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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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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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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상담사님/고프저신/75%/단기/중장거리

감자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2월 26일에 문서상담을 받은 감자아저씨라고 합니당. 여자에욥


사연을 적을 때 처럼 담담하고 감정을 최대한 죽여서 후기를 쓸까 하다가 그냥 맘 가는대로 써보려구요.


먼저 제 후기는 상담+1차지침 후기이고 지금 내프가 완전 오르락 내리락 기복이 심한 상태에서 다들 내프 안정 시키려고 후기들 쓰시길래 저도 조금이라도 안정을 찾고자?? 후기를 쓰게 됐습니다!


전 제목처럼 약 3개월이 안되는? 짧지만 마냥 아주 짧진 않은 그냥 그런 단기였고 동갑이였습니다.


고프 저신인 이유는 제가 초반 객관적가치가 아주 높은 상태 + 잦은 다툼(잦은 서운함 표출, 따지듯이) 으로 말씀 하신 것 같고 저도 어느정도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매달리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구요..

전 현재 20대 초반이고 외모도 어느정도 상위에있고 인기가 없는 편이 아닙니다. 연애 경험도 막 적은 편이 아닌데 총 연애의 반정도는 전부 어느정도 제 성격 문제로 차인게 대부분 이었구요. 그럴 때마다 전 항상 아주 갖은 방법을 동원해 구질구질하게 매달렸었어요.


이번에도 전과 다름없이 상대가 통화를 원한다는 톡을 보자마자 느낌이 와 전화를 걸었고 그 말을 듣기 전부터 울면서 매달리다 일방적으로 통화는 마무리. 그와 동시에 카톡차단과 sns 팔로우가 끊겼습니다.

모든 사진들이 내려가고 전 패닉이 왔고 약 두시간 매달리다 문득, 전의 연애가 끝나고 받았던 타사의 상담 속 절대 매달리지 말라 는 말이 생각나 급히 매달림을 멈추고 그때 받았던 상담속 지침(너어)을 활용한 설득같은 긴 장문의 메시지와 함께 잠시 연락을 멈추었습니다.


이렇게 공백기..를 보냈다면 정말 정말 좋았겠지만 내프 바닥, 감정 기복 왕에 경증우울증을 달고있는 저로선 쉬이 불안을 버리지 못하고 약 2일 간격으로 매달리진 않으나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자는 뉘앙스의 문자를 몇번씩 하였고 상대는 제 문자 3개당 하나 정도의 빈도로 답을 해주다 결국 만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란 답변을 얻어냈습니다.

그 렇 지 만 이렇게 끝낼 거였다면 지금 저는 아마 재회를 문턱에 두고 있었겠지요...


저는 제가 임의로 정한 날짜의 확답을 못들어 또 불안증이 왔고 다행히 그 후 답장에 침착하게 이어가며 매달림+설득이 전혀 아닌 지금의 생각, 헤어짐을 고하게 된 이유 등 차분히 상대의 감정을 묻는 내용들로 이루어졌지만 제 실수 한 순간에 만남 약속도 없던일로, 다시 만나고 싶은 맘 있었지만 이젠 아니라며 상대의 강한 거부감을 이끌어내고 사과 문자와 함께 연락을 완전 마무리 하게 됩니다.....휴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분명 어느정도 이중모션 끼가 느껴져서 차분히 답을 하긴 했는데 와 한순간에.. 암튼 저는 상담 신청을 상담날 전주 금요일에 했었고 마지막 망할 문자 8일 후 상담날이어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전 평소 제 연애 방법이 잘못된 쪽이란건 아주 잘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를 어떻게 고쳐야 하고 그리고 제가 왜 그러는지, 어떤 상황에 그러는지 를 확실하게 모르겠어서 알면서도 고칠 수가 없었구요.



상담 받기 전 부터 가장 친하고 객관적인 짱친과 온갖 상황에 대입하고 고민하며 어느정도 자존감 문제의 틀은 짜 두었지만 그래도 와닿지 않으니 그 뿐이였구요.


