.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실 분들을 위해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사람의 성향은 강도를 줄이거나 높일 순 있어도 바꾸진 못한다는 것입니다.


1차 애프터메일을 통해서 내프를 더 다잡은 채 공백기에 전념할 수 있게 됐어요.

이제는 저 스스로 상대에 대한 미해결과제를 부여하지 않고, 그것에 고통스러워하지 않으려구요.

예나쌤이 주신 조언대로, 저에 대해 해주신 말씀대로 지내보겠습니다.

새롭게 보이는 것을 찾아낼 때까지 잘 버텨볼게요.

제 뒤에 항상 계시는 서예나 상담사님,

함께 고민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 남은 애프터메일 때는 조금 더 똑똑해진 채로, 포텐 터트려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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