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이나 상담받았던 후기입니다. 처음 상담을 받은지도 1년이 넘었네요.

처음 3번은 다른 사람으로 상담을 받았었고, 이번엔 새로운 사람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제 스스로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또 아트라상을 찾은 걸 보면 아직 부족하지만요.

저는 사소한 것에 의미를 정말 많이 부여하는 타입입니다.

상담사님들께서 상대방은 저를 좋아하는게 정말 맞다고 해주시는데도 상대방의 반응 하나하나에 신경쓰면서 불안해하는 성격이었어요.

내적프레임은 낮고 자존심은 강해서 티를 안내려고 하다보니 속만 썩어가고 멘탈만 부서지는..

사실 맨 처음 1차상담땐 아트라상이 유명해지는게 싫어서 후기남기기도 싫었어요ㅋㅋㅋㅋㅋ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기도 싫었구요 ㅋㅋㅋㅋ

아트라상이 유명해져서 상대방이 이런 지침을 다 꿰고있으면 어떻게하지? 이런 마음때문에요 ㅋㅋㅋ

요즘은 친한 사람들이 연애고민을 하고있으면 추천해줍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아무리 연애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사람이라도 아트라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거에요.

저는 상담받기 전에도 블로그의 칼럼들이 적어도 이론은 이해가 되고 나에게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크게 감흥이 없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분명 매일 연애고민을 하고있는 사람인데도요.

칼럼에 써있는대로, 아트라상에 도움을 구하러 온 사람들은 물질적이지 않은 무형의 가치에 투자할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게 맞는 말인것 같아요.

1차 상담은 정수아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으로, 2,3차는 한서진 상담사님, 서예나 상담사님께 음성상담으로, 이번 4차는 서예나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았습니다.

1차로 문서 상담 내용은 도움이 많이 됐지만, 멘탈이 엄청 망가져있는 상태여서 문서상담을 받은 내용만으로는 너무 답답하고 다시 여쭤보고 확인받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읽어보면 충분한 내용인데도 그땐 뭔가 부족한느낌?ㅎㅎㅎ (그래도 지침은 꽤 열심히 지켰고 효과가 있었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는 시간에도 미쳐버릴것같고, 애프터메일도 글자수 안지켜서 더 기다려야됐을때는 정말 눈물나고 이러다 죽겠다 싶었습니다.

메일로 진상부린것 죄송해요ㅎㅎㅎ.... 저도 제자신이 주체가 안됐어요 ㅠㅠㅠ

멘탈관리가 정말 잘 안되시는분들은 맨 처음에는 음성상담을 추천드립니다...ㅎㅎ

예전에 쓴 글들을 보면 정말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제대로 집착을 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애프터메일도 전혀 필요가 없는 것들에 남발하고 ㅎㅎㅎ


상담으로 받은 지침들은 정말정말 신기하게도 효과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럴수가 있나 싶을정도로요.

그런데 지침을 실천해서 상황이 바뀌어도 제 자신이 바뀌지 않으니 계속계속 힘들뿐이었습니다.

상담으로 원하는 것들(애매한 관계 정리하고 확실한 관계로 & 재회)은 얻었지만 제가 근본적으로 원하는 것들(남자의 세심함 etc.)은 바뀌지 않고 저는 계속 사소한 것들에 서운해하니 지칠수밖에 없더라구요.

다른분들도 강조하는 것이지만 칼럼,후기들을 읽으면서 내적프레임을 올리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상담을 받으면서 초반의 최악 수준이던 내적프레임은 벗어나게되어 이런 수준낮은 남자는 그냥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그동안은 머리로는 내 수준보다 한참 아래인걸 알면서도 빠져나올수가 없고 계속 집착하고있었거든요.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새로운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정말 미련없이 환승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좋았던건지, 이전 상대방이 최악이었던건지 정말 한톨의 미련도 없이 그뒤로 6개월이 넘게 잘 연애하고 있습니다.

잘 연애하고 있다고 얘기했지만 또 제 내적프레임 문제인지 초반과 달리 상대방에게 계속 실망하면서 지치게 되어서 연애 유지를 위해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예전처럼 두부멘탈이 아니어서 문서상담을 받았고, 역시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직 잘 다스려지지 않는 마음은 예전 상담 내용을 복습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예전 상담내용을 보면 그때의 스트레스가 다시 떠오를 것 같고, 예전에 왜그랬지 하는 쪽팔림이 올라올까봐 몇 번 들춰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곱씹으면서 정독하니 모든 트러블에 대한 해답이 있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멘탈이 흔들릴때마다 열심히 읽으려고합니다.

지침을 받아도 제 자신에게 여유가 없으면 제대로 쓰지 못하던가, 그 이후의 대처에서 또 미흡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괜히 이해가 갔을때 지침을 써야한다고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저처럼 속이 타들어가시는 분들은 너무나 답답하시겠지만, 칼럼/후기들을 계속계속 읽고 마음의 평온을 얻는게 먼저입니다. 별표별표별표!!!

상담을 많이 기다려야한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너무너무 길게 느껴지실 수 있고, 그 기간동안 상황이 악화될까 불안해하실 수도 있지만 지나고보니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면 상황이 더 좋아질수도 있고, 혹시라도 정말 악화될 수도 있지만 그 기간이 주는 영향은 작더라구요.

내적프레임 올리고 상담의 지침을 수행하는 효과가 100 이라면, 상담이 늦어져서 악화되는 수치는 1정도?..

상담사님들을 믿으세요!

상담사님들이 마법을 부리는 절대적인 해결사는 아닐 수 있지만 지금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에겐 정말정말정말x100000 큰 도움이 된다는걸 장담합니다.


정수아쌤, 한서진쌤, 서예나쌤 모두 감사드려요!!

상담해주신 보람이 있도록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