음 상담 내용은 간단히 얘기하면

전 조금만 불안해도 크게 받아들여서 사소한 일에 큰 서운함을 받아 온갖 투정은 다 부리는데 당근은 없는 사람이고 남친은 평균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내프 낮은 사람 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알고 있었으니 그렇다치고 남친은 좀 약간 쇼킹 이엿어요.


솔직히 남자친구는 저보다 섬세한 사람이지만 성격이 태생적으로 굉장히 배려심있고 자상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항상 보여졌어서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한 두통을 받은걸 알고있음에도 남들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내프가 많이 낮을거다 생각을 못했는데 당연한 거였더라구요. 근데 전 그걸 생각 못하고 막 쏟아낸거구요. 하하 하


상담 내용은 아주 칼같게 제 문제점의 대한 내용이 80%라 상대에 대해 좋은 사람인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듣진 못했어요. 아직 그 부분은 너무 왠지 궁금해서 안들어도 어느정도는 짐작 가지만 애프터로 여쭤 볼 생각 입니당.



결론은 공백기 후 1차지침, 2차지침 받았습니다.


해석이 이해가 안된건 아니지만 소오오오올직히 내용만 보면 전 1차보단 2차가 맘에 들었어요. 전 남자가 약간 감성적인 사람이라 그런게 더 먹힐 것 같아서 그렇기도 했고 상담사님은 제 성격상 2차 지침 말투가 맘에 안들거라 하셨는데...


음 그건 전혀 아니였어요. 오히려 1차가 더 오글거리는? 따지고 보면 1차는 조금 보내기 고민되는 약약약강력? 이였고 2차는 완전 가능성제시 뿜뿜 지침이었음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뭔가 어색해 보였어요 그래서 그랬던 거 같아요.



하지만 상담사님은 전문가시고 모든 것에 다 이유가 있으셨을테니 전 ~다를 ~네 로 바꾼거 외엔 빠짐없이 그대로 보냈습니다. sns는(카페+커피두잔) 상담 전부터 하고있었구요. 그걸로 상담 전날 갑자기 미련이 보이는 미안하다,고마웠다,연락하지 말래놓고 해서 미안하다 싫다면 안하겠다 문자가 왔었으나 전 상담 전 날이라 어금니를 씹으며 답을 참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어긴게 없다면 전... 정말 로봇일거에요.
먼저 약간의 방석을 좀 깔아 놓자면..
상대가 보낸 마지막 문자 이후로 제 sns에 보이는 반응들과...

코로나가 갑자기 겁나 심해지면서 취직때문에 알바를 그만둔 상황에 갑자기 코앞에 둔 제 취직이 잠정연기됐었고...

나가자니 무섭고 집에있자니 우울해 죽겠는 상황에서 전 코로나와 맞서며 겨우겨우 sns관리용 사진을 찍기위해 이태까지 이별 상황들을 맞으며 한번도 해보지 않은 며칠마다 나가서 친구만나고 놀기, 혼자 서점가서 책읽고 사고오기 등 을 하며 2주도 겨우겨우 버텨낸 것이다....라는 변명이었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하루하루 지침 날을 기다리며 날짜를 세게 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가뜩이나 잘 못나가고 일도 안해서 시간도 안가는데 자는시간 빼고 홈트 하고 유튜브,책만 보고 살기엔 너무 단조롭고 생각만 나서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딱 일주일만 당겨서 보내버렸습니다.



그래도 sns는 정말 잘했어요..... 카톡 차단도 전혀 풀리지 않았을거 같지만 카톡도 인스타 관리하면서 같이 관리 해줬구..........
죄송합니다 상담사님...ㅎㅎ.....ㅜㅜㅜㅜ


그래도 전체적인 틀에선 아직 벗어나지 않은거 같아 스스로 내프 안정시키려고 노력 하고 있구요... sns는 문자이후로 하루이틀만 공백 주고 다시 하려고 아직은 게시물은 안올렸어요.


