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2차 음성상담 후기
췌어
2020. 01. 20
안녕하세요. 어제 2차 상담받았던 남자 내담자 입니다.
1차 상담 때 고프저신, 재회확률 80% 진단받고 재회가 거의 된 줄 알고 방심하다가 애프터 타이밍도 놓치고 결국 상대방에게 다시 독설을 퍼부으며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느낌으로 곧바로 상담신청 했습니다.
상담 내내 속상해 하는 서예나 상담사님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저는 제가 좋은 사람이고, 남의 말에 귀기울일 줄 아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요새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오죽했으면 서예나 상담사님께서도 제가 성격을 바꿔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씀 하셨을까요.
다른 사람 후기를 읽으면서 왜 상담사님이 시키는 대로 안할까? 왜 저런 결정적인 실수를 할까? 나라면 안그랬을텐데... 라고 수도없이 느꼈지만 결국 저도 똑같더라구요. 이론을 읽고 상상속에서 실천하는 것과 실제로 실천하는 것은 정말로 차원이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서예나 상담사님께서 제 프레임이 매우 높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못믿겠다 이해가 안간다고 하니 "이젠 이해 못해도 됩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만 하세요!" 네... 저도 제 자신이 답답합니다ㅠㅠ
지침문자를 보내라는 지침에 따라 연락을 모두 무시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에게서 연락이 미친듯이 옵니다... 제가 고프레임이라 이런거...맞겠죠...? (아직도 이론이해를 못했나봅니다...아..)
모두 안받고 있는데 카톡으로도 연락이 계속 옵니다. 걱정된다, 왜 연락이 안되냐, 짧게 답장이라도 해달라...
너무 마음이 아프고 당장이라도 상대방한테 연락해서 안심시켜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상담사님께서 "지금 당장 조금 불편하더라도 나중에 서로 행복하기 위해 참아라"고 하신 말씀이 저에게 용기를 줍니다. 상대방이 저 때문에 마음이 아플 거를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재회후기 90~95% 불러주셨는데 꼭 말씀하신 지침 지켜서 재회하고, 성격도 확 뜯어 고쳐서 건강한 연인관계 만들고 돌아올게요.. 애프터에서 뵙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일요일인데도 저 상담해주신다고 고생하셨다는 말씀도 못드렸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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