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청첩장 보내드릴게요💕
허브1968
2020. 03. 23
안녕하세요 결혼의 문턱에서 헤어지고 재회한 내담자입니다 재회후기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다른 분들 쓰시는 거 보고 지금에야 쓰네요ㅎㅎ 그전 닉네임은 남친이 알아볼 수도 있는 거라서 탈퇴하고 새로 가입했어요 그래도 알아보시겠죠?
일단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감사합니다 예나쌤!! 덕분에 결혼 합니다
결혼 얘기가 오고가면서 단 한순간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어요 시댁에서 제가 나이가 많다고 반대해서 그 때문에 자존감도 엉망이 됐었고요 그래서 남친이 중간에서 다리역할을 잘 해주길 바랬는데 조금 신경쓰는 것 같다가도 어느새 저희 둘 사이에 또 다툼이 나더라고요 인연이면 물 흐르듯 결혼까지 간다던데 우리는 왜이렇게 어렵냐며 결국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
왜 마냥 사이좋던 우리가 이렇게 되었을까 한참을 생각해봤는데 상황이 순탄하지 않으니 결혼의 결자만 나와도 무너지는 제 자신을 발견했죠 이 일이 있기 전까진 원래 저와 남친은 사이가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걸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인 일이다 생각하고 단호하게 이끌어주는 상담사님을 찾았고, 그렇게 만나게 된 분이 서예나 선생님이셨습니다
당시 주변 지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아무리 결혼 준비 중에 많이 싸운다지만 너희처럼 헤어질 정도로 어긋나버리면 되돌리기 힘들다는 말이었는데요. 그 때문에 지금 상담을 받는다고 달라지는게 있을까? 너무 늦은게 아닐까? 라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상담사님께서 확률 높은데 이론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라고 강하게 말씀해주신 덕분에 그런 주변의 말들을 다 딛고 이제 예랑이가 된 남친과 재회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던 시점은 제가 한 번 매달린 직후였습니다 크게 매달린 건 아니지만 한 번 얘기는 해야하지 않냐고 아쉬운 티를 많이 냈었죠 상담에 온 것만 봐도 아시겠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구요 지침은 확실히 전문가는 다르구나! 느낄 만큼 프레임과 신뢰감을 고급스럽게 높일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친에게 미련과 원망이 섞인 굉장히 이상한 덕담?을 받았고요 비꼬는 것 같기도 하고.. 이게 엄청 좋은 반응은 아닌 것 같았지만, 그전에 답장 조차 하지 않던 걸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반응이었기에 아, 예나쌤만 믿고 가야겠구나. 라는 마음으로 지침을 지키는 것에 보다 더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이미 헤어졌으니 전 더 잃을 게 없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리도 예나쌤께서 상대방 마음을 잘 알려주시고 여자 손수현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내담자를 정신 바짝 차리게 해서 장군처럼 이끌고 간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소문은 틀렸습니다.. 그냥 잘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시는 게 아니라 대박 진짜 완전 짱 잘 해주십니다.. 오죽하면 그냥 이별도 아니고 결혼이 걸린 인생 최대의 사건을 예나쌤에게 맡겼겠어요ㅎㅎ 분석과 지침에 집중하시면서도 내담자 멘탈 케어까지 절대 잊지 않는 예나쌤의 프로정신..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공백기 동안 예나쌤 칼럼과 후기를 읽는 건 제 낙이었네요 ㅠㅠ
그렇게 공백기를 버티다 2차 지침을 하게 되었는데요, 하기 전에 걱정이 꽤 있었습니다. 정말 이 지침에 재회가 될까? 씹히면 어떡하지? 하는 이제 와서 보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요ㅋㅋㅋ 지침을 보내니 어떻게 지내냐고 얼굴 한 번 보고 싶다고 바로 답장 오더라고요 쿨하게 알겠다고 했지만 답장 받고 울 뻔 했습니다 이게 남친이 저에게 보낸 답장이 맞나하고 확인도 해보고요ㅋㅋㅋ
그렇게 꾸준히 상담 복습 하면서 연습해놓은 고자세로(진짜 중요!!!) 남친 만나고 나니까 다시 잘해보자 내가 귀신에 씌였나 왜 헤어지자 했는지 모르겠다 부모님은 내가 잘 설득하겠다는 남친의 고백.. 결혼하자는 말과 함께 재회!!ㅠㅠㅠㅠㅠ 정말 예나쌤 지침은 혁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지침을 잘 지킬 자신이 없어서 누군가 나를 옭아매줬으면 좋겠다 생각하시는 내담자분이나 저처럼 인생 걸고 재회해야 한다는 내담자분들이 있다면 서예나 선생님은 책임지고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헤어지고 재회 다시 결혼을 준비하기까지, 예나쌤이 없었다면 절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참석하시기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같은 서울 아래 오셔만 주신다면 정말정말 영광일 것 같습니다. 애프터 메일로 청첩장 보낼게요💕💕💕 마음이라도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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