뭔가 확실한 느낌을 주려고 지침 문자 보내면서 아직 풀지 않았던 인스타 팔로우도 끊었는데 지금 보면 그냥 두고 미해결과제 줄까 생각도 들지만 이미 했는데 어쩌겠어요??ㅋㅋㅋㅜㅡㅜ 라는 생각으로 있습니다.


상대는 제가 sns관리 할때마다 비슷한 타이밍에 스토리 염탐,잘 하지도 않는 인스타도 엄청 들어오고, 몇개월 마다 하는 스토리+게시글 올리기를 여러번 했었는데 요즈음은 음 살짝 반응이 없어 보였거든요.


제가 지침을 상대가 폰을 주로 보는 오후에 보냈었는데 분명 아이메시지라 차단도 안되어있는데 답도 없이 무반응으로 있다가 저녁쯤? 오류인지는 모르겠는데 인스타 현활이 비공처리가 됐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싶다가 약 두시간정도 후에? 그게 풀리고 그러고 몇시간 뒤 밤에 카톡 프로필 뮤직이 바뀌었었습니다.


원래 카톡 뮤직은 제가 예전에 다른사람들한테 데인 전적이 많아서 의미부여를 잘 안하는데 이번엔 노래가 굉장히 지금 상황에 완전 꼭맞는.. 남자가 연인인 여잘 사랑하는데 더 사랑할 수 없음에 굉장히 슬퍼하고 안타까워하고 붙잡고 싶어하는... 그냥 그자체의 노래라서 의미를 안둘래야 안둘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귀여웠어요. 다른 의미는 딱히 안생겨요ㅋㅋㅋㅋㅋ


1차 지침 반응은 솔직히 아무 의미 없다지만 이건 그냥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귀여워 하려구요. ㅋㅋㅋ


여기까지가 제 상황입니다...여러분..그리고 상담사님...희희..





아 그 그리고 사실 지침 당겨서 보낸 이유 중에 충동적인것도 물론 있어요.


상대가 주변에 여자 정말 가족말고 1도 없고 개 철벽남이고 자기 맘에드는 사람이 여태 없어서 모솔이였던, 얼마안되는 인스타 팔로잉,워도 전부 다 남자인, 대학 동기인 여자들이랑도 말 절대 안하는 그런 사람이였는데 지침 보낸 전날? 전전날? 에 갑자기 여자를 두명 팔로우 한거에요!!!!!!!! 와 진짜 어이없어. 사실 그거보고 놀라긴 했어도 너무 귀엽고 그렇긴 했거든요.


전 인스타 팔로워들 친구빼도 남자가 대부분 이기도 하고 활동도 활발한 편이라 남자 교류가 잦은데다가 원래 평소에 잘 안올리는 남이 찍어준 사진들도 헤어진 후로 자주 올렸고 그 날 남자 손 같이 나온 사진 올리자마자 거의 바로 팔로우한거라??!!!??? 자존심 발동인가 싶어서 성격상 절대 저런사람들 먼저 팔로 할사람이 아니기도 하고 그래서 많이 귀엽고 그랬는데 아니 그래도 불안 할 수 밖에 없는건 사실 이더라구요.


지금 상담받는 상대말고 그 전전남친이 왕복8시간인 국내에선 극장거리 수준이었는데 그사람이 저랑 헤어지고 2~3주만에 같은 지역사람이랑 사귀었단마리에요. 솔직히 1년 사귀었었는데 그건 환승급이잖아요!!! 으으으 그래서 불안했어요. 그 팔로잉 한 여자 두명중 한명이 같은 지역사람이였거든요.


남친이 왕복 세시간이긴 했지만 그래도 서로 아주 살짝 장거리의 고충은 가지고 있던터라 보자마자 온갖 소설들을 써가며 하루만 참고보내자...버티자..버티자... 했는데 새벽에 그 팔로잉 두명을 다시 취소했더라구요...???


