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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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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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상담사님, 1차지침 후 공백기 중 후기

난나나나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그리고 제 글을 읽게 될 내담자여러분^^

10살 이상 차이, 여자 내담자, 60%(상대방의 연애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점에서)

프레임은 정확히 말씀은 안해주셨지만 저프저신(프레임이 신뢰감까지 망친?) 케이스입니다.


재회가 간절했기에, 아니 재회를 넘어 자꾸 같은 이유로 헤어지는 스스로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

아트라상 상담 전 재회컨설팅 사이트에서 400만원 가량의 거액을 쓰고 온 호구 내담자입니다.
(혹시 상담 신청 전 타 업체 재회컨설팅 진행 중이면 당장 취소하세요! 취소하고 그 돈으로 본인에게 투자하세요!)

지금 생각하면 명품백 하나 안사본 저인데, 그 컨설팅 했던 돈으로 제 사치품이나 살 걸 그랬어요 ^^

한서진상담사님께 2월 말 상담 받고, 3월 초중순 1차 지침 수행 후 공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 상대는 사회성이 없습니다. 연애에 있어서 이성문제가 발생할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맨날 혼자사는 사람이거든요 ㅎㅎ 경제력도 나이도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하는 내프 바닥의, 객관적인 가치로 따지면 모든 것이 저에 비해 바닥입니다.

저는요, 지나가면 번호 물어보는 사람 널렸고, 공백기간 동안 대체자 구하는 노력을 하기 위해 시작한 소개팅 어플에 아주 이성들이 줄을 섰구요. 모델 몸매에 직업도 능력도 빠지는 것 하나없고, 심지어 현모양처에 집안일 빠릿빠릿하고 아기, 동물 좋아하고 키우기도하고. 엄마 성향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자 저프성향의 여자입니다.

물론, 저도 고프의 연애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학시절에는 저의 취업준비가 급했기에 아무리 만나는 사람이 있어도 자꾸 연락하고하는 상대들이 ㅋㅋㅋㅋ 싫고 귀찮았습니다. 내 앞길이 급한데 자꾸 귀찮게하네 이렇게요,,ㅎㅎ 저에겐 저프였던 그들.. 아 그리고 연하도 많이 만났네요? 사실 연하는 제가 '오빠'라고 부르면서 애교부리고 싶은데 그걸 못하니 너무 자존심 상해서 다신 안만나기로 다짐했었고 그렇게 취업이 되고 입사를 하고 사내연애도 했습니다.

매일 공부만하다가 한가해지니 연애를 하면 자꾸 저프성향이 되더라구요? 그 사내연애도 100일도 안되서 이별 통보 당했습니다. 일주일 뒤 제가 매달려서 다시만나고 한 달만에 또 차였지요. 누가봐도 객관적으로 제가 나은데요 ㅠㅠ 정말 억울하죠..?

전 그 사내연애에서는 언어폭력도 당했는데요 아무말도 못했었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1년이 지나서 저에게 이별 통보했던 그 놈도, 지금 제가 상담받고있는 상대를 만날 땐 사과하는 연락이 왔습니다 ㅎㅎ 그치만 저에게 이미 피자의 영역이아닌 벌레의 영역으로 타락해버린 놈이라 무시했죠.

지난 사내연애도 그렇고 이번 연애도 그렇고 저프성향의 내담자들이 받는 이별통보와 늘 비슷합니다.

"너는 좋은 사람이지만 감정이 생기지않아",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 해준 것들 고맙고 미안해 행복했어"
그러면서 다들 꼭 직접만나서 이야기는 못합니다. 소심하게 카톡하나 띡 던지고 이별 통보를 하죠 ㅡㅡ

제가 얼마나 저프인지... 저는 그런 저프의 연애를 할 때마다 밀당은 하나도 없고, '엄마'의 역할을 자처합니다. 매일 요리를 만들어서 가져다주고, 옷도 사주고, 필요한 것들 있으면 알아서 찾아서 척척 사주구요. 상대방은 바라지 않는데도 아주 그냥 가져다 바칩니다.

제 스스로는 그냥 뭘 바라면서 하기보다 나눔의 행복이였는데 최근 어떤 프로에서 보니 "줄 줄 알고 받을 줄은 모르면 그것은 이기적인 것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바라지도 않는 걸 받으니 부담을 느꼈을테고, 그렇다고 받았으니 챙겨주려고 해도 제가 도움을 줄 틈이 없이 다 잘해버리니까요 ㅎㅎㅎ 남자 입장에서는 자기가 해줄 수도 없고 늘 받기만하고 부담만 받으니 매력이, 프레임이 없어져 가는거죠.

그런 상황에서 저는 또 제 프레임을 잘못된 방법으로 깎습니다 " 늘 함께할께, 힘들 때 응원해 줄게, 내가 있잖아" 지금은 아트라상 내담자고, 큐어릴 pdf도 블로그에 있는 모든 칼럼도 3번씩은 읽을 만큼이 내담자니깐요, 이건 상대를 위한게아니라, 즉 본능을 이끌어내지 않으면서 제 프레임을 깎는 행동들인 것을 알지요.

