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샘 안녕하세요!

혼나기도 많이 혼났던.. 푸릇입니다. 헤헤

2차 상담 애프터메일 드리면서, 후기 쓴다고 약속드렸었는데 요즘 회사가 너무 바빠져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로 이제야 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죄송..ㅎㅎ)

고프저신/상대내프 바닥or가루/확률 90%(1차)->80%(2차)/2차 상담 후기
***자존심 강하고 내프가 낮은 상대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꼭 읽어주셨음 좋겠습니다.

다신 안보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폭언을 듣고 매달려도 만나주지 않던 상대.

울며불며 운 좋게 아트라상으로 바로 찾아와 예나샘과 상담일정을 잡고 1차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대는 내적프레임이 가루가된 상태이고, 제 인생을 위해 이 남자와의 재회는 추천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얼마나 자존심이 센 남자였던지, 예나샘께서는 '근 한달간 보았던 상대 남자 중에 손에 꼽을정도로 별로네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아직 상대가 너무나 고프레임이기때문에, 재회를 선택하는 지침을 달라고 부탁드렸었죠.

저희는 하루가 멀다하고 크게 싸우던 커플이었습니다. 싸울때마다 서로 헤어짐을 이야기했고 최악의 말들은 서로에게 전부 했던 것 같네요. 상처도 많이 받고, 지침을 보낸다 한들 반응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녹음된 파일을 듣고있자니, 제가 예나샘께 참 여러번 "정말 연락이 올까요?"라고 물었네요... 허허

예나샘은 장담하셨습니다. 꼭 연락이 올거라고. 90%확률로 재회가 되지만, 내담자의 멘탈이 걱정된다면서..

그리고

1차 상담 후 4일 후에 1차 지침 전송.. 상대 문자 읽은 후 아무 반응 없다가, 결국 모든 연락수단을 차단당합니다.

그땐 자존심 발동이겠거니 어렴풋이 알았지만, 막상 지침 수행 후 무반응에 올차단당하니 미치겠더군요.

(지금은 차단이라는 반응 조차, 엄청난 자존심의 발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만...)

그리고 ...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고 마는데, 다시 연락을 하고 매달리게됩니다.(여러분들은 절대 절대!! 제발!! 하지마세요...ㅠㅠ)

대차게 까이고 급히 상담을 잡아 2차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많이 후회스러웠고 많이 혼났습니다.

예나샘은 이마저도 예상하고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분명 1차상담때 제게 "걱정되는건 내담자의 멘탈입니다..." 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1차 지침 후 망쳤지만 이후의 남자의 반응이 다시 새로운 지침을 수행하기에 괜찮은 반응이기때문에 상황은 어렵지만 아주 나쁘지 않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주 최악일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선생님의 말씀에 자신감이 조금 생겼습니다.

혼이 난 뒤에는 구체적인 상황 분석과 저의 질문에 대한 답변, 그리고 2차 지침 안내와 함께 자세한 해석까지...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진 후에 다음날 2차 지침을 전송하는데 너무 긴장되더라구요. 퇴근전부터 지침 보낼 생각에 매우 초조했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침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확신을 갖게 된 이유는 첫째,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이신 든든한 예나샘이 만들어주셨다는 것. 둘째, 내가 할 것은 지침을 잘 수행하는 것이고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예나샘을 믿고 따르면서 완벽한 팀워크를 이뤄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자,전화,카톡 차단 당한 상태였는데 1차 지침 이후 매달려서 애매하게 가능성제시가 되어 차단이 풀려있었고, 상대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상대의 자존심이 어마어마하게 발동이 된 장문의 악담 카톡을 받았고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예나샘이 말씀해주신게 이런거였구나 하면서요. 결국 예나샘의 지침으로 멘탈이 완전 박살난 상대의 모습을 보니 안타깝긴하지만 너무나 통쾌했습니다.

자존심 발동 칼럼을 눈빨개지도록 미친듯이 읽은 덕분인지, 왜 저 문장 하나하나가 "ㅇㅇ아 나 좀 다시 잡아줘... 다시 매달려줘, 차단 안할테니까 다시 연락줘... 우리 헤어졌던 이유는 ~~잖아... 다시 생각해봐.." 처럼 보이는지 ㅋㅋ

답장은 무시했고, 1차 상담때 미처 다 쓰지 못했던 애프터메일을 드렸습니다.

예나샘께서는 상황 너무 좋다고 , 지침대로만 가자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확률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만 80%에서 제가 수행하기에 따라 저의 케이스는 확률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와함께요^^!

그리고 주어진 공백기를 보내고 있던 차에 상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 상대는 정말 자존심이 너무나 세고, 절대 연락하지 않겠다던 사람이고 또 그렇게 믿었는데 연락이 오다니요... 전화는 못받았지만, 그래서 어떤 의도로 전화한 것인지 제게 미해결과제로 남았는데 이또한 예나샘을 믿고 이론을 열심히 공부하면서 다스리려고요^^

큐어릴 pdf도 인쇄해서 계속 돌려보고, 용어 정리와 의미있는 후기들은 스크랩해서 분석하고 하는 행동을 매일 짬짬하게 하고있습니다.

이 과정들이 재회 더 나아가선 제 연애에있어 밑거름이 되길 바라면서..♥️

아, 그리고 너무너무 연락하고 싶을때는 상담 녹음파일 들으면서 그대로 받아써보기도 했어요. 출퇴근할때 노래처럼 녹음파일 듣고요 그러다보면 연락하고싶은 맘이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ㅎㅎ

예나샘 다음엔 재회 후기로 다시 쓸게요!
남은 공백기도 잘 지키겠습니다 !!

아트라상에 계신 내담자분들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