에엥... 거기서 또 웃음 터지고 역시 넌 그런거 할 사람이 못돼.. 생각했다가 담날 단기 알바 중에 지침날에 목매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급 생각해서 보내버렸어요.




근데..



여러분은 제가 한거 그냥 전부 하지마세요...


전 솔직히 성격이 워낙 불같고 하고 싶은건 나중에라도 곡 해야 하는 성격이라 인스타 염탐 하루에 몇번을 계속하고 그 와중에도 지침은 참는다고 참아서 일주일 당기고 그런거지만...



제발 절대 하지마세요.


이게 저는 했는데 다른 분들은 하지말라 는 소리가 저도 그랬지만 굉장히 안 와닿고 그럼에도 잘된 후기들도 많아서 나도 괜찮겠지 싶은 생각부터가 먼저 드는데요.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그리고 절말 해버린 동등한 입장의 내담자로서 정말 극구 말립니다.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면 한다 라고 하시는 분들 정신 차리셔야 돼요.


하고 난뒤 드는 후회는 불안함과 초조함이 앞선 패닉에 빠진 후회라 안하고 나서 오는 아쉬운 후회랑 전혀 달라요.


안하고 오는건 그냥 아쉬움이에요. 후회라고 부르기에도 가벼운, 그때가서라도 하면 되지만 이미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작은 후회요.


정말 네버 지침 어기고 그런거 하지마세요..


저 지침 보내기전 답답함은 풀렸어도 이제 저에겐 온갖 초조함이 남아있거든요. 덕담 보단 무반응이 낫다 라고 생각하지만 미치겠는건 무반응이 더 심한거 같기도 하구..



후기는 이걸로 마무리지만..
혹시 저와 같은 분이 계실까봐, 또 나중에 고삐풀린 제가 봤으면 하는 심정에서 그냥 제 지금 마음을 글로 남겨 두려구요.



전 지금 상담 전보단 확실히 감정 제어, 생각 조절, 사고하는 방식이 나아지고 달라지긴 했어요.


이전의 저라면 분명 지침 보내려 기다리는 동안 나가기는 커녕 집에 틀어박혀서 하루종일 울고 굶고 자고 씻지도 못하고 진짜 극 폐인으로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다가 며칠간 다시 매달리고 차단당하면 패닉와서 죽을 듯이 울고 소리지르고 너무 울어서 두통에 지쳐 쓰러지는 그런 상태로 살았을텐데 지금의 저는 확실히 더 침착함을 가진 사람이 됐어요.


좀 더 객관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혼자서 시간을 지내는 법을 알게 되었고 완벽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건강히 사는 법이 뭔지 까진 알게 된 것 같아요.


전 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요.
스스로 외적으로는 못났다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에요. 근데 어릴때 부터 받아온 가정환경 과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약간의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평상시에 일할때 근무환경에서 모습도 전혀 안그렇고 친한지인들 사이에서 '쿨' 그 자체와 발랄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그렇지 막상 속은 남의 시선과 말에 항상 신경쓰고 소심하고 낯도 굉장히 많이 가려요.


전화라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말 정말 스트레스를 받고 전화 받기 전 몇초를 심호흡을 하고, 가족의 전화도 대부분 무시하고 몇분뒤 카톡으로 왜 전화했냐 보낼 만큼요. 친구도 예외없고 연인도 드물지만 가끔은 그래요.


그와 정반대로 어쩌면 소시오패스가 아닐까 싶을만큼 극적인 부분의 성격도 가지고 있어요.


물론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절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전 방법을 몰랐어요. 그냥 절 몰랐기도 하구요.


남들이 절 더 사랑해줘서 절 채워주길 바랐어요.


전 스스로 혼자서는 절대 못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물론 지금도 어느정도 그렇게 생각하는건 비슷하지만, 전에는 절 옆에서 잡아줄, 제가 의지 할 사람이 필요하니까 당연히 연인의 존재가 없으면 못살거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에 대한 노력은 딱히 없었고 그냥 사랑하고 표현하면 상대도 다 알아주고 받아주고 언제까지 그렇게 행복하고 그냥 그럴 줄 알았어요. 다툼도 다들 똑같이 하는 그냥 연애에 일부겠거니 했구요.


