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샘/고프저신/바람둥이 재회후기~~!!
009902
2020. 02. 29
하서영샘 후기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고프저신 이었습니다.
남친은 엄청난 바람둥이었고 꽤 오랜시간 만나왔으나 결국 다른 여자들로 인해서 제가 차였습니다.
그런 남자를 만난 것도 문제지만.. 사람맘이라는게 맘대로 안되잖습니까 ㅜㅜ
그동안은 의심만 해오다가 본격적으로 제가 다 파헤치면서 저의 집착이 심해졌고 무튼 제가 했던 행동 다~~~~~ 프레임만 깎아먹고 저자세 행동만 골라서 했습니다.
찾아가서 울고 매달리고 화내고....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어요 ㅠ
결국 시간을 갖자고 하고 차였구요 ㅠㅠ
이 기간은 약 4개월정도 서서히 진행되었고 나머지 한달은 최고조 이별이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신경 안정제까지 복용했구요. 살이 9키로나 빠졌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처음 상담을 진행 했을 때 서영샘이 100% 고프저신에 재회확률 90% 이상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읭? 스러웠습니다.
남친이 이렇게 냉정하게 돌아선것도 처음이었고..
(제가 못난 짓을 너무 많이 해서 정이 다 떨어진 상태)
절대 관계를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주변에 대체자(여자)들도 너무 많았고 완전 눈 돌아간 남자를 어찌 잡을 수 있다고 저렇게 단언을 하나 싶었습니다.
한가지 다행이었던 것은 저는 연락 차단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먼저 연락이 오지는 않지만 제가 카톡을 하면 답장은 늦게, 짧게라도 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첫 번째 지침은 제가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것이었는데..
저는 그것도 실행하기 힘들었습니다..ㅋㅋ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고.. 실행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렵게 미션 완료했는데 상대방은 반응이 없고 불안해진 저는 에프터 메일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거짓말처럼 연락이 왔습니다;;;;;
첫 번째 간단한 지침을 사용했을 뿐인데 너무 싱기방기 했고 예전처럼 연락오는 남친에게 흔들려서 ㅜㅜ
저는 또 바보처럼... 조금 튕기다가 바로 연락을 받아주고 ㅜㅜ
언제든 잡히는 쉬운 여자가 되었습니다 ㅜ
샘이 그렇게 하지 말랬는데
녜.... 제가 지침을 어기고 다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또 긴급 에프터메일을 쓰고요... ㅠ
역시 말씀하신 그대로 남친이 반응을 보였고 다른 지침을 주셨는데 실행을 못하고 2차 상담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왔죠..ㅜ
저같은 경우는...
헤어지고 남친이 한 2주정도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매일 여자들과 술 마시고 외박하고 데이트하고 정말 미친X처럼 개망나니 짓을 했습니다.
지인한테 얘기도 듣고 제가 직접 본 것도 있고...예기치 못한 상황에 멘탈이 아예 바스러져서 에프터 메일을 2번이나 남발했습니다.......
에프터 메일 제발 아껴쓰세요... 저처럼 이렇게 남발하면 꼭 필요할 때 못씁니다ㅜㅜ
저는 바로 2차 상담을 신청 했고 그마저도 저의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담이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ㅜㅜㅜㅜ
이 기간동안 저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고.. 성격 급한 저는 샘을 믿고 차분해져야하고 기다리라는 또 다른 지침을 강제 이행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저는 그냥 지침대로만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참을성 없었던 제가 그렇게 기다릴 수 있었던 이유는 마지막 에프터 메일에서 서영샘이 자신감 있게 말을 해주셨어요.
뭔가 든든한 믿음이 생겼고 보내주신 칼럼들을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재회에 성공했구요.
거짓말처럼 다신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남친이 돌아왔습니다.
5개월 전 폭풍이 몰아치기 전으로 돌아왔어요 ㅜㅜ
아직 조금 불안하지만 예전처럼 싸우거나 불필요한 다툼을 하지 않습니다.
항상 싸움이 문제였는데 싸우는 일이 없어지니 자연스레 사이가 좋아져요..
무엇보다 제가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편해졌어요.
이게 저의 몇 년간 숙제 같았거든요..
근본적인 문제가 사라지니 당연히 제가 달라졌을 것이고.. 이걸 상대방이 본능적으로 느끼더라구요.
그리고 제 옆에는 서영샘이 계시니ㅋㅋ 하핫^^
어쩜 이렇게 판단이 정확하신지 놀랐어요!!
솔직히...
워낙 나쁜 남자라서 앞으로 어찌 될지는 한치앞도 모르지만.. 정말 억울하고 비참하고 홧병으로 힘들었는데...
(심리치료까지 몇 번 받았습니다)
저는 끝까지 프레임을 지키면서 저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감사합니다.
심리치료보다 더 사이다 같아요 ㅜㅜ정말 ㅠ
저한테는 마냥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보다 이렇게 자존감을 지켜주는 솔루션이 필요했어요 ㅠㅠ
진작 아트라상을 찾았어야 했습니다.!!
정말 많이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서영샘 사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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