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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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 상담사님 상담 후기 (1차 지침 후 반응)

헤르쯔

안녕하세요 20대 여자내담자고 초반에 고프고신이다가 중프저신으로 헤어졌어요

전형적인 케이스라서 딱히 적을 게 없네요 저도 남들처럼 1차 지침쓰고 나서 공백기를 가진 후 상대방에게 연락이 와서 만나면서 이중모션을 겪고있어요 애프터 메일을 낭비하는 바람에 이중모션에서 쓸 카운터펀치 대사를 알 수가 없게 된 저는 칼럼과 후기들을 보고 직접 만들어야만 했어요

이때까지 지침을 보고 느꼈던 게 아 사실 내가 하고싶었던 말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서 일단 내가 하고싶은 말(지적하고 싶은 것)을 쓴 후에 그걸 교묘하게 같은 말이지만 프레임을 올리는 문장으로 바꿨어요

예를 들어서 너가 그렇게 이기적으로 행동해서 속상하다를 너의 무책임한 행동이 가벼워보인다 이런 식으로요 난 너보다 고프레임이고 내가 더 잘나서 너가 나쁘게 행동해도 속상하고 우울하기보다는 마음이 사라진다는 태도로요 그리고 그 문장을 자존심 상해서 괜히 쿨한 척 말하는 걸로 안 보이도록 말투나 표정을 오바하지않고 차분하고 덤덤하게 했습니다

저는 원래 고프저신 성향에 내프가 낮은데 예전에 다른 상대로 상담을 받을 때 이론 공부를 했던 걸 지금 상대방을 사귀면서 시험삼아 열심히 적용해봤어요 평소에는 편하게 행동하다가 뭔가 애매하고 고민되는 순간에(여사친으로 질투유발되는 상황, 여자연예인으로 질투유발되는 상황, 나보다 친구를 더 신경쓰는 것 같은 일이 생겼을 때, 상대의 가벼운 말이 순간 기분 나쁘게 느껴질 때 등등) 다른 걸 다 배제하고 오로지 프레임과 신뢰감만 따지면서 행동했어요 특히 빼야하는 건 자존심이예요 그 순간에 잘 모르겠다 싶으면 무반응하듯이 반응한 후 혼자 있을 때 그때 어떻게 하는 게 프신에 최선이었을까 생각해보고 나중에 같은 상황이 왔을 때 적용했습니다 오답노트 만들듯이요

처음엔 당장의 감정조절도 힘들고 나중에 생각해볼때도 복잡하고 어려운데 또 점점 더 나은 대응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기도 해요 또 생각을 나중으로 미루니 감정이 어느정도 가라앉은 상태라 더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되어 아 내가 그냥 자존심이 상해서 화났던거지 화낼일도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순간순간의 감정을 잘 다스렸다는 생각에 뿌듯해져요 이게 초반엔 시간이 꽤 걸리지만 하면 할수록 스킬이 쌓이고 또 비슷비슷한 상황이 많아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자존감이 높지않아 자존심이 세다보니 기분 상할 상황이 참 많은 저에게는 안정적이고 사랑받는 균형잡힌 연애를 위해서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초중반까지 이렇게 연애를 해서 프신 관리가 잘 돼서 상대방이 저에게 매우 노력하고 잘해주며 어른스럽고 성숙하다는 말도 많이 들으며 만났어요 자존심세고 이성에게 인기도 많은 상대방인데도 상대방친구들이 너 원래 여자친구한테 이렇게까지 안하는데 되게 많이 좋아하나보다 쩔쩔맨다 할 정도로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에 대한 제 마음이 커지고 또 상대가 잘해주는 거에 익숙해져 프신관리에 안일해지고 또 저에게 개인적으로 힘든일들이 생기면서 제가 프신관리를 못해서 중프저신으로 이별하게 되었어요

이건 제가 발견한 나름의 꿀팁인데요

보편적으로 봤을 땐 크게 나쁜 행동이 아니라서 상대에게 못하게 하기는 애매한데 도저히 거슬려서 못 보겠는 행동 같은 거 있잖아요

그건 앞에서는 절대 기분 나쁜 티를 내지않다가 서서히 그거랑 같은 행동을 조금씩 하는 걸 몇번 보여주면 돼요 만약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으면 살짝만 더 심하게 해보면 반응이 와요 그러면 그때 너도 그렇게 하잖아 어때? 당해보니 기분나쁘지? 그러니까 너도 하지마 이렇게 말하기보다는 전혀 몰랐다는 듯이 아 이게 기분나빴구나 그럴 수 있겠다 나는 너도 평소에 자주 ~~하길래 너가 이런거에 신경쓰는 타입인 줄 모르고 편하게 행동했나봐 미안해 이러면 자기도 할 말 없어서 더이상 뭐라고는 못하는데 그래도 그 행동이 싫기 때문에 서로 하지말자는 식으로 나옵니다 만약 아니 근데 내가 한 행동보다 너가 한 행동이 더 심한 것 같은데...이건 좀 다른 문제 아닌가? 이러면 곰곰히 생각하는 말투로 글쎄 난 왜 이게 더 심한지 잘 모르겠어 근데 뭐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 다르다보니까...이러면 돼요 내 프레임 신뢰감이 높은 상태라면 아마 저대로 나올꺼예요 근데 저는 너무 남용하지는 않고 웬만한 건 속으로 그래 나도 그러니깐 하고 이해해주기로 마음먹고 꼭 거슬리는 거만 선별해서 저렇게 합니다

아트라상 덕분에 프신이론을 알게 돼서 정말 다행이예요 감으로만 느꼈던 것들을 용어를 만들어서 정리해주니까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애매한 조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시고 제 기분도 많이 공감해주시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해주셔서 내프도 안정시켜준 서예나 상담사님도 너무 감사드려요 특히 좋았던 건 제가 이해하기 쉽도록 어떤 상황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주시는 게 좋아서 나중에 고민이 생기면 또 서예나 상담사님께 받고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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