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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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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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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2차상담 또 재회후기

팩트폭격

일단 서진 상담사님 저 팩트폭격입니당. 저 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을텐데.. 감사합니다♥

아 참고로 글이 깁니다 참고하세용!

글이 좀 뒤죽박죽이긴한데 제 생각엔 이 케이스에는

자존심발동, 고프저신, 대학교cc나 연관된사람이 많은 연애, 자존심이 센 여자케이스, 지침문자에 대한 반응, 가만히있는 것의 중요성, 내프의 중요성, 신뢰감박살에도 재회가 가능한 프레임의 중요성 정도를 알 수 있지 않을까싶어요.

또 강력지침이 아니지만 강력지침의 효과를 냈던 저의 정말 의도치않은?방법에 대해서도 알아가지 않으실까 싶습니다ㅎㅎ 글이 매끄럽지 않아서 느끼기 힘드시겠지만 기존내담자분들 눈엔 보일 것 같아요!

재회한지는 이제 일주일이 되어가는데 애프터메일전에 일단 후기부터 쓰는게 상담사님에 대한 감사함을 전달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여 씁니다. 궁금한게 몇개있는데 그건 애프터메일 보낼게요 서진상담사님!ㅎㅎ

애프터메일로 참 많이 징징댔고 팩폭도 받은 내담자입니다ㅎㅎ 결국 상담사님 말대로 되었고 재회하는날 오열해준 상대방 덕분에 지금은 아주 낮던 내프가 그나마 올라와있습니다.

Cc 1년반넘는연애 수많은 이별반복, 제가 심한 막말하고 헤어지자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저는 헤어지고 바로 상담신청했고 상담날까지(1주일걸렸어요) 연락이 없는(항상 차여도 저에게 술먹고 전화했던 상대였거든요) 상대때문에 겁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내가 아무리 찼지만 그래도 당연히 와야할 전화가 안와서.. 제가 잘못해놓고 상대가 매달리길 바란다고 상담사님께 혼도 좀 났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전 그날 헤어지자해놓고 제가 상대를 차단을 했었더라구요(아이폰이라 상대가 전화해도 제가 알수없었어요)- 알고보니 상대는 헤어진날부터 재회하는 날까지 약 총 3주가 넘는 기간동안 거의 매일 전화를 해왔었더라구요....;; 제가 모르고 상담사님께 연락이없다며 계속 징징거린거였어요. 물론 혼나기도 했습니다ㅎㅎ

상담날에 전 제 자존심이 너무 세서 연애를 못하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막말, 시비, 이별통보만 안해도 연애가 순탄하게 흘러갈거고 이남자말고 다른남자 만나서도 마찬가지니 꼭 생각하고 있으라고 하셨어요.

1차상담으로 재회후 2주뒤 어떤 사건으로 상대랑 헤어지고(상대입장에선 제가 남자에게 성적인비난인, 엄청난 막말을 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말로서 사람을 죽이는 말을 한거죠. 내용은 제가 취한 상태라 기억이 정확히 안났었는데 재회날에 상대가 알려줬어요.

제가 상담때 상담글로 상담사님께 전달한 말보다 훨씬 심각한 말을 했더라구요.. 저라면 그런말 듣고나면 그냥 다신 안사귈것 같긴해요ㅎ.. 제가 입에 뭘물었는지 취했다해도 그런말을 어떻게할까.. 싶긴해요)

암튼 지침얘기를 하자면 상담때 지침받고 며칠 뒤 바로 전송했어요. 신뢰감높이는 지침이었구요. 그런데 상대가 자존심 발동이 엄청 심하더라구요. 당황해서 같이 싸웠습니다(절대 이러지마세요....휴...). 상대가 뭔 지랄을 하든 그냥 안읽씹 며칠하다 읽씹하는게 훨씬낫습니다.

전 사실 저때 제가 상대방 차단한줄도 몰랐고(헤어지자하고 취한상태에서 제가 차단했던거였어요) 지침전송하면 다 끝날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터라 상대방 반응이 너무 당황스러웠던것 같아요. 왜냐면 신뢰감지침이었는데 전 상대방한테 막말을 들었거든요. 자존심발동구나하고 그냥 무시하면 되는데 못한거죠.

