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선생님 지침이후 상대의 반응후기
빡상
2020. 03. 02
안녕하세요 서예나선생님
지침 이후 상대 반응이 매우 좋다는 얘기를 선생님께 들어서, 지침을 정확히 따르면 이런 좋은 반응이 나온다는걸 다른 내담자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으쌰으쌰 하려고 중간 후기 남깁니다 ^^
사실 상대 반응 보고 제가 더 안달이 나서, 내프도 다지고 후기 쓰면 재회 성공한다는 말도 걸려서 적습니다 ^^
일단 저는 남자 30대 초중반 내담자이고 상대는 1살 연하/2년 5개월 연애/고프저신/확률 90%/상대의 리바운드(사내연애) 상황입니다.
사실 1차 상담때 부터 기회는 있었는데 제가 지침을 하나도 안지키고 내프 관리 안하고 칼럼도 읽기만 하고 체화를 하지않아 상황을 정말 개막장을 찍었어요 ^^
메달리기, 집앞에 찾아가기 수준의 막장이 아니라 그날 리바,저,여자친구 3명다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의 개막장을 찍었답니다
그리고 1주 동안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첫 상담때 받은 지침을 제 멋대로 수정해서 재회를 포기하는 마음으로 보냈죠
상대방의 장문 덕담을 받은 뒤 다음날 몇주동안의 불면증, 부모님의 건강악화로 인한 응급실 입원, 다음날 키우던 개까지 병원에 입원 하늘에 내게 너무 한것 아니냐 싶을정도로 내프가 무너졌고 여자친구에게 갑자기 메달리게 되었습니다
애프터로 서예나 선생님께 따지다가 강제환불까지 당했지요.. 그 때 일은 지금도 죄송합니다
그라고 1주일이 지나고 재회를 포기하자 그동안 왜 생각하지 못했나 싶을정도로 당연한것이 생각나더군요
왜 상대가 나에게 이별을 통보했을까? 하는 물음이었어요
그리고 그걸 가만히 생각해보자 이별의 원인의 90%가 저의 태도였다는걸 깨달았죠 왜 이걸 진작 몰랐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 정도로 상처받았으면서도 내게 남아있어 주었던 상대의 마음과 내가 귀찮다고 넘겼던 상대가 내게 주었던 신호들...
그리고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내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마음들에서 상대가 나를 얼마나 고프로 인식하는지 알게 되었고
다시 희망이 생겨서 서예나 상담사님께 장문의 사과를 하고 2차 상담을 신청하게 됩니다
서예나 상담사님께서 다시 한번 상담 해주셨는데 호되게 혼난 뒤 다시 지침을 받게되었어요 확률을 80%로 깎였고 공백기는 더 길어졌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정말 지침대로 따르세요 ..
못따르겠으면 그냥 가만히 계시고 애프터 보내세요
뭔가 저지르고 싶으면 저지르기 전에 애프터로 확인 받은 뒤 저지르세요
괜히 저처럼 확률 낯추고 기간 길게 만들지 마세요 ㅠㅠ
그리고 공백기 후 지침문자를 수행하고 답장도 받지 않고 바로 차단을 들어갑니다
하지만 다행이 단톡방이 있어 상대의 카톡 프로필을 계속 볼 수 있더군요
지침 문자 발송 후 두시간 뒤 카톡 프사가 모두 내려간걸 확인
이틀 뒤 밤 7시쯤
"이것 저것 따지지마 그냥 너 외롭게 안하고 항상 네편인 사람 나타나면 꽉 잡아"
글이 적힌 카톡 프사가 상대방에게 올라오고 두시간 뒤
인생이라는 판은 아주 복잡 ~ 어쩌고 혼자 외줄 타기 하며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길과 인연이 더 많은게 인생이야 그러니 무자비한 어려움앞에 크게 좌절하거나 흔들릴것 같으면 종교를 가지든 ~ 어쩌고 항상 네 삶의 자리를 지켜내라
긴글이 적힌 그림 카톡프사로 변경
또 이틀 뒤 새벽 3시에 예전의 검은색 카톡프사로 변경 후 가만히 눈을 감고 라는 상태메시지 변경 (이별노래 가사가 현재 상황과 비슷한 내용 날 그리워하는 가사)
몇일 뒤 차단 해제
2일 뒤, 밤 10시 단톡방에 퇴근한다고 코로나 조심하고 일 때문에 힘들다해서 힘내라고 답해줌
저번주부터 하루에 몇 번씩 글을 안쓴지 3년이 넘은 내 카스를 방문함
다음주 토요일 오전 10시 여자친구 카스에 글이 올라옴
(2월 18일날 쓰고 비공개로 해둔 글을 공개로 바꿈, 여자친구도 카스 안한지 3년 넘음. 내가 가끔 방문 한다는걸 알고있는듯)
상대방이 "보고싶다고하면 안되는거겠지" 라는 초성을 올림
등의 반응이 나왔어요
그리고 그날 정말 말도 안되는 우연으로 공백기를 지키지 못한채 제가 선톡을 하게 되었고 긴 카톡을 대화를 하게 되었어요
상대의 자존심발동과 살짝의 이중모션과 미련을 보았지요
애프터로 상대의 반응을 확인했더니 예나쌤이 반응 너무 좋다고 애기해주셧구요
공백기 이 외의 다른 지침들을 정확히 따랐기 때문에 이 정도 반응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역시 공백기를 다 지키지 못한채 너무 이른 가능성제시로 상대의 자존심 발동이 나왔구요
그리고 애프터 받고 난 다음날 제가 카스 방문자 수가 20을 넘어가길래 확인해봤더니 여자친구 카스에 2017년 3월에 링크해두었다가 비공개 해 둔 글 2개를 다시 친구공개로 바꿔놨더군요
내용은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남자가 영원히 옆에 있겠다는 말로 듣는다'등 이런 감성적이 사진글이 16장이 올라와있고 그 뒤로도 하루 1~2번씩 아무것도 없는 제 카스를 방문중이에요
그리고 유일하게 제가 카스에 하는게 오늘의 운세 뽑기인데 어느날 본인도 자기 카스에 운세뽑기를 올리더군요
그리고 이틀 뒤 지워버리고 여자친구가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이제 다시 공백기로 들어가야 하는데
여러분들도 다같이 지침이나 공백기 꼭 지켜서 서로 좋은 결과들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에서 몰래 쓰느라 글에 두서가 없네요 나중에 다듬던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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