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서진쌤께 드리는 감사의 글
크리스마스로즈
2020. 03. 14
저는 예나쌤께 지난 가을 재회상담을 받았고,
서진쌤께는 소개팅남 관련 심리와 관련해 상담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예나쌤께서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분명 기억하실거라고 생각해요.
지난 후기에도 남겼듯, 저는 바람둥이이자
객관적 가치가 높은 남자의 잠수이별로 헤어졌고,
저프였던 저에게 강력지침과 함께 꽤나 긴
공백기 지침을 주셨지요.
당시에는 지침을 보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카운터펀치의 말이 너무 강력해서
이 말을 듣고 상대가 튕겨져 나가진 않을까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상담사님을 믿고
보냈습니다.
그러고나서, 2차 지침을 보내려고
했는데 상담사님께서는 가장 베스트는 연락하지 않아도 1차 지침만으로도
남자에게서 선연락이 와야 결혼까지 간다는
말씀이 있으셨지만 2차 지침은
다음 연애를 위해 사용해보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2차 지침을 보냈는데 상대가 저를
차단했던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공백기동안 상대에 대해 객관화가
되었던 것도 있고, 2차 지침 이후에도
상대에 대해 잊고 지내다가
우연한 계기로 상대의 결혼 소식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에게 바람이 걸렸는데, 제가 저프 행동을
해서 헤어지기도 했지만, 그 당시 의심이 갔던
상대와 오랜 연인사이였고, 그녀와 곧 결혼한다는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이 때 제가 느낀건,
여자가 불쌍하다. 내가 저 여자가 아니라 다행이다.
예나쌤께서 주신 지침을 보내지 않았다면,
내프가 깎이면서 더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예나쌤을 만나서 제가 자존심은 챙기면서
상대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여자로 만들어 주신거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서진쌤!
요즈음 제가 소개팅을 하고 있는데요.
저프성향의 제가, 칼럼을 읽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겠다싶어서 소개팅 썸이지만 고민끝에
상담을 신청했어요.
만남도 전에 음성상담을 해서 상담사님께서는
너무 걱정이 많은거 아니냐고 말씀을 하셨지만
프레임 문제로 자신이 없던 저에게는 꽤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상담사님과도 음성상담을 진행했을 때
남자가 약속을 미뤘다고 해서 제가 약속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팁을 가르쳐주셨지만
상황상 변수가 생겨서 지금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애프터메일
보냈으니 답장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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