당황해서 상담사님께 애프터메일 전송했어요. 상담사님은 좀 진정하고 가만히만 있으면 되고 한달내로 연락올거고 상대가 자존심부리는연락말고 담담하게 얘기하자는식으로 나오면 얘기하고 재회하면된다는 피드백을 받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애프터메일 이루 연락이 1주일동안 또 전화한통도 안와서(당연하겠죠 제가 차단을 했으니 상대가 매일 전화해도 알 수가 없는...) +상대가 연관된친구들에게 다 제 욕을 하고 다님에 상처받은게 합쳐져 또 상담사님께 애프터메일을 써버립니다ㅎ 당연히 혼났죠.

상담사님께서 진정하고 조금만 버티면 상담사님 말이 맞다는걸 알게될거라고 하셨어요. 사실 많이 화나셨을텐데.. 죄송해요ㅜㅜ 저는 그이후 사고안치고 가만히 있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소개팅도 하고 남사친들이랑 놀러다니고(원래도 잘 놀러다니긴했습니다만 아예 바다도 가고 데이트할만한건 다했네요) 헌포도 가고 클럽가서 남자랑 놀고 계속 절 바쁘게 만들었어요.

전 워낙 춤추고 노는걸 좋아했던 터라 상대가 제게 매달리지 않아서 자존심 상해서 괴로운 거 빼고는 즐거웠어요ㅎㅎ

--/아, 여자분들 중에 노는것 싫어하는 분들이 특히 헌포나 클럽 극혐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제 주위에도 꽤 있어요)그래도 공백기엔 저것만큼 효과있는게 없으니 시도해보세요! 정신만 차리면 안전하게 잘 놀 수 있습니다. 나쁜 사람들 사실 잘 없어요. 겁먹지 말아요!(저도 22살까지만 해도 클럽은 양아치들이나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보수적인 여자였어요ㅎㅎ 그런데 진!짜! 별거없습니다! 심지어 예쁜 여자, 멋진 남자들 많은 곳이 클럽입니다! 자극받고 구경하기에도 좋아요) 이렇게 말하니 저 좀 이상해보이는데 그만큼 별거 없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별해서 방구석에서 소주만 마시고 있는 것보단(제가 어렸을때 이별한 이후에 1주일동안 정말 이랬어요. 원래도 날씬했는데 일주일에 7키로가 빠졌죠. 완전 말라깽이됐던 기억이.. ㅋㅋㅋㅋ 그래서 보다못한 제 친구가 끌고간 곳이 헌포랑 클럽이고 그때부터 생각이 바꼈어요.) 천배 낫습니다. 경험담이니 믿으세요ㅎㅎ

그리고 아무리 음악과 춤을 싫어하셔도 한번쯤은 솔로임을 즐겨보세요ㅎㅎ

전 제 연애는 꽝이라도 완전 저프레임 타입이라 남자한테 휘둘리던 제 다른 친구를 노는 곳 데리고 다니며(충분히 귀여운 친군데도 자기자신에게 자신이 없고 힘들어하는게 안타까웠어요.)

여유가진 고프레임 여자로 만들어버린 사람이기도 해요ㅎㅎ 심지어 그 친구는 자기보다 모든게 잘난 남자를 만나서 휘둘렸지만 마지막엔 제친구가 이별통보하고 남자가 매달리는 결말을 지었답니다. 뿌듯(내 연애는 못난남자나 만나는 이모양이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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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전화차단한줄 몰랐던 3주가 지나갈즈음, 상대에게서 카톡이 왔어요. 상담사님 말처럼 얘기좀 하고싶다고 담담한 카톡이 와서(서진상담사님 소름..) 헐.. 이러면서 카톡을 하니 저보고 전화하고싶다하다가 만나고싶다고 해서 만나서 얘기했습니다. 전화차단 3주를 내내 겪고 버티고 버티다 카톡까지 제게 보낸게 아닐까 전 생각합니다.

그때 이미 상대가 만취인게 문제긴 했지만...ㅎ 그날은 억울하다고 오열도 하고 제가 전화차단도 했어서 저를 다시는 못만나고 영영 잃어버릴까봐 걱정되서 죽는줄 알았다네요. 하루에 한끼먹고 술만먹고 우울증걸린수준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자긴 정말 너무 억울해서 저에게 오해를 너무 풀고싶었다고 말하더라구요.