1차 지침에 대한 반응도 제가 얼마나 저프이면, 상대방에게 아주 엄청난 덕담을 받습니다. 또 거기다가 요즘 코로나로 뒤숭숭하다보니 상대가 힘들 줄 알고 힘든데 도와줘야한다며 ㅠㅠ 상대가 힘들 때 조력자의 대체자가 나타나면 어쩌냐며 애프터메일을 쓰게 됩니다. 애프터메일 아끼세요!!!!

늘 제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음성지원되는 서진상담사님의 한숨섞인 말, "바라지도 않는데 왜 해요." "이런 모습이 상대에게 저프의 모습을 비추는 것입니다"

=> 네 이제는 너무나 잘 알아요.

공백기 중 절반이 지난 지금, 저는 스스로가 아주 상대방이 제 sns를 보기만하면 아주 패닉에 빠질 아주 현란한 sns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꽃다발들고 음료 두 잔에 행복해하는 사진, 화이트데이에 여러개 받은 사진(사실 스스로에게 선물이라하고 산 것,,) 또 읽을 책 가득한 책 사진, 몸매 엄청난 전신사진, 데이트 하는 듯 pub에 음료 두 잔에 쑥스럽게 웃는 사진. 인스타그램도, 블로그도 온통 저 운동하고 누가봐도 데이트하는 것 처럼 한 사진들 가득이죠...........ㅎㅎㅎㅎ 번호나 연락할 수단 모두 차단해버린 제 전남친들도, 저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모두가 보면 패닉 올 사진들입니다.

주위에 친구들이며 남사친이며, 회사사람들이며 모두가 "누구랑 갔냐!", "사진은 누가찍어주는거야?" "요즘 좋아보여" "만나는 사람 생겼어?"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그 반응 들을 때마다ㅎㅎ 현타가 오는게 아니라 제 스스로를 위해 저를 꾸미고 저를 사랑한 일이기 때문에 그런 반응들이 너무 재미있고, 내프가 수직상승하게 됩니다. ㅎㅎ

상담 받고 지침 보내고 얼마 안돼서 저는 억울함에 시달렸습니다. '아니 나 솔직히 누가봐도 완벽하고 사랑받아도 모자랄 사람인데 왜 내 상대는 이런거 못알아봐?' '내 상대는 정말 스님이 되는거 아니야?' '어쩌면 자기 죽을병걸려서 나를 놔준거 아니야? 내가 너무 엄청나서?'

상대 고프에 시달리다가 시간이 갈 수록 차분해지고, 지침 이후 변함없는 상대의 카톡프사,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안올라오나, 재미없네 하며 또 제 sns에 상대가 방문했지 않을까 하며 매일 방문자 보기도 하고 ㅋㅋㅋㅋ이젠 '재미없으니까 제발 좀 봐라 ㅋㅋㅋㅋ' 할 정도에요. 소망적오류에 시달리기도 했다가.

모든 내담자들이 걱정하는 대체자요, 리바운드 관련 칼럼 읽어보세요.

저는 특히 객관적으로 제가 너~~무 아깝기 때문에, 제 상대에게 있어서 저는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역대급 최대치인데다가 아트라상 상담도 받고 이론 공부를 하고 체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외모뿐만아니라 내면까지, 고프고신의 길을 향해 가고있는 내담자니까요. 저는 아직 상대가 제 sns를 염탐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저는 이미 상대에게 피자의 존재가 됐다고 생각해요.

"먹지 못하는 피자, 피~자" 하고 혼자 노래도 흥얼거릴 정도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 확률이 낮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확률은 상대가 병x이라서 나온 확률이니까요,
프레임이론대로 , 라면집대로, 그 '바뀔 것이라는 광고'의 key를 아트라상이 주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상담사님의 글을 읽습니다.

제 상대의 연애욕이 없더라도 괴로워할 것은 확실하니까요. 연애욕이 없는 건 제가 살릴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에서 오히려 더 재밌을 것 같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가끔씩 고민이 되기도 해요. 고프고신의 연애면 무슨 재미로 하는거지? 연애 너무 별거 없는 것 같은데, 나야말로 연애욕이 없어지는 거 아니야? 그냥 혼자 이렇게 살아도 행복하겠는걸? 하구요. ㅎㅎㅎ

공백기를 보내면서, 살뺄 필요도 없는 몸이지만 운동하고 책읽고 예쁜 옷사고 예쁜 사진 찍고 올리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제 글을 읽는 분들도 모두 이렇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고, 또 내 스스로가 나를 사랑하니 이로써 충분하고 또 차고 넘친다' 하구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자꾸만 상대의 가치를 알고 깨달아가고 대체자는 널린 세상이라는 걸 아는 저지만, 불쌍한 ㅎ 제 상대. 2차 지침 후 하는 거봐서 구출해주고, 아니면 말구요. ㅎㅎ

스스로가 자꾸 미해결과제를 만들어서 2차 재상담을 신청했다가도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읽는 상담사님 께서도, 내담자 분들도 자꾸만 읽고싶은 후기 또 찾아서 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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