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1차 지침전 후기
ichbins
2020. 05. 05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해외 장거리 및 이런저런 문제로 상담받은 내담자 입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 조금 투박하겠지만 감사드리는 제 진심도 상담사님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새벽, 요즘 여느때처럼 잠에서 일찍 잠에서 깨어 본능적으로 상담글을 받았을지 확인하였던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와있어 설레이는, 불안 하기도 하고 두렵기도한 복잡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제가 그사람에게서 애써 외면하고 싶어 보지 않았던 부분들 까지도 언급해 주셨고, 다 정확하고 명확했습니다.
출력해서 오늘만 몇번을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신기했어요 어떻게 제 부족한 글만 보시고 그렇게 그 사람에 대해서 저보다 더 잘 아실 수 있으신지. 솔찍히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부분도 있는데, 칼럼 및 이런저런 글들을 나름 읽는다고 읽었더니 왜 그런지도 알것 같습니다. 그래서 긴장 풀지 않으려구요. (지침을 따르지 않겠다는게 아닙니다. ㅎㅎ) 근데 정말 그사람 모르시죠?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지...
상담을 더 일찍 받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그랬다면 좀 더 잘 참았을텐데 말이죠. 뭐 그 많은 글들을 읽었음에도 연락을 참아내지 못했던 제 부족함이 제일 컸네요. 덕분에 상담사님이 더 고생하시구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별뒤 시간이 많이 흐르진 않았지만 여태껏 겪어봤던 그 어느 이별 뒤 보다 정말 길고 많이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작이네요. 상담사님 덕분에 그래도 뭐가 되던 끝은 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길이 보입니다. 당연히 모든걸 상담사님께 의지 하지 않겠지만 앞으로도 한동안 도움 부탁 드릴께요.
아 그리고 상담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상담사님 기회되면 한번 뵙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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