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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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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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 상담사님 문서상담 후 1차 지침 및 공백기 중 후기

착해빠진놈

안녕하세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내담자님들 그리고 저희에게 희망을 주는 상담사님들, 항상 후기를 써야지 하면서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재회 후기였으면 좋겠지만 아직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남자 내담자입니다. 저의 경우는 연상연하, 사내연애, 권태기이별, 저프고신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여자친구의 권태기로 한 달 반정도 거리를 두고 연락만 하며 지내던 중 우연히 아트라상을 알게 되어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연애의 끝이 보이는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서 제 생각엔 해볼 수 있는 것들은 다 해 본 것 같아 주저 없이 상담 신청과 결제까지 해버렸습니다.

카톡으로 헤어지자는 연락을 받은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상담을 받고자 문서상담을 신청했고 그 전에 하루, 이틀정도 연락하며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칼럼과 후기를 보면서 '아 난 딱봐도 저프고신 케이스겠구나' 직감을 했고, 생각보다 저프고신 케이스의 칼럼과 후기의 양이 적다는 것에 걱정도 들었습니다.

상담완료 예정일에 회식 2차도 마다하고 후다닥 집에 와서 아트라상부터 켰던 기억이 납니다. 하서영 상담사님은 저의 케이스를 저프초고신이라고 하며 확률은 80%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높은 확률에 들뜨면서도 저프초고신이란 진단에 기분이 묘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좋은 의미이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그 반대의 경우가 많다는 걸 느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신뢰도 관리가 완벽하다는 상담사님의 코멘트에 마음을 다 잡고 상담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전형적인 저프레임의 연애로 여자친구에게 모든 걸 헌신하고 맞춰주다가 매력이 떨어져서 권태기가 오고 이별까지 하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이전의 연애를 돌이켜보니 저프레임은 아니었는데 이번 연애는 연고도 없고 친구도 없는 타지생활에서 시작했다보니 외로움을 많이 느꼈고 그로인해 여자친구에게 많이 헌신하고 맞춰주는 연애를 했던 것 같습니다.

연애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저의 생각을 아트라상이 깨부셔주었습니다. 이별통보를 받던 당시까지도 어떤게 이유이고 문제여서 헤어지는지 몰랐던 저에게 그 이유를 알게 해주었고 더군다나 지침까지 알려주니 아직 희망은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차 지침은 관계를 확실히 정리하고 프레임을 높히는 지침이었습니다. 상담받기 전, 상대의 카톡 이별통보에 저는 그런 얘기는 그래도 만나서 하는 게 맞지 않냐고 했고 상대방도 알겠다고 한 깔끔하지 않은 이별의 상황이었기에 상담사님은 바로 지침을 보내 예측을 깨고 프레임을 올리는 지침을 주셨습니다.

지침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뭔가 더 데미지를 주고 싶은 생각에 나름대로 내용을 덧붙여서 지침을 발송했습니다. 나중에 에프터메일을 통해 알게 된 거지만 제가 내용을 덧붙이면서 상담사님이 의도했던 디테일을 놓쳐버렸더라구요.. 지침은 역시 있는 그대로 보내는 게 정답인 거 같습니다. 지침을 받은 상대는 다음날 한참 뒤에나 확인하고 씹었습니다. 내심 무슨 내용이든 답장이 왔으면 했는데 무시 반응이라 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제가 거의 관리를 안하던 카톡 프사나 인스타를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상대도 꾸준히 하는 걸 보니 절 의식하긴 하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제가 이성을 만나는 듯한 사진을 올리거나 바꾸면 상대도 하루 뒤에 프사를 바꾸는 걸 보고 우연이겠지만 내심 '상담사님의 전략이 먹힌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궁금한 걸 못 참다보니 에프터메일을 홀라당 보내 날려먹었지만, 상대방의 반응은 걱정할 필요 없다는 상담사님 말씀에 걱정을 덜었습니다.

SNS관리용 사진을 찍기 위해 모임도 나가고 주말마다 돌아다니면서 지내니 확실히 심신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요동치던 내프도 요즘은 잠잠해졌고 외모관리도 체중을 10kg이상 빼면서 다시 온전한 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1차 지침을 보낸 후에는 염탐도 많이하고 하다가 잘못눌러서 들키기도 하고..ㅎㅎㅎ 잔실수가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에프터메일에서도 상담사님이 그 부분이 아쉽다고 하셨구요. 그래도 큰 틀에서 그린 흐름대로 가고 있다니 공백기를 지낼 수 있는 힘을 주신 것 같습니다. 에프터메일 이후에는 염탐도 안하고 제 생활과 일에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공백기가 2주 밖에 안남았네요.. 그렇게 안 가던 시간이 정말 훌쩍훌쩍 가버리는 게 신기할 정도 입니다.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상담을 받을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1차 지침 후 한 달이 다 되갈 때 회사동료에게 우연치 않게 여자친구 얘기를 들었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가 완전히 헤어졌는지 여자친구에게 물었는데, 제가 보낸 지침문자의 내용을 일부 언급하면서 저도 헤어지자고 연락을 해와서 헤어졌다라고 얘기하며 제가 실수로 인스타 좋아요를 눌렀다가 바로 취소한 것도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제가 보낸 지침은 제 손때를 탔기에 완벽한 지침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타격은 있구나 싶으면서 아직 저를 신경은 쓰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지침에 손 댔다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ㅠㅠ 답장이 없었던 것도 제가 진짜 차단했을까봐 그런거구나 하면서 저 스스로 옭아맸던 미해결과제를 풀었습니다. @_@)

지금은 인스타 팔로우는 끊겼지만 카톡은 계속 추천친구에 있는 걸보니 2차지침도 보낼 루트가 확보된 상태입니다. 남은 동안 상대에게 리바나 대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면서 저 스스로도 더 매력 있는 남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다음 후기는 2차지침 후 일텐데 그땐 재회 성공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기운내시고 다가올 설 연휴에는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가족, 친구 등 프레임, 신뢰감과 상관없이 항상 곁에 있어준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해주세요. 연인에게 하루에 백번도 넘게 했었던 말을 한번만 해줘도 그분들은 여러분들께 몇 배로 돌려줄테니까요. ^-^) 마지막으로 하서영 상담사님께 감사드리며 후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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