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 상담을 서영쌤께 받았고, 자존심 대마왕 남친에게 강력지침을 쓴 후 엄청난 매달림을 보고 재회했었어요. 알파고 서영쌤의 위력을 체감했죠. 재회 후 자존심 싸움이 잦아져서 서영쌤께 두 번 째 관계유지 상담을 받았어요.

관계유지 상담 때, 고프저신인 저희 커플이 싸울 때 제가 어떻게 화를 내면 좋은지, 당근과 채찍 이론 등을 전수 받았지만, 제대로 적용 못 했어요. 자존심 싸움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서영쌤은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팩트를 짚어주셨어요. ‘이게 내 잘못인가, 남친 잘못인가’ 헷갈려서 혼란스러울 때도 객관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셨어요. 역시 알파고 서영쌤ㅎㅎ

제 입장에선 남친 잘못이라고 생각 드는 사안들도, 서영쌤과의 상담을 통해 ‘내 기대치가 높았구나, 내프 낮고 자존심 쎈 남친도 서운한게 쌓였겠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보상을 제대로 못 줬나 봐요. 자존심 싸움 덜 하려고 저도 서운한것들 많이 참았지만. 제가 내프 낮고 자존심 쎄니, 싸울 땐 감정적으로 대처하게 되더라고요.

이별 원인제공은 남친이 했으나, 또 저는 감정적으로 대처를 해버렸어요. 서영쌤께 세 번 째 상담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단호히 이별통보 하던 남친이지만. 서영쌤의 ‘신뢰도 카운터 지침’을 쓰자, 미련이 묻어나오는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이번에도 알파고 서영쌤의 위력을 실감했어요. 사실 강력지침을 받고 싶었지만, 잦은 싸움과 쎈 말을 반복했던 저희 커플에겐 신뢰감 카운터가 패턴을 깨면서 더 효과적이었던 거 같네요. 서영쌤 분석이 정확했어요.

내일 상담인데, 그간의 후기 쓰면서 제 내적 프레임을 안정시켜봅니다. 저번 재회 시, 남친에게 '잘못 제대로 사과 안 하고 입장설명만 하고, 서스럼없이 이별통보 하는 것을 고치겠다'는 다짐 받고 재회했는데. 이번에 남친은 또 어겼어요. 남친에 대한 신뢰감이 낮아져서 재회는 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워낙 제게 고프레임이라 재회를 못 하면 후회될 거 같네요. 그렇지만 잘못해놓고 아쉬울 것 없이 이별통보하고 변명하던 남친에게 손 내밀고 싶진 않고. 머리가 복잡하니 내프가 더 낮아지네요. 정확한 상황 분석 후 팩트만 짚어주시고, 가장 효율적인 지침을 주시는 알파고 서영쌤을 믿기 때문에, 서영쌤과 상담 후엔 내프가 더 안정될 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