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샘 상담후기/썸/이중모션/저프성장기
으라챠챠
2020. 04. 26
예나샘~ 으라챠챠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개인적으로 일이 너무 바빴고, 생각할 시간도 필요했습니다.
저는 작년 이맘때쯤 처음 아트라상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총 5번의 상담을 받았고, 2명의 썸남과의 관계를 위한 상담이었어요.
대부분 재회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이곳에서, 사귀지도 않은 사이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상담을 받는다는 걸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거예요.
하지만, 전 아트라상을 알게 되고 상담을 받게 된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죠.
제게 아트라상을 알고난 후의 1년은 제 인생에서 내적으로 가장 많이 성장하고 성숙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30년 넘게 저프레임, 고신뢰감으로 연애를 했습니다. 연애 상대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든지 상대방을 배려하고 위해주는 것만이 좋은 관계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했어요..
늘 연애는 비슷한 패턴으로 시작되고 끝났습니다.
처음엔 크게 관심이 가지 않던 상대방이 제게 열정적으로 다가오고 대쉬하고,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너에게 더 이상 잘해줄 자신이 없다. 넌 착하고 예쁘고 어리니까(그땐 어렸습니다 ㅋㅋ) 더 좋은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야. 남자를 많이 만나봐.” 등의 말을 들으며 끝났죠.
전형적인 저프레임, 고신뢰감의 여자였습니다.
같은 패턴의 연애가 2~3차례 끝나면서, 많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나보고 괜찮은 여자라고 말하면서 관계를 끝내는 남자들을 보면서, 괜찮다면서 왜 헤어지자는거야? 그냥 나쁜놈 되기싫으니까 포장해서 말하는거야? 등의 생각과 함께,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로 헤어지게 되니 그저 아픈 마음을 가는 시간에 맡긴채, 쌩으로 버티기만 했습니다.
대체자를 찾고 많은 남자를 만나보려는 생각 같은건 하지 못한채, 이별의 슬픔을 1년이고 2년이고 질질 끌고 아파했죠.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그동안의 제 연애패턴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고나니 과거의 제 연애에서 받았던 상처들도 치유가 됐습니다. 저라는 사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단지 연애의 스킬이 부족했고, 나의 매력을 어필하는 방법을 몰랐다는 걸 알게됐거든요.
과거의 남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저랑 연애하면서 얼마나 지루하고 재미없었을까요..ㅋㅋ
이유를 몰랐을때는 저보다 객관적 가치고 낮은 상대방에게 차인 제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제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나 하면서 제 내프를 깎아먹었죠.
5번의 상담을 받고, 매일 최소 5분씩이라도 칼럼과 후기를 읽었습니다.
1년동안 노력해서인지 제 자신이 발전했다는 걸 느껴요.
노래를 들어도, 드라마를 봐도, 주변 연애 이야기를 들을 때에도 이론을 적용해봅니다.
프로필 노래를 설정할때도 노래 가사를 보고 아~이건 저프네 저프. 이노래는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소개팅한 남자에게는 지금까지 이런 여자는 처음이다.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냐. 너~무 매력있고 마음에 든다는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20대에 만났던 사람들보다 객관적, 주관적 가치도 훨씬 높은 남자에게서요.. 예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반응이죠. ㅋㅋ
무엇보다도 상담을 받고나서 가장 큰 변화는 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다는거예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예뻐하는 마음을 가지니 자신감이 생기고, 어떤 상황과 어려운 순간이 와도 웃으면서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표정도 달라지고 이성관계 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사람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20대의 젊고 싱싱했던 때보다 오히려 30대 오늘의 제가 더 아름답고 자신감 있고 매력있는 여자가 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답니다.
세상엔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것들이 있죠. 나를 사랑할 줄 아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이런걸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누가 가르쳐주나요? 이런걸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이죠.
여러번의 상담을 통해 프레임과 신뢰감에 대한 감은 많이 생겼으나, 아직도 제가 더 많이 이해하고 마음의 조절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 ‘이중모션’ 상황입니다.
제 마지막 썸남과는 작년부터 약 5~6개월째 지독한 이중모션 상황에 처해있어요.
장거리라는 상황적 신뢰감 문제와 함께 남자의 낮은 내프로 인해 이랬다 저랬다(좋은 반응, 나쁜 반응이 왔다갔다함) 하더니 이젠 연락도 두절됐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야~끝났다. 그 정도로 감정이 크지 않았던거다. 너한테 호감이 있긴 했어도 장거리를 극복할 정도로 좋아한 건 아닌거다. 그정도의 감정 뿐이었다.”
