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프레임이별 / 70프로확률 / 3개월연애

재회글아니에요 ㅎㅎ 희망적 내용은 더더욱 아니니 스킵하셔도 됩니다.^^;;;;

상담을 받은지 5개월이 흘렀네요.

첫상담이 9월5일 ㅎㅎ

1차지침후 무반응...

2개월공백기후 가능성제시했지만 무반응...

현재 텐션을 강하게 끌어올리는 지침을 받고 공백기기간을 갖고 있어요. 2월중순즈음에 한번더 지침 보내는 날이에요. 지침날은 다가오고...이번공백기동안에도 역시나 무반응...

어쩌다가 보게된 상대방의 카톡프사 사진이 바뀌어있어요. 카톡사진바꾸는사람 아니었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프사업댓한 두번의 날짜에 상대의 프사사진도 바뀌고 배경음악도 사랑을 그리워하는 팝송으로 바뀌었길래 나도 모르게 소망적오류에 빠졌었는데.....

상대가 나를 차단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갑자기 너무 우울해졌어요...상대는 애저녁에 카톡차단했을꺼같네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밤입니다.

내가 카톡프사업댓한 날짜와 상대가 프사업댓한 날짜가 같았던건 그냥 우연이었나봐요.

염탐 안하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괜히 하는 바람에 내프에 스크래치만 생겼어요

(왠만하면 상대SNS 염탐하지마세요)

공백기기간에 제가 할 수 있었던건 SNS관리와 운동 이었어요. 즐거운사진 전신사진...

그리고 건강과 컨디션을 지키기 위한 운동...

그 밖엔 공백기 기간엔 상대에게 아무것도 하지않았어요. 그리고 그게 맞구요. 이미 헤어졌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내려 놓아지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SNS차단사실을 알게되니 지금 갑자기 끓어오르는 스트레스가 주체되지않아요. 물론 이 또한 지나갈 감정이지만 이런감정이 잠시라도 머물때의 고통은....여러분들도 잘 알꺼라 생각해요.

좀 시간이 걸릴꺼라고 서진쌤이 말씀하셨죠. 그 부분에 저도 동감했지요.

상대는 에너지가 그리 크지않은 감정표현도 잘안하는 무기력한스타일이라... 그리고 이러면 이런가보다...저러면 저런가보다 하는 성격입니다. 쩝...

하지만 헤어질 때 다른남자들과는 별반 다르지않았죠. 텐션이 떨어지니 문자 이별통보하고 잠수탔지요.

이별할때 상대도 별반다르지않은 남자라는걸 감안할때 ...

상대도 지침문자에 요동치는 별반다른지않은 남자인걸 꼭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프레임이론에 더욱 신뢰를 갖게 될것같습니다.

어찌보면 이번 상담을통해 저는 실험과 공부를 하는 관점에서 재회를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계속해서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대방의 모습에 그 상대가 어떤생각을 하는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다만 칼럼등을 보면서 상대의 심리를 추측하는 정도일뿐..확률 70프로라고 해도 상대가 실패율30프로의 감정을 갖고 있을 수 있기에....

솔직히 이곳 많은분들 후기 보면 지침보내고 얼마안되어 연락이 오거나 재회하신분들 무척 부러웠어요. 그동안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저의상황을보고..."내가 이정도로 매력이 없는 사람이었나" 하면서 스스로 자책하는 날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올라오는 아픈 내감정들을 보듬어주고 화이팅해주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언젠가는 더욱 견고해질 내 자신을 발견할꺼란 확신이 들어요.

요동치는 내프를 보니 아직 덜 단단해졌음을 확인한 하루였네요.

2월중순이면 상대를 풀어주는 지침을 보내는 날이에요. 2월 말이나 3월 초에 보낼 예정이에요. 그 이후에도 연락이없다면 2차상담으로 찾아가겠습니다.

재회라는 글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이별에 아픈분들이 정말 많아요. 음....

슬프지만 저도 포함되어있구요.

기운내는거 힘내는거 힘드시죠.

억지로 기운내고 힘내라고 말씀드리고싶진않아요.

하지만 즐겁고 행복한일들이... 그리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웃게 만드는 일들이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