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년7개월만에.. 재회후기
정민진
2020. 02. 18
하하 안녕하세요 ~
저는 2018.06.28일경에 상담을 받았던 사람 입니다.
음... 지금이 2020년2월18일이니까.... 대략적으로 1년 7개월? 정도 된것 같습니다.
일단... 상담사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여건이 된다면 찾아뵙고 큰절이라도 올리고싶을정도로 너무 감사 드립니다.
제가 처음 상담사님께 상담 신청을 했을때, 제 자신은 그냥... 쓰레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와서 말씀드리지만... 상담 해주셨던 내용을 읽으면서도... 짜증이 좀 났슴다 ㅎㅎ)
머릿속으로는 이여자와 수천번,수만번,수십억만번 헤어지는게 현명하다고 판단을 하고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머릿속의 생각과 마음과 제 손가락은 각각 따로따로 놀았어요
머릿속으로는 헤어짐... 마음속으로는 답답함과 보고싶음...
손가락은 이미 그녀에게 전화,카톡,문자,SNS 등등등 할짓거리는 다 하고있었죠...
(세상에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굳이... 한사람에게 목숨을 걸어야 하나 싶었죠.. 결혼도 한게 아니니까요 ㅎㅎ)
상담사님께서 저와 상담을 해주신뒤, 지침문자를 확인하였지만 저는 보내지못헀습니다... 왜냐면... 지침문자에 대하여 저또한 이해를 하지못하고있었기에 제 자신이 지침문자를 이해하지못하는 상황에 보냈을경우 더욱 더 악순환이 될 것 같아서 보내지않았습니다(현재 1년7개월가량이 지났지만 지금도 보내지않았습니다)
1년7개월동안그러면 재회도 못하고 계속 킁킁 거리고있냐? 아닙니다... 상담사님과 상담을 한 뒤 저는 약 1개월 가량 상담을 해주셨던 내용과 제가 작성했던내용, 지침문자등을 출근/점심/퇴근 시간에 꼬박꼬박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읽고 이해를 한 뒤에 보내야겠다.. 라고생각하면서 어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저는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그녀에게 연락을 하지않았던것 입니다...
1분1초가 멀다 느껴질정도로 수없이 메신저 보내고,전화하고 등등등을 했던 사람인데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연락을 하지않으니, 상대방도 참 신기했다고 생각이 들었던것 같네요
먼저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본인이 잘못했다는 말과 함께요.... 그래서 저는 그동안에 있었던 일은 모두 없던일이라 생각을 하고 잘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재회한지 1년6개월정도가 되었지만 엄청 싸우기도 싸웁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그러지는 않아요...
저 프레임 자세로 상대방을 대할 필요도 없고, 고프레임으로 상대방을 대할 필요도없고 상대방에 대한 집착도,분노도 다 의미가없는짓이라는걸
상담사님과 상담 후 알게되었습니다..
상담사님 다시한번 감사 드리고, 후기가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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