연애가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내 문젠가 생각은 해봐도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니까 본질적으로 다가가지못하는게 이유였구요.


솔직히 포털이든 앱이든 갬성글이든 여기저기서 사랑을 하려면 나 먼저 사랑하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자존감을 키우라고 하고..


그게 말이 쉽지 전 당연히 알기만 하고 노력한다고만 말로만 하고 제대로 못했거든요.


상담을 받고 이해는 하지만 끝까지 와닿지는 않았는데 끊임없이 고민을 해보고 생각해 보지 않은 관점으로 보려고도 하고 하다가 책을 읽으면서 제가 저라는 사람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먼저 사랑하고 이해하고 제 자신을 믿으며 스스로에게 더 관대해져야 그걸 남들에게 똑같이 돌려 줄 수 있고 또 그걸 똑같이 받을 수 있다는 걸 이번에야 알았어요.


자책이 스스로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무조건 적인 자책은 제게 죄책감과 자괴감만 심어줄 뿐 큰 도움은 없다는 것두요.


스터디셀러 이런 책이아니라 정말 정통 심리학 쪽으로 다가가서 내 성격이나 사고방식을 다루는 거 같으면 이런 저런 책도 읽어보고 사회학 라인 책도 읽어보고 자기계발서도 주로 잘나가는 책이 더 보편적이고 좋을 수 있지만 자기에게 맞는 자신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아 준 책을 고르고 읽는게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유명한 책들도 자세하게 풀어 준 주관적으로 좋다 생각하는 책이 많으니 읽어보시는게 좋구요.


저 같은 상황이나 성격의 분들은 자존감 키우고 날 사랑하자는 내용이 전부가 아닌 '왜' 날 사랑해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셨으면 좋겠어요.


내프 다지기에 책이 좋다, 라는 말이 중요해 보였지만 전 이렇게까지 와닿을 거라곤 후기를 읽던 그땐 몰랐네요.


전 사실 아직 제 스스로 제 그대로를 감싸고 사랑하는 법을 완전히 알고 실천하고 있지 못해요.


그렇지만 그에 조급하고 그렇진 않아요.


전 이미 그런 사람으로 20년을 넘게 살았고 20년간 아무도 못바꿨고 그 성격을 그대로 만든 저도 바꿀 의지조차 없었는데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거기엔 아트라상이라는 매체가 분명 큰 발화점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전 재회를 위해 절 바꿔야 겠다는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제 스스로는 아직 연애가 삶에 큰 부분임은 확실하니 큰 틀에서부터 바꾸고 받아들이고 나아진다면 분명 미래의 전 지금의 저보다 더 좋은 사람일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쓰다보니 후기라기보단 정말 그냥 일기에 넋두리가 되어버렸는데..


그래도 전 이런 후기들도 여러 케이스를 습득하고 어느정도 정보 입력이 돼서 좋았으니까 그냥 이대로 올릴 까봐요.


첫 후기라 그런지 엄청 오래 쓰고 엄청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는 분....계실까요..??? ㅠㅡㅜ 있으셨으면 조켔다.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꼭 행복 할 거에요! 성공 후기로 돌아올게요!!!


※ 제 사건과 상태 중심으로 쓰느라 그리고 아직 별 진전이 없는 상태라 내용에 상담사님께 보이는 감사는 거의 없는데 제가 원체 막 아부나 칭찬 이런 말 자체를 아예 못해서 한마디만..


제 변화의 가능성 자체에 대해 논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전 사실 당근과 채찍 중 당근이 잘먹히는 타입이라 위로가 많이 필요한 사람인데 다 채찍이셨어도 전부 와닿았고 이해가 됐고 변화할 필요성을 크게 느꼈는데 그말이 유독 기억에 남아요. 한서진 상담사님 감사해요. 반응이 와도 안와도 이번달 내로 애프터 드릴게요!

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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