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후기! 1차 한서진 상담사님 / 2차 하서영 상담사님
랄랄라
2020. 02. 13
안녕하세요!
- 여자내담자 / 고프저신 / 연애기간 3개월로 단기
- 남자는 내프 바닥에 사회적 지능과 연애 센스 바닥
이별을 겪은 것은 아니었고 위기 상황에서 1차 한서진 상담사님, 2차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습니다. 5~6년 전에 오주원 상담사님께 수없이 상담 받아서 이미 아트라상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서 위기 상황에서 미리 상담을 신청할 수 있었어요.
5년 장기 연애 이후 새로운 대체자로 지금의 남친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3개월 만에 서서히 문제가 생기며 위기가 있음을 알고 상담을 신청, 한서진 상담사님께 1차 상담을 받았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께서 위기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잘 왔다고 너무 쉬운 케이스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때의 상황과 남자의 마음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사실 지금의 남친과의 문제로 상담신청할 때에는 모두 남친 문제라고만 생각했었어요. 지금 남친 전에 5년 장기 연애를 너무 안정적으로 했고, 서로 아낌없는 표현과 선물을 해도 자존심 상한다는 느낌없이 행복한 연애를 했거든요. 극복할 수 없는 상황적 신뢰감 때문에 결국 헤어지고 지금 남친을 만났지만 나는 오주원 상담사님께 배운 것들이 있고 이론을 알아서 연애 잘하고 쓸데없는 자존심 안부리는 여자야... 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지금의 위기가 다 현 남친 탓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한서진 담당자님과의 1차 상담과 애프터메일을 통해 5년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내적프레임은 낮은 편이고 자존심도 너무 쎄고 남친한테 원하는 것을 빙빙 돌려 말하는 단점도 있다고 분석을 해주셨어요. 문제는 그런 저보다도 현 남친의 내적프레임이 초 바닥이라 힘든 거라고 해 주셨어요.
남자가 너무 여유로워보이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단순한 사람이기도 하니 남자 문제와 별개로 저 스스로의 포인트를 쌓는 것이 고프고신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얼빠라...ㅎㅎㅎㅎ 외모가 취저라면 좀 더 만나보시고 남자의 내적프레임이 너무 낮으니 관계를 지속할지를 심사숙고 해보라고도 말씀해 주셨어요.
한서진 상담사님 상담과 애프터메일 덕분에 남자와의 문제에 대처를 잘 한 부분도 있지만 저도 내적프레임이 낮기에 쓸데 없는 자존심을 부린 적이 많았기 때문에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 받기 전에는 사실... 남자와의 관계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제가 꽤 오래 잠수를 탄 상황이었어요^^;;
잠수 탄 동안 오히려 잠도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았기 때문에 그냥 헤어질까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고민을 많이했었고 그래도 저는 여전히 이 남자 외모와 객관적가치에 영향을 받는 상황이었기에, 그리고 여자 상담사님을 통해 여자의 입장에서 상담을 받아보고 싶어서 하서영 상담사님과 2차 상담을 했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과의 상담 당일 날, 전화 주신 상담사님의 첫 마디가 '이 남자랑 왜 만나요?' 였어요.ㅎㅎㅎ 남자 내적프레임도 너무 낮고 저랑 등급 차이도 너무 나는데 왜 만나주고 있냐고, 저 역시 잘못한 게 많지만 남자가 너무 심하다고 해주셨어요.
제가 외모 때문에 만나고 있다고 했는데 아직 얼빠면 어쩌냐고 팩폭해 주셨어요.ㅎㅎ 아무래도 대체자 만나는 거에는 게으르기 때문에 대체자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공부는 안하면서 서울대에 가고 싶은 것과 같은 거라고 대체자 만드는 데 시간도 쓰고 부지런히 움직이라는 조언도 함께 해주셨어요.
저는 제가 잠수를 탄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사과&만남제안 문자 보내라는 지침을 받았고, 문자 보낸 후에 만나서 화해하면 된다고 하셨었어요. 상담 당일 밤에 메시지 보냈고 남자가 몇 시간 뒤에 답변이 왔었는데 만남제안에 대한 답변은 아니어서 저는 그냥 담담하게 답변했고 남자는 그 뒤로 다시 연락은 없었어요.
제가 보낸 문자 내용이 현 상황에서 적절했던 것인지, 그리고 현 상황을 진단받기 위해 하서영 상담사님께 애프터 메일을 보냈습니다. 메일 보낼 때 남자가 이중모션 보내면 깔끔하게 헤어지고 싶다고, 단, 남자가 저를 평생 잊지 못하게 하고 헤어지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너무 상담사님께 의존만 하면 안되기에 연습삼아 남자에게 마지막으로 날릴 문자 지침도 만들어서 상담사님께 피드백도 요청 드렸어요.
상담사님께서는 남자에게 보낸 답문자는 완벽했고 제가 연습삼아 짠 지침은 모태 고프라 그런지 프레임 올리는데는 예술이라고, 하지만 너무 다 쎈게 문제라는 답변을 주셨어요. 평소에도 말을 쎄게 한 편이라 마지막 문자까지 쎄면 남자가 이별을 합리화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늘 강한 것만이 답은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상담사님의 이 말씀을 보자마자 연애 뿐만 아니라 업무할 때도 늘 강하게 일하는 제 라이프 전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조언이었어요.
