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오주원 서예나 손수현 상담사님 저 왔어요!
날아보자더멀리
2020. 05. 05
어린이날이네요^^
14학번 오주원 손수현 서예나 상담사님의 내담자 입니다.
최근 초막장 이별과 이중모션을 반복하면서 오주원 상담사님을 다시 뵙게 되었어요
저는 상황이 어려워 보였습니다.
왜? 더 이상 초고프레임인 저의 매달림 전략과 설득이 통하지 않았던 상대방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오주원 상담사님의 답변은?
뭘 해도 괜찮아요, 제가 도와줄게 없겠는데요? 띠로리...
XX님 프레임 손상은 없어요, 있어도 금방 회복되는 프레임깡패 수준이에요.
대신 제발 상대방의 내프를 박살 내지 말아요, 지침을 드릴게요!
지침을 받고 즉시 보냈습니다.
정말 단호했던 상대방이었습니다. 더 이상 제 초고프레임을 이용한 매달림이 통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랬던 상대방의 반응이요?
다시 친해지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중모션은 정말 지독했네요^_^
아시죠?
근데요.. 며칠이 지나지 않아 상대방은 제 신뢰감 문제로 라포르가 박살 나면서 다시 이별을 통보해요
여기서부터 제가 이성을 잃습니다. 폭탄 문자에 욕설도 내뱉고 다시 사과했다가 별 미친 짓을 했어요, 무반응인 상대방에게 술을 마시고 찾아가는 만행도 저지른답니다^_^
절대 그러지 마세요 제발 제발 제발.
찾아간 다음날 제 카톡은 또 차단이 풀려있었습니다.
(초고프레임)
그로부터 이틀 뒤 상대방은 리바운드를 형성하며 제 카톡은 프로필마저 보이지 않게 차단을 당했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남의 폰으로 몰래 확인을
해보고 정말 패닉이 제대로 왔었습니다.
이후 오주원 상담사님께 에프터를 요청드렸습니다. 간만에 일침과 독설의 끝판왕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독설과 일침을 해주셨지만, 진심이 담긴 상황에 대한 분석과 피드백, 최적화 지침, 그리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분석과 지침 또한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 전혀 다르게 말이죠, 명분이 있었지만 강력 지침을 주시지 않았다는 점, 전형적인 리바운드라고 당황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주신 점, 공백기 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 공백기가 흐른 후, 거의 자율 지침을 주셨다는 점..
패닉에 심하게 걸렸던, 약 열흘 전에는 오주원 상담사님의 말씀이 전혀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내 폰은 프로필도 안 보이게 차단이 되었고, 남의 폰으로 확인을 해보니 꿀이 떨어지는데 도대체 공백기가 타격을 준다니 도대체 이게 무슨 말씀이시란 말인가?
아니야.. 아무래도 이상해.. 연락을 해서 흔들어 놓을까..? 진심 어린 사과를 할까..?
전화를 해볼까..? 내가 명분을 잡아서 강력하게 공격할까..?
만약 제가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지 않겠습니다.
바로 상대방의 예측 안에서, 손바닥 안에서 움직이는 꼴이 되었을 겁니다. 또 지랄하네..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새로운 사람이 생기니까 얘가 이러네.. 또라인가..? 싶었을 겁니다.
오늘 후기는 왜 쓰냐구요..?
저는 추가의 지침 문자도 없었고, 저는 아직 공백기가 더 많이 남아있지만, 약 열흘의 공백기 만으로 상대방의 예측을 깨고 상대방에게 카운터를 쳤습니다.
연락이 왔냐구요? 아닙니다.
카톡 차단이 풀렸습니다^^
물론 리바와 함께 찍은 꿀 떨어지는 사진은 대문짝만 하게 걸어놓은 상태로 말이죠
이게 왜 좋은 현상이냐구요?
제가 오주원 상담사님의 지침대로 상대방의 예측을 깨면서 상대방은 제 프레임에 충격을 받았으니 뭐 당연한 자존심 발동과 보상심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도 맛 좀 봐라 이 X자식..
상대방은 프레임을 높이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니까요!
상대방은 지금도 무의식에 제 행동을 예측하겠죠?
내가 사진을 올려놨으니 또 욕하겠지, 사과하겠지, 전화가 오겠지, 하소연하겠지..? 뭔 반응이 있겠지..?
여기서 제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상담사님의 분석과 조언을 믿고 이 예측을 무조건 깨셔야 합니다.
제가 지금도 이겨내며 내프를 다잡는 이유는 칼럼의 내용에 딱 임팩트가 있었던 한 줄의 내용이었습니다.
“하루하루 공백기가 여러분의 상대방에게는 카운터펀치로 작용된다.”
공백기 많이 힘들고 괴롭죠? 이겨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2014년 오주원 상담사님이 개인 사정으로 잠시 휴직을 하시며, 저는 2015년 매번 손수현 상담사님을 찾아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환승한 여친의 새로운 남자친구는 리바운드라고 백날 설명을 해주셔도 내프가 바닥이라 늘 손수현 상담사님께 에프터 메일을 낭비하며 말꼬리를 붙잡고 따졌습니다.
1. 분명 저는 고프가 아니라 저프입니다. 다시 분석을 해주세요 제발
2. 상대방은 자존심도 강하고 막장 이별이라 연락은 절대 오지 않을 겁니다.
3. 리바운드? 전혀 아닙니다. 전에 사귀던 남자입니다. 직업이 소방관이고 여자의 이상형은 공무원입니다. 벌써 페북에 꿀이 떨어집니다.
제 분석이 더 정확하지 않아요?
4. 지침을 시원하게 어기고, 지침을 바꿔주세요, 상담사님 메일 답장을 기다리다가는 더 무슨 사단이 날까 봐 도저히 못 참겠어서 제가 지침 문자를 만들어 보냈어요 어떠세요?
사실 더 많습니다만.. 여기까지.. 아 쓰다가 한참을 웃었네요ㅋㅋ
1,2,3,4 번 모두 어땠을까요?
제가 이겼을까요? 수현 상담사님이 이겼을까요?
시간이 흘러 저는 상담사님의 정확한 분석에 참패를 했습니다^_^;;;
단 한 가지의 분석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수현 상담사님 잘 지내시죠?^_^
하하..
여러분 전문가를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제가 장담하겠습니다.
지침을 어기시려는 분들은 극단적으로 한 가지만 명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시경으로 암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나는 기계를 못 믿어.. 이상해..
뭐 갑자기 채식을 하라고..? 난 육류를 먹어야 좋은데..?
(지침 문자를 거부하고, 지침을 따르지 않는 과정과 매우 비슷하네요)
그렇다면 암에 걸린 환자가 본인의 몸은 본인이 더 잘 안다며 수술과 전문의의 판단을 거부하고 본인 스스로 암을 치료할 수 있나요? 하시겠다면.. 100%.. 불 보듯 뻔한 결과가 나타납니다.
며칠 뒤 서예나 상담사님과 상담이 잡혀있는데 벌써 식은땀이 다 나네요..
제가 응원할테니 모두 힘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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