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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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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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장기연애7년차/헤어진지5개월/고프저신/리바/총체적난국/한서진상담사님/1차지침후공백기

예삐

관리자님,상담사선생님분들 그리고 전우같은 내담자 분들 헤헷><**

안녕하세요 장기 연애 7년차 헤어진지 5개월차에 접어드는 전형적인 고프저신의 여자 내담자 입니다!

우선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7년간 연애와 동거를 거의 6년했고 cc출신에 일도 같은일을 하고 함께 키우는 애완견(6살)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9월초에 저의 자존감 낮은 성격탓에 남자친구가 지쳐해서 헤어졌지만 잡지 않았고 둘다 이중모션을 보이면서 가까워질 때 상대방에게 8살이나 어린 리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때 아트라상을 알았다면 흔들리지 않고 잘 대처 했을텐데 저는 내프가 바닥을 치고 1주일 넘게 잡았으며 저의 무너진 모습을 본 남자친구는 결국 최종적으로 이별을 말하며 리바와 사귀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모든게 제탓같고 제가 부추겨서 이꼴이 된 것 같았어요

저는 밥도 먹지 못하고 일은 물론 운전 중 역주행에 살이 10키로 넘게 빠지고 도저히 살아있다고 할 수 없는 몰골이 되었습니다.

그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단 사실을 믿을 수없었고 분명 그도 제게 돌아오고 싶은 뉘앙스들을 보였기에 충격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이렇게 힘들어만 하는 와중에 이곳 내담자 출신의 동생을 알게 되었고 저의 피폐해진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을 이곳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언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처럼 어차피 ‘0’인데 상담한번 받아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해줬고 그 후 2주정도 고민하다가 맘에 결정을 하여 상담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며 칼럼과 리바 후기들을 집중적으로 찾아보았고 그동안 나름대로 좀더 좋은 상황을 위해 sns 활동과(전신사진,대체가 있는듯한 사진등)남자친구가 좋아했던 머리 스타일 옷스타일로 꾸미고 다니며 이별을 받아들이듯한 모션들을 계속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같은 일을 하고 있고 일주일에 적어도 1번은 보는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제가 바라본 리바는... 너무 어리고 평소 남자친구가 좋아하던 스타일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저는 예전 그가 좋아하는 모습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전신사진을 올린날을 필두로 그에게 몇 개월만의 선톡이와서 그렇게 보내달라던 강아지 사진도 먼저 보내주고 잘 있단 소식과 그담날에는 술먹고 부재중 전화, 모임에서 만났을 때 스킨십, 추억을 이야기한다던지 등 이중모션이 난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격한 반응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터라 재회 직적의 신호라 생각하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참고 밀어내었습니다.


이 후 상담날이 되었고 한서진 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저는 급한 마음에 사연을 짧게썻었고 상담사님도 사연을 짧게 쓰셨더라구요 라고 하셔 불안한 마음에 상담 시간 반을 그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데 다써버렸어요 ㅜ다른 내담자분들은 힘드시더라도 꼼꼼하게 사연을 정확히 남기시고 꼭 궁금한거 몇가지 정도는 준비를 해놓으시는게 내프를 위해서라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커졌었거든요.. 그래도 상담때 두서없는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시고 다독여주셨으며 상황을 판단해 주셨습니다. 이후 1차 2차 지침을 주셨고 첨에는 어안이 벙벙하여 상담사님 저는 이렇게 말해본적이 없다 좀 심하지 않느냐 상대랑 아애 끊어지게 될꺼다 라며 전형적인 내프낮은 내담자의 모습을 보여드렸고(죄송해요엉엉) 이에 한서진 상담사 님은‘내담자님 물론 그럴수 있다 하지만 틀린말이 하나도 없지 않나요?’라는 말에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우선 지침대로 해보겠다 전화를 끊고 일주일간 sns 플레이와 함께 매일매일 지침문자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정말 틀린말이 없었고 받아드리기 시작하니 오히려 약한 느낌까지 들더군요. 그는 이미 리바가 있음에도 저에게 지속적으로 이중모션을 보이는 상태였고 내담자님이 그와 더 먼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정리하고 가야한다는 상담사의 말을 믿고 짐정리를 명목으로 만나 모든 짐을 받고 와서(이때도 엄청난 이중모션을 보였답니다) 그날 밤 그에게 지침 문자를 보냈고 잠시후 몇 개월만에 미안하다는 진심이 느껴지는 말과 잘지내고 행복하라는 답장이 왔습니다.

정말 끝이라 생각하면 어쩌지라는 불안은 있어지만 이왕 하기로 한거 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참고 공백기에 들어갔습니다.

칼럼에서만 보던 자존심발동을 제 눈으로 피부로 겪게 되니 멘탈이 곧바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상대가 이중모션이 최고일때라 혹시 제가 보낸 지침 타이밍이 맞질않았나 ...자괴감과 함께 상황을 망칠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 1차에프터로 상담이후 상황과 앞으로의 제 행동에 대해 상담을 요청 드렸고 상담사님의 정성스러운 답글을 보며 내프를 잘 다져 이후 일 때문에 만나게 되었을때도 침착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공백기 절반이 다되가는 시점입니다. 나름 이론 공부와 운동 그리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는 있지만 젤 힘든건 주변사람들의 입이더라구요.... 저희가 만나고 헤어진 모습을 다들 안타까워 하시는 건 알겠는데(헤어지고 보니 제가 사귀면서 젤 잘한거 그의 주변사람들에게 잘해드렸던 거 였어요 상대방 부모님께두요!) 계속적으로 그와 리바의 소식을 제게 전하고 그를 혼내고 왔다는 둥 잊어라는 둥 별의 별말을 다 들으며 어제는 재회 포기까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힘들고 그사람을 위해 제가 포기해줘야 하는 건지 ...어제 참 많이 울었어요 몇 달만에..후..하지만 옆에서 내담자 출신의 동생이 다시한번 제맘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힘에 입어서 다시 한번 공백기를 잘견뎌내보려 합니다. 그리고 맘을 확신을 위해 에프터가 하나 남아있지만 2차로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요청드린 상태이구요. 상황을 좀더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싶었고 칼럼에 보니 여러명의 상담사님께 조언을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재회를 정말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매일매일 내프를 위해 저를 생각하고 돌아보며 살아보니.. 정말 콩알만하던 자존감이 이제야 싹을 튀우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많이 불안한 내프지만 강해질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먼가를 해보자하는 마음이 드는게 가장 큰 발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내담자분들의 후기는 함께 속 끓이고 있는 내담자들께 희망을 주는 후기라면 사실 전 후기를 남기며 현상황을 한번더 정리하고 나 힘들지만 잘해내고 있다라는 걸 찡찡 거리며 투정부리고 공감 받고 싶은 맘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후 서예나 상담사님과의 상담후기도 곧 남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그사람을 위해서 헤어져 줘야한다라고... 억지로 자기맘만 중요해서 잡고 있는건 한때 사랑했던 사람한테 이기적인 짓이라고...하지만 저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말이 정말 이기적이고 비겁한 것 같습니다. 그저 상대방을 그정도 밖에 사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 헤어지고 싶은 마음을 스스로 포장하는 거라고....차라리 나를 위해 헤어진다는 말이 더 났겠다고요 이건 정말 상대방의 마음을 자기 멋대로 단정지어버리는 짓이니까요. 많은 내담자분들 저희는 지금 저희 사랑과 내마음에 대해 그리고 사랑하고 있는 그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겁니다! 걱정말고 함께 잘이겨내서 꼭 다들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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