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성공을 위한 마시멜로.
날아라슈퍼보드
2020. 03. 25
여러분들껜 너무나 민망할정도로 고학번의 내담자입니다.
12년도부터 상담을 받아왔고, 얼마전에도 상담을 받았죠.
첫 상담때는 제가 미성년자였고 지금은 어느새 20대 후반이 되었네요.
제 연애 패턴은 일정했습니다.
참으로 못났고 어리석었죠.
이론이라는 것이 요술램프처럼 알고만 있으면 저절로 적용이 되는 그런것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결국 수많은 연습을 해야 체득이 되고 그 과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고통스러우면서도 누구는 확실한 '근거'를 통하여 참을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지게 되고 누군가는 미래의 행복 대신 현재를 위해 마시멜로를 먹게 되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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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전히 부족하고 갈길이 멀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후기를 남기며 감히 조언을 남기기에 참으로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상담은 헤어진 전 여친에 대해서는 한서진 상담사님께 받았지만 이후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면서 라이프 스타일 전체를 관통하는 상담을 이강희 상담사님께 받게 되었습니다.
(두 분의 상담 실력이나 만족도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해요.)
위에서 말했듯 전 부족한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남에게 조언을 듣길 좋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조언을 듣고 실천할 '행동력'이 너무나 부족해요.
이론으론 알지만, 아무리 요리하는 법을 글로 백날 외워도 실제 요리를 해본 것과는 천지 차이잖아요.
그래서 후기를 항상 읽으며 '소개팅에서 써먹어 보니 먹혔어요!'라고 써주시는 내담자분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사실 전 소개팅을 요청할만한 친구도 별로 없거든요.(성향상 친구들이 서로 그런걸 잘 안 해줍니다.)
이걸 항상 핑계삼아 '어쩔 수 없다'라는 무기력증에 빠져있는데 그런 제 자신이 마치 얇디 얇은 새끼줄에 묶여있는데도 이 줄을 풀어볼 생각조차 안 하는 것 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이제는 끊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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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 여친과 저는 애초에 등급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모든 상담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주원, 손수현, 이강희, 한서진까지 '왜 그런 여자랑 사겨요?'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이강희 상담사님께서는 '확률은 매우 높지만 이젠 발전할 시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발전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그랬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후기를 보고, 기다리시는 걸 알고 있습니다.
특히 재회성공 후기는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갖기에 가장 좋죠.
재회 성공은 아닙니다.
물론 재회를 하기위한 지침을 할 것이지만, 최종적인 재회보다는 제 자신의 업그레이드가 최종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아프고 고통받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들 몸 건강히 챙기시고 더 좋은 날을 위해 참아봐요.
에프터도 아끼고, 연락하려는 자신을 한번만 더 돌이켜 참아보세요.
우리 모두 당장을 위해 마시멜로 하나를 먹지말고, 여러개 받을 때 까지 기다리는 소녀/소년이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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