타로집에서도 이야기 합니다. “관계가 완전히 끝났다고 나오는데? 이정도면 단절인데. 끝났네.”
실제로 연락이 끊긴지도 한참 되었고, 이젠 얼굴 볼 일도 없으니 진짜 끝인가보다. 오만가지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마음 아파하고 이별한 사람처럼 슬퍼하다가, 결국엔 다시 예나샘과의 상담내용을 듣고 에프터 메일을 읽고 칼럼을 읽었습니다.
예나샘과의 에프터 메일을 여러번 읽다가 이 생각이 들었어요.
‘(내적 대화) 너 지금 뭐하고 있어? 전문가 한테 자문을 구했으면 믿으면 되잖아. 예나샘이 이중모션 상황이라고 하잖아. 여유를 가지면 된다고 하는데 지금 못믿고 있는거야?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의 말에 이렇게 휘둘리고 있어?’
이런 생각을 하고 나서 다시 이중모션과 관련된 칼럼을 읽었습니다.
이중모션 상황은 99% 재회 직전이라는 신호라는 것. 이 문구를 한 20번도 넘게 읽었었는데 마음으로 온전히 이해하고 믿지 못했었나봅니다.
저 말을 온전하게 믿고 이해하게 되자 불안하지도 않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아. 편안하게 기다리면 되겠다.
살면서 어떨 때 후회가 남을까요?
그때 ~~게 해볼걸. 하는 생각들 때문이죠?
난 장거리도 상관없다고. 장거리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말하고 붙잡아 볼걸 그랬나?
너가 너무 좋다고 고백해볼걸 그랬나? 이렇게 ~~해볼걸 하는 생각 때문에 후회와 미련이 남는거겠죠.
하지만, 예나샘과의 상담을 통해서 저는 이 관계에 대해 후회와 미련이 없어졌어요.
왜냐하면, 제가 했던 말과 행동, 대처법이 최상. 최선이었다라는 확신이 생겼거든요.
여러번의 에프터 메일을 통해서 예나샘은 프레임에는 문제가 없다. 남자의 내프가 낮다. 여유를 가지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이 남자와의 관계에서는 프레임 관리에도 문제가 없었고, 딱히 신뢰감이 낮은 사람도 아니기에 제가 했던 것들이 최상이고 최선이었다라고 생각하고 나니 “난 할만큼 다 했다. 내가 한 말과 행동이 최상이었어.
이 관계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그건 내 문제가 아니야.
이론대로 프레임과 신뢰감 관리를 잘 했음에도 잘 되지 않는다면, 그건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자. 그 남자의 낮은 내프의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니다. 내가 더이상 이보다 더 잘할 순 없다.” 라고 생각하니 후회도. 미련도 없이 정말 여유있게 제 생활에 충실하고 있답니다.
어떤 칼럼에서도 읽었던 것처럼 이젠 그 사람이 다가올 몫이예요.
물론 문득 그 사람과의 1년간의 추억이 떠오르고 보고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옛날처럼 감정에 치우쳐서 매달리거나 울면서 전화를 한다거나. 그런 행동들은 하지 않아요.
프레임과 신뢰감을 높이면서 여유롭게 기다리는 것!
나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상대의 감정조차 존중해주는 것! 이게 이중모션에 처해있는 내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마음인 것 같아요.
첫 썸의 상대방은 수현샘께서 지침 후 만날 때 예의 없는 행동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을 해주셨었는데요.. 정말 막장 중에 개막장 행동들이 나와서 너무 당황을 했고(시현샘이 ㅂㅅ이라고 해주심 ㅋㅋㅋ) 그 당시에는 그 상황이 이중모션이라는 것조차 인지하질 못해서 카운터 펀치를 먹이지도 못하고 온전히 당하고만 왔거든요... 이후에 시현샘과의 상담에서 샘이 한방 먹이고 왔어야 하는데, 당하고만 온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해주셨어요...ㅠㅠㅋㅋ (하지만!!! 몇 달이 지난 후에 상대방이 제게 또다른 말실수를 했고, 명분을 잡아서 후려쳤어요!!!!! 사과를 받아냈습니다. ㅋㅋ 10년묵은 체증 하강)
상대방의 내프 정도에 따라 이중모션은 정말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미리 예상하시고,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여유있게 바라보리라~ 하는 마인드 컨트롤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게 지금의 시간대는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30대. 결혼 적령기.
