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상담 후 1차 지침 보내기 전 후기
mjjjj
2020. 05. 04
상담 완료한 고프저신/확률 90%/30대 여자 내담자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상담을 신청하면서도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이 사람을 다시 만나야 하나.... 별생각이 다 들고, 헤어지고 이 주 동안은 너무 힘들어서 살도 빠지고 해야 하는 일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네요ㅠ 헤어지기 전 남자친구가 저에게 이렇게까지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인 줄 몰랐던 거죠..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또 이전과는 다른 태도에 남자친구의 프레임이 올라간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제 문제점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어요.. 고쳐지지가 않아서 매번 저한테도 실망하고 스트레스 받아왔네요. 재회도 중요하지만 전 저를 돌아보고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어서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문서 상담을 받았는데 딱 제가 생각했던 상담 내용이었고, 지침도 거부감이 없었어요~ 지침에 대한 의문은 없었지만 처음 읽고는 한참을 울었어요. 아마 정말 이게 끝이라는 내용이라서 그랬나 봐요. 그래도 글을 천천히 다시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신뢰감을 높이는 연애를 할 수 있을지 예시도 들어주시면서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더욱 잘 되었고, 새삼 다시 저를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래도 예나 선생님이 칭찬의 말씀도 해 주셔서 힘이 났네요. 감사합니다ㅎㅎㅎ
상담받고도 지침을 보내기까지 시일이 남아서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지침 보내면 상대가 저를 완전히 정리할까 봐ᅲ 그거 하난 걱정됩니다. 남자친구가 이제 완전히 헤어지기로 마음을 굳게 먹어서 과연 재회가 될지도 궁금하면서, 재회가 안되는 케이스에 해당될까 불안하기도 하네요. 확률이 90% 하고 하셨지만, 상담받고도 계속 제가 잘못했던 문제들이 더 떠올라서 마음 아프고, 남자친구 성격에 이번에는 절대 돌아오진 않을 것 같아서 재회에 대한 기대나 희망이 갈수록 줄어드네요.
그리고 카톡으로 보내야 할지 문자로 보내야 할지도 고민되는데, 이거도 한 번 여쭤볼 걸 살짝 아쉬워요!!! 신뢰감이 바닥이라 그런지 생각한 것보다 지침 후 공백이 길어서..... 제가 이 기간을 잘 견딜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버틴 것처럼 최대한 무던하게 견뎌보려고요.
아직은 미련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했어요ㅠ 내려놔야 재회에 가까워진다는데, 1차 지침을 보내면서 재회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아보려 합니다. sns 관리하고 대체자도 꾸준히 찾아보면서 공백기를 보내볼게요! 예나 선생님 애프터 메일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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