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2차상담 반응 후기!
유움
2020. 03. 02
오랜만에 후기 작성하네요. 제 상황은 고프저신/75퍼/리바 간단하게는 이래요ㅎㅎ
1차 상담 1차 지침 후에 재회 할 뻔 했다가 말을 바꾼 상대방 때문에 2차상담을 신청했습니당ㅎㅎ 1월 10일에 상담 마치고 바로 강력지침 시행 후 3주 뒤에 새벽 전화폭탄을 무시하고 공백기가 끝나기 약 열흘 전인 상태입니다ㅎㅎ
강력지침을 받고 상대방이 많이 힘들거라고 생각 했는데 뭐 속마음이야 제가 알 길이 없지만 나름 살만하니까 새벽전화 따위로 괴롭히고 진심은 안보이는게 아닐까 싶어요ㅋㅋㅋㅋ원래는 부계정으로 염탐했는데 팔로우 건 후로는 본계정으로 당당하게 스토리 보는 것도 꼴보기 싫으네용..ㅎㅎ 얘는 뭔데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싶고. 차단을 하고 싶어도 신경쓰고 있다는 것 조차 알려주기 싫어서 아무 조치도 안하고 스토리/게시물 올리는 중입니당.
강력지침 주시고 공백기 주셨는데 솔직히 엄청 길다고 생각했고 얼마 안있어서 매달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첫 상담때도 그렇고 제가 근거없는 자신감이 엄청난가봐요ㅋㅋㅋ확률도 생각보다 낮네? 생각했었고... 오만했던거죠. 이젠 그냥 둘이 행복한가보다 그래서 안오는구나 생각하고 있어요ㅋㅋㅋ돌아온다고 해도 다른여자랑 꽁냥거리며 연애하다 돌아온(그런척이었다고해도) 가벼운 남자를 받아드릴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이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9할인데 혹시~제가 또 무슨 변덕을 부릴지 몰라 일단은 공백기 끝나고 애프터메일 보내기 전까지 고민 좀 해보려구요. 포기하려면 제가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얼굴보고 빠이하고 싶어서요ㅎㅎ 그건 지침을 어기는 일이니까요. 그렇게 해야 제가 완전히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진 상담사님 저보고 다른 사람 찾아보라고 하셨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ㅠㅠ 사람 보는눈이 높은 건 맞아요 안그래도 연애 하기 전에 따지는 게 많은 편인데 전 상대방이 헌신도가 엄청났어서 그거 따라갈 사람이 없네요ㅋㅋㅋㅋ그래도 그냥 저냥 아무나 만나기엔 제가 너무 아까워서 아직 노력 중이예요!
이제서야 생각이 나요. 제가 이사람에게 이별을 고했을 때 과연 이사람이 나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계속 만나야 할 사람이 맞는지 끊임 없이 고민했었는데 제 결론은 전혀 아니다 였었거든요. 뒤늦게 프레임에 휘둘려 어떻게든 다시 만나고 싶다. 만나면 다 해결할 자신 있어. 생각 했었는데 정말 부질없는 생각이었어요ㅎㅎ
후회했든 아니든 제 선택이었으니까요. 그때의 저도 많이 고민하고 내린 결정 이었을테니 그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해요.
후기가 아니라 제 주저리만 써 놓은 것 같네요. 저는 다른 내담자분들 처럼 도움주는 말은 못쓸 것 같아요ㅎㅎ 내프관리도 그닥 못했고 공백기 지침 잘 지켰는데 변수도 있었고 해서 딱히 좋은 본보기는 아닌 듯 합니당ㅋㅋㅋㅋㅋ휴 그래도 모든 상황이 끝나고나면 제대로 각잡고 후기 한번 쓸 것 같아요ㅎㅎ
상담사님 읽으시기에 재미있었으면 좋겠네용. 그럼 마지막 애프터 메일에서 봬요. 몸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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