자기가 싫으면 완전 차단하고 끊어달라는 이중모션보이길래, 그런말 할거면 난 일어날게 하니까 붙잡고 미안하다고 하고 그래서 봐줬어요. 서진상담사님이 남자를 조금은 안쓰럽게 여겨주세요, 했는데 상대가 그렇게 나오니 정말 좀 안쓰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말하고 나니 저 너무 무서운것 같네요.. 하하

결국 며칠뒤에 다시 술먹으면서 얘기하고 오해도 풀고 했습니다. 처음 재회한날을 상대가 어떤얘길 했는지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사실 상대도 잘못한게있어서(이건 좀 길긴한데, 해프닝으로 끝날문제가 좀 커진게 있었어요) 거기에 대해서 제가 자길 다시 받아준게 의아해하길래, 니가 빌었어.라고 해줬습니다ㅋㅋㅋㅋㅋ

아무튼 한서진 상담사님, 저 재회했어요! 재회가 쉬울거라고 하셨는데 발 동동구르고 못믿었던거 죄송해요. 그래도 재회후기 올리니까 용서해주세용♥

상담사님께 여러모로 감사한게 많아요. 제가 내프가 또 내려가는 날엔 또 힘들겠지만 그럴땐 그냥 폰 끄고 자려구요. 이번에 느낀건데 제가 참 히스테릭한 사람이더라구요. 예전에 하서영상담사님께서도 제가 이남자보다 못한 부분이 뭘까요 라고 물었을때 내프라고 하셨는데 그게 진짜라는걸 요즘 새삼 많이 느껴요. 그땐 자존심상해서 그래도 내가 내담자면 이남자애보단 내가 나아야하는데 난 병신인걸까ㅠㅠ 이러고있었거든요..

사실 전 좋은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남자친구는 좋은 남자친구이길 바랐어요. 저는 마음대로 술먹고 다니고 연락끊겨도 사과안하고 남사친이랑 밤새놀고 술도먹고 클럽가고 하는게 되어도 남친은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나중엔 그런걸로 싸우니 전 몰래 놀게되더라구요.

연애중 저의 행동들을 남자친구가 모두 알게된다면 아마 충격먹고 절 다신 안만날지도 몰라요. 사실 이게 다 내프가 낮아서 외로움을 또다른 이성들로 채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마음만 먹으면 남자 만나긴 쉬우니까요. 좋아할만한 남자 만나긴 어렵지만 놀려고 하면 남자만나는게 여자는 사실 쉬우니까요. 전 나쁜짓은 하지않았지만, 그냥 여자친구로서는 나빴던 것 같아요. 팩트로만 따지면 아마 훨씬 나쁠거에요.

남자내담자분들이 이 글을 읽으면 내 여친도 그런거 아닐까.. 하고 걱정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저정도의 자존심(1-10단계중 9단계래요...ㅎ..)과 낮은 내프를 가진 여자친구에 외로움도 너무 많이 타고 남사친이 여사친보다 훨씬 더 많은 조합은 잘 없을거라고 생각되니 혹시라도 걱정은 하지마세요!

저는 웬만한 신뢰감의 남자로는 만족을 못하는데 이게 제 생활보다 연애중심이다보니 제 행복을 느끼는게 수동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이게 다 내프가 낮음을 의미하겠죠.

이번에 상대가 오열하고 얘기하지 않았다면 이남자가 날 엄청나게 좋아하고 날 못벗어난다는걸 체감 못했을 것 같아요. 겁이 좀 덜 나네요(여전히 조금은 있음.. ㅎ).

암튼 한서진 상담사님 감사드립니다! 제가 상담사님이랑 통화할때 배려했던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만 남자친구한테도 좀 해주라고, 그럼 문제가 안생겨요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이번 재회후에 오랜만에 예전에 오주원상담사님이 주신 글들도 다시 읽고 하서영 상담사님이 주신 팁들도 다시 읽고 재정비하고 있습니다ㅎㅎ 16년도 내담자인데 이제 벌써 몇년짼데 제자리인 제가 다 부끄럽네요.

오주원상담사님, 손수현상담사님, 이강희 상담사님, 하서영상담사님에 이어 한서진 상담사님까지 절 상담해주신 모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아트라상과 함께할래요 왜냐면 전 사고뭉치니까요ㅎㅎ

연애지능이 참 올라가지 않는 게으르고 부족한 내담자 팩트폭격 올림! 그럼 행복한 새해 되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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