카톡 지침 시작하고 3일도 못가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어요.^^;; 만나서 얼굴을 봤는데... 역시 저는 아직도 얼빠인지... 얼굴 보니 또 좋더라구요ㅋㅋㅋ 그치만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해주신 남자의 진단을 듣고 프레임 거품이 많이 빠진터라 여기서 남자가 이중모션을 보이면 상담사님이 문자로 주신 지침을 말로 하리라 하고 여유롭게 대응했어요.
남자가 결국 이중모션을 보이며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그걸 보자마자 '아... 스트레스... 이 남자 피곤하다!'라는 생각이 들어 문자지침을 말로 하고 제가 먼저 일어나자고 하고 일어났어요. 그리고 집까지 데려다 준다는 남자에게 아주 정중한 말투로 이제 헤어진 사이에 나를 데려다 줄 이유는 없다고 조심해서 집에 들어가라고 말했고 그 순간 남자는 할 말이 있다며 끝까지 잡더라구요.
결국은 다시 잘해보자는 말을 남자 입에서 들었고, 대화를 통해 서로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함께 노력하며 맞춰가자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남자한테 진짜 헤어지자고 한 게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알았다고 하냐고 약간의 원망섞인 투정까지 들었네요.ㅎㅎㅎ 그 뒤로 사실 제가 느끼기에는 남자의 이중모션은 없었어요.
내프 바닥에 사회적 지능이 바닥인 남자답게 여전히 문제는 많아요. 그치만 신기하게도 이제는 남자의 마음과 행동이 뻔히 보이니까 덜 휘둘리게 되고 이론을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제가 먼저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신뢰감을 줘도 자존심 상한다는 느낌은 없어요. 그렇다보니 남자도 점점 표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나름 만족하며 만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하서영 상담사님 조언대로 부지런히 움직이며 오라고 해도 안나가던 모임에도 나가며 대체자 찾는 노력 계속 하고 있고 이 남자가 최선이다는 생각은 버리며 한층 즐겁게 살고 있어요. 오주원 상담사님 비롯하여 한서진 상담사님, 하서영 상담사님까지 아직도 여전히 문제가 많지만 저를 이만큼 변화시켜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별의 고통 때문에 아트라상을 찾았지만 여전히 아트라상을 신뢰하지 못하거나 낮은 내적프레임으로 지침을 지키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되요.
저는 5~6년 전에 오주원 상담사님께 수없이 상담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저의 너무 낮은 내적프레임으로 지침을 무수히 어겨 상담 받았던 남자와는 재회를 못했어요. 오주원 상담사님께 팩폭도 많이 당하고 혼도 많이 났었고 그렇게 지침을 어겨도 남자들이 연락오는 건 제가 그 만큼 가치가 높고 초고프레임이라는 말씀으로 격려도 해 주셨지만 단 한번도 지침을 제대로 지켜본 적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때 상담을 받았던 남자가 재회 요청을 해왔고 재회 요청 이후로 1년 반이 넘도록 끊임없이 계속 되는 재회 요청과 결혼 프로포즈에도 제가 스스로 거절한 상황을 거듭 겪으며 오주원 상담사님을 내내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꼭 이런 상황을 겪어서 신뢰하게 된 것만은 아니예요. 남자들의 적극적인 대쉬와 매달림으로 연애는 매우 쉽게 시작하지만 낮은 내적프레임으로 매 번 단기 연애만 했던 제가 많이 변화하며 그 뒤로 5년간 장기 연애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해요.
그리고 5년 장기 연애를 하는 동안 가끔 아트라상 블로그와 사이트를 들어오긴 했지만 절실하지 않아서 이론이나 후기 보는 것을 대부분 잊었는데, 최근의 상황을 겪으며 하나 깨달았어요. 위기가 있던 없던 꾸준히 습득하고 이해하는 것만큼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에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을요.
정말 5년~6년 전에 그 당시 남친과 헤어지고 매일 울며불며 괴로워했고, 오주원 상담사님께 그 좋은 지침들을 받고도 헤어지자는 남자 집 앞에 찾아가서 나올 때까지 기다릴거라는 말도 안되는 행동을 했었습니다. 심지어 그 날은 비가 쏟아지던 날임에도 불구하구요. 그렇게 이론을 이해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던 제가 지금은 이렇게 많이 변했어요.
여러분들도 지금의 노력이 쌓이면 분명 더 행복한 내일이 있을거라는 말씀 드리고 싶고 저같이 내적프레임이 낮은 사람도 지금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깨우쳐 가고 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무엇보다 저를 이렇게 변화시켜 주신 오주원, 한서진, 하서영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안부 인사 차, 그리고 이런 저런 인생 상담 차 오주원 상담사님 뵈러 올게요!ㅎㅎㅎ 어디 가시지 마시고 늘 여기 계셔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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