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알파고내담자/모태고프레임저신/1년반연애/하서영상담사님
슈슈시
2020. 03. 18
안녕하세요 모태고프레임 여자내담자입니다
남친한테 이별통보를 받고 헤어진지는 두 달이 넘어가고, 헤어진 후 3주 쯤 지났을 때 우연히 아트라상을 알게돼서 상담을 받았어요
재회후기는 아니고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계속 후기를 써봐야지 하다가 이제와서 올리게 됐는데, 지금 상태는 재회를 포기할지 좀 더 기다려볼지 고민중이어서 제 마음 속을 정리할 겸 올려보려고 합니다!
전 알파고상담사 하서영 선생님한테 받았고, 저를 본인과 비슷한 알파고 내담자라고 해주시더라구요. 저의 모태고프레임이 저를 잘 지켜주고 있으니까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하셨는데, 맞는말이에요. 다들 저 헤어진지도 모르더라구요ㅋㅋㅋ SNS 관리차 올렸던 사진들은 남친하고 간 줄 알아요. 가장 어려운게 SNS관리였는데 이정도면 나름 잘하고 있었나봐요.
제 경우는 남친과 많이 싸워서 고프저신으로 헤어진 케이스구요. 많이 싸운만큼 서로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하셔서 헤어진게 안타깝다고 해주셨어요. 분명 상대방도 저한테 고프저신이고, 충분히 서로 신뢰감만 조절하면 회복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중에 모태고프레임답게 지침을 어기는건 저의 자존심상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알파고답게 지침을 잘 수행해나가고 있어요.
칼럼이나 후기 읽고 혼자 적용도 해보구요.
헤어짐을 통보 받았을 때도 이유 묻고 그냥 알겠다고 했어요. '헤어져도 니가 힘들지 내가힘드냐'라는 마인드였거든요. 근데 제가 성격이 급한 탓에 며칠 뒤에 물건 돌려 받으려고 다시 연락했는데 나중에 칼럼 읽고 후회했자나여...ㅋㅋ 이후에 물건 받고나서도 제 선에서 최대한 이성적으로 잡아본 후로는 아무 연락 안했습니다.
물론 이런 저도 이전에는 헤어지면 울며 매달리는 스타일이었는데, 이상하게 이번 상대한테는 그런 행동을 보여주기가 싫더라구요. 그동안 이런 행동이 다 실패였다는 경험도 있었고, 연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생겼거든요. 그냥 할만큼 했다, 최선을 다했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어요.
상담 후 말씀해주신 공백기보다 더 넉넉히 보낸 후에 1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공백기를 최대한 길게, 상담사님들이 말씀해주시는건 대부분 최소라고 하는 글을 보고)
카톡 보내고 얼마안가서 답장이 왔고, 1차 지침 반응은 별로 상관이 없다고 하시기도 했고, 제가 보기엔 쿨한듯 자존심 부리는 답장인거같아서 그냥 웃겼어요. 나중에 차단을 풀었더니 상대방은 절 차단 안했더라구요? (끈남겨놓기..?) SNS 팔로우도 그대로ㅋㅋㅋ 그러면서 연락은 안해요..ㅋㅋ
1차 지침 이후 공백기를 가지면서 상대방을 지켜보는 중인데, SNS를 보니까 상대방이 점점 매력이 떨어지는 행동을 하더라구요. 나랑 헤어지고 애가 이상해졌나 싶었어요ㅋㅋㅋ 최근에는 친했던 사람들한테도 연락도 많이 오고, 특히 남자들한테 많이와서 예전에 저를 되찾은 기분도 들더라구요.
아무튼 이런 상황들이 겹치면서 재회에 대해 많이 놓은 상태고, 저도 회복이 많이 되면서 이제 새로운 사람 소개도 많이 받아보는 중이에요.
<아트라상을 만난 이후>
1. 저의 본래 모습을 되찾아줍니다
> 원래 고프인데, 이별때문에 저프행동을 하게 된 경우 또는 내프가 많이 다치신 분들은 여러 후기와 경험을 통해서 위로도 받고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줘요. 전 아직 재회는 안됐지만, 이별하고 가장 힘든 시기를 아트라상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2. 그동안의 연애의 문제점을 찾게된다.
> 전 재회도 목적이었지만, 그동안 내 연애가 왜 맨날 이렇게 비슷하게 끝날까, 이건 나한테도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걸 찾는게 주 목적이 되니까 연애방법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됐어요. 친구들한테도 상담해주고, 어떻게하면 될 거 같은지도 눈에 보이더라구요.
3. 연애에서의 롤모델 만들기
> 가까운 친구든 지인이든 연애를 잘하거나, 아니면 내적프레임이라도 높은 사람이 있잖아요. 전 좋아하는 연예인을 롤모델로 삼았어요. 물론 보이는게 다가 아니지만 분명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고, 배울 수 있는 점은 배우는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어디까지나 상상이긴하지만 이 연예인을 꼬시려면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되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더라구요ㅋㅋㅋ (다들 이별 후 상대방을 엄청나게 미화하고 고프레임으로 인식하게 되잖아요)
정말 몇 달만에 첫 후기를 남기는데, 조만간 에프터를 사용해서 마지막 조언을 들어볼지 여기서 그냥 끝낼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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