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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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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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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 장기연애/ 연상연하/ 확률90%/ 리바운드/ 1차 에프터 후기

변화의시간

서영쌤께 상담받은 장기연애/ 연상연하/ 확률90%/ 리바운드 상황 입니다.

2월말경에 상담았고 지침 후 반응은 지난번 후기로 남겼어요ㅎㅎ



지침 문자 수행 후 남자의 폭발적인 반응이 왔고, 저는 모든 연락을 다 무시했어요.

저프 성향이 강한 저였기에 그 반응을 무시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동일한 상대로 이번이 아트라상에서 2번째 상담이었고,

첫 상담 때 지침을 잘 지키지 못하고 애매한 재회를 하고

그후로 계속 재회, 이별을 반복했던 터라

이번만은 어떻게든 지침이라도 잘 지켜보자 다짐했었기 때문에..

꾹 참을 수 있었답니다ㅎㅎ



그러던 중 남자에게 여자친구가 생기게 됩니다.

아주 인스타에 광고를 하더군요..ㅡ.ㅡ

재회와 이별을 반복했지만 여자가 생겼다고 인스타에 올리거나 프사에 올린건 처음이었고,

순간 멘붕!! 멘붕!!

거기다 상대 여자의 외모며 직업까지 너무 괜찮아 보였기에..

더 좌절했던 것 같아요..ㅠ.ㅠ



하지만 거기서 멈추면 아트라상 내담자가 아니겠죠?ㅎㅎ

리바운드 관련 칼럼을 출력하여 줄까지 그어가며 반복해서 읽었어요..

'그래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고, 너는 내프레임을 벗어날 수 없어

어디 한번 만나봐라~ 내생각만 더 날걸~~'

머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아니야.. 이여자가 나보다 괜찮아보여.. 거기다 나랑 성격도 정반대잖아..

남자와 취미도 맞고.'

이런 생각이 오락가락했지만..

이상하게 예전만큼 힘들거나 괴롭지는 않았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 내프관리를 하고 있거든요..

첫째로, 운동과 자기관리

운동을 통해 예전의 빛나던 시절에 가까워지고 있고,

운동을 하면 정말 잡생각도 사라지고, 변화되는 몸을 보며 자신감 뿜뿜!!ㅎㅎ



두번째로, 내가 왜 이남자에게 집착하고, 만나려고 하는지 생각해보며

글로 제마음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그리고 그남자가 나에게 했던 나쁜 행동들에 대해서도 적어봤죠..

저는 카톡으로 이별 통보를 당했기에 억울한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우리가 만난 세월과 내 존재 자체가 부정당한 느낌때문에요..

그래서 그때 못했던 말들도 다다다다다 적었죠.. 욕도 하구요 ㅋㅋㅋ

근데 이게 은근 효과가 좋아요..

그렇게 글로 적어보며 이 사람이 내가 생각했던것 만큼 좋은 사람은 아니었구나..

내가 너무 미화했구나..

그 사람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생겼어요!!

그러니까 재회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 사람을 내가 꼭 만나야하나? 이사람과의 만남이 과연 내게 행복할까?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근본적으로 내가 왜 이 남자랑 헤어지기 싫어하는지 제 마음을 들여다보니,

혼자되기 싫은 외로움과

적지 않은 나이에 과연 누군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깔려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부분은 리바남을 만나면서 해소할 수 있었어요.



객관적 가치는 전 남자보다 높지만..

프레임이 낮다보니 마음이 확 가지 않지만.. 만나고는 있답니다..ㅎㅎ

프레임을 올렸다 신뢰를 줬다.. 나름 이론을 적용하면서 말이에요~



사실 지금은 재회의지가 많이 꺽인 상태랍니다..

살아보니 그 사람 없이도 살아지더라구요~

나름 제 생활에 안정을 가졌고,

이제는 그 사람의 진짜 가치를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이젠 내가 좀 아깝단 생각도 들어요 ㅋㅋㅋ



솔직히 다른여자랑 알콩달콩하는 그 남자를 보니

처절하게 복수하고 싶은맘도 들었고,

재회해서 다시 빵 차버리는 상상도 해봤어요..

아직은 그 남자의 프레임이 살아있어서 그런거겠죠..ㅎㅎ



하여..

전 서영쌤께 첫번째 에프터를 씁니다..

공백기가 곧 다가오고 있고,

그동안의 상황을 에프터 메일에 적었고.. 줄이고 줄여서 1600자로요..ㅋㅋ

아시죠? 디테일하게 한 글자라도 더 적고싶은 내담자의 맘...

맞아요... 저 너무 길게 써서 에프터 메일 한번 까였어요..ㅋㅋ



구구절절 적지 않아도 서영쌤은 다 아세요~~

그러니, 걱정말고 큰 맥락을 적으시면 되세요 ㅎㅎㅎ



정말 정성 가득한 에프터 메일을 받았답니다..

감동 받았어요!!

후기를 안적고는 못 베길만큼요..ㅎㅎ



제 상황이 최악이라는 생각을 않했어요..

어느 정도 재회의지를 내려놓은 상황이이었기때문에..

확률떨어지면 그냥 복수하거나,

평생 잊혀지지 않을 여자나 되고 말아야지 했는데..



왠걸요~

서영쌤은 남자의 문자내용을 보시고 너무 좋은 반응이고,

저의 프레임을 계속 느끼고 있는 중에 새로 생긴 여자라면 대체자일리 절대 없으니

무조건 리바운드니 걱정하지마세요! 라며 새지침을 주셨어요ㅎㅎ



재회여부와 관계없이 남자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는 여자는 언제든 만들어줄 수 있으니

일단 남자를 더 흔들어 재회까지 이끌어 보자고 하시면서요..




연락도 없고, 리바도 생겼는데 갑자기 연락하는게 너무 쌩뚱맞고
우스워보이지 않을까했는데..

새지침은 보내고 씹히더라도 전혀 자존심 상하지도 않을

제가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더라구요..ㅎㅎ

역시 서영쌤 짱!!



이번 주말이면 예정됐던 공백기의 끝이 오네요..

서영쌤이 지침 잘지켰다고, 반응도 좋다고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은 좋았지만..

과연 다시 만나는게 뭔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일단 지침은 받았으니

지침대로 한 번 해 보려구요~~

이런 마음이라면 상대의 이중모션쯤에도 끄떡 없을 것 같아요..



어찌됐든 복수를 하던 평생 못 잊는 여자가되든..

선택권은 내가 가져올거니까요..ㅎㅎ



서영쌤! 정성스런 에프터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꽃샘 추위로 날씨가 많이 쌀쌀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2번째 에프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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