평생 함께할 짝을 찾고 만나기에 적합한 시기.
제 반쪽을 만나기 전에 아트라상을 알게되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이전의 저였다면 사람을 보는 눈도, 관계를 지속시키는 방법도 모른채 누군가를 만났을거예요. 얼마나 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을까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계속 같은 패턴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겠죠..
결혼 전에 많이 만나보라고들 하죠?
많이 만나보는거 좋죠! 하지만, 같은 패턴으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은채 횟수만 많은 연애만으로는 발전이 없지 않을까요?
결혼은 또 다른 시작이죠. 결혼 후에도 이론은 쭉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와 평생을 함께할 남자를 만나기 전에 이론을 이해하고 적용해보고, 미래에 제 옆에 있을 사람과의 사랑을 오래 가꿔나가는 방법을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중모션으로 인해 관계의 공백기를 가지고 되면서 상대방과 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가까이. 곁에 있을 때 당연하다고 여겼던 상대방의 빈자리를 느끼기도 했고, 상대방에 대한 제 감정이 무엇인지도요..
또한, 지독한 이중모션에 허덕이며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을 상대방의 마음도 이해해보게 됐네요. 얼마나 혼돈의 카오스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까요? ㅠㅠㅋㅋ
최선을 다했습니다.
뼈속 저프였던 제가 매력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프레임을 높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았고, 붙잡거나 매달리지 않았고, 진심을 다해 보내주고 응원해주었으며,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상대방에게 더 다가가지 않았어요.
이중모션 상황에서 제가 한 것들은 최선이었습니다.
이젠 정말 흘러가는 대로, 될 대로 되라입니다.
타로나 점에 허덕이며 마음아파하는 내담자분들도 분명 계시겠죠?
몇십개를 보다보니 보는 것마다, 볼때마다 다르게도 나오더군요..
이젠 역으로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타로에서 “연락이 온다. 기다리면 된다. 남자가 그리워하고 있다.” -> 여기 쫌 잘보네. 예나샘이 해준말이랑 똑같네?
“남자는 마음을 다 정리했다. 끝났다.” -> 여기 틀렸네. 이중모션 상황이거든? 예나샘이 여유있게 기다리면 된다고 했거든? 끝난것처럼 생각하다가도 내생각 나서 못배길걸?
“남자가 이랬다 저랬다 고민이 많다.” -> 그치. 예나샘이 이중모션이라고 했어. 고민이 많이 되겠지. 근데 고민해도 연락올 수 밖에 없을 거야. 고프니깐 자꾸 생각나겠지. 니가 날 잊을 순 없지.
타로, 점집 아줌마 말을 믿기 전에 예나샘이 해준 말을 믿으세요.
왜냐구요? 전문가이시니깐요..
막연한. 바뀔 수 있는. 진짜인지 아닌지 모를 타로보다는
수많은 현 사례를 분석해서 나온 이론대로 예측을 해주는 상담사님의 말을 믿는게 더 객관적이지 않을까요? 정 불안해서 타로나 점에 의존하고 싶으시다면 상담사님의 말에 힘을 싣는 수단으로만 이용하세요.
5번의 상담동안 뼛속 저프가 고프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신
서영샘, 수현샘, 시현샘, 관리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샘들 덕분에 약 30년간 했던 인간관계. 연애보다 작년 1년간 훌쩍 성장할 수 있었어요.
또한, 예나샘 ^^ 제게 후회와 미련을 갖지 않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예나샘과의 녹음 상담도, 정성스럽게 답장 주셨던 에프터 메일은 정말 몇 달동안 까맣게 타들어가던 제 마음에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답니다.
심지어 크리스마스 이브날 새벽에 주신 에프터 메일도 있었는데, 제겐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보다도 값졌답니다.
정말 이런걸 누가 가르쳐줄 수 있을까요?
예나샘과 나누었던 대화들, 샘의 따뜻한 웃음소리가 그리워져서 조만간 또 상담을 신청할지도 몰라요 ^^ 일단 이놈은.. 이제 그냥 내버려둘래요~이제 더 이상 할게 없는거 맞죠?
여유있게 대체자도 찾아보며 제 삶을 살고 있을께요.
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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