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반짝반짝 예나쌤 상담후기
솜솜
2020. 03. 12
상담 후 곧바로 후기는 잘 작성 안하는 편인 내담자입니다.
과정과 결과에서 배운 것들을 공유드리는게 맞는것 같아서요.
이번 글은 상담 후 바로 작성하는건데... 모르겠어요 그냥 홀린듯이 써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예나쌤이 저를 완벽하게 조련하셨다는 생각밖에는(?)ㅋㅋ
우선, 저는 좀 상담이력이 많았던 내담자로서 시현쌤과 수현쌤에게 골고루 혼나는 중이었습니다.
두 분 다 너무 훌륭한 상담사님들이시고요...
어김없이 시현쌤께 상담받고 공백기를 보내는데, 저의 미친 내프가... 자꾸 상대에게 연락하라고 보채서
+ 뭔가 나 재회는 어떻게든 할거같은데 하고 또 헤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침 수행중임에도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평소에 후기글에 빛예나, 여자손수현, 등등 무수한 증언이 이어지는 예나쌤이 정말 궁금했거든요.
예나쌤이라면 어쩌면 날 구재해줄것이다.
내 병신력을 한번에 뜯어고칠것이다.
대략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전화를 받았는데 후기에서 예쁜목소리로 자자한 소문이 뭔지 알겠더라구요.
엄청 또랑또랑하고 지적인데 귀엽고 예뻐요ㅋㅋㅋㅋㅋ 예나쌤한테 오그라들어서 직접 말 못했지만 후기를 통해 이렇게...전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 상대방에 대한 미해결과제가 심각하게 많고, 저 자신 스스로가 강박적이어서 이걸 해결하고 싶었는데, 모든 미해결과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이걸 서운하거나 속상하다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감사하다고 말하고싶어요.
뜬금없죠?ㅋㅋ 근데 그 이유가.. 이 모든 미해결과제를 해결하려면 상담시간을 많이 할애하셔야 했을거에요.
근데 상담 내내 정말 제가 어떻게 변해야하는지,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하는지 정말 내내 제 얘기만 해주시더라고요.
단순히 생각하면 저는 원하는걸 얻지 못했다고 투정부렸을거에요.
근데 어떤 마음인지 알겠어요.
제가 단순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하나하나 낱알 세듯 시간허비하지 않게 해주시고, 나아갈 길을 카리스마 있게 땅땅 외쳐주셨습니다.
예나쌤은요. 추진력있는 여자 선장같은 느낌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망망대해에서 내가 내 배를 엉망으로 쾅쾅 부수고 있는데 짠 나타나서 아니 그 배는 그렇게 쓰는게 아니다.
여기여기는 어떻고 저기는 어떻게 하고 이렇게 하면 섬까지 무사히 갈거다.
지도는 이렇게 보는거고! 섬은 어디쯤 있는데 너가 어차피 배 그딴식으로 쓰면 섬에 가도 소용이 없으니 내가 알려준다.
자 잘 배웠지? 그럼 나는 다른 사공들 가르치러 갈게 안녕 총총
이런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때요 예나쌤 저의 신들린 비유
여튼, 인간관계, 저 자신에 대해 많이 돌아본 상담시간이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내담자분들도 상담을 통해 연애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추신♡ 예나쌤 저도 다른 내담자분들처럼 공부시켜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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