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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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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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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재회상담 후기입니다.

룰루랄라릴리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한데 혹시 마음이 더 추우실까 걱정이군요.

저는 아트라상을 안지 3년된 내담자입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께 두번 상담을 받았었고, 이번엔 새로운 상담사님 서예나 상담사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


웃기게도 "지침은 없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재회가 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상담에서 들은 당일 자정에 상대방이 연락이 와서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지는 30일, 마지막 연락으로 부터는 12일 지난 날이 였군요.

저는 상담 후 상대방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얼핏 생각하기에 "상담의 효과가 없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하기 쉬울겁니다. 심지어 상대방의 반응도 제가 어느정도 생각해둔 방향과 상담사님의 말씀이 비슷했거든요.

하지만 상담을 미리 진행하였기 때문에, 제가 혼자 낸 결과가 아닌 상담사님으로 부터 확신을 얻은 방향으로 대처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자신감 있게 상대방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 미묘한 차이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는 아트라상의 재회글을 읽고 있는 똑똑하신 여러분이라면 다들 잘 아시겠지요^^?




상대방은 "오빠 보고싶어" 라든가 "오빠가 내 영원한 남편이야", "나 평생 오빠 팬할래", "나 아직 오빠한테 마음 있어" 등 계속 용기를 내어 연락을 해왔습니다.

저는 지금 재회를 하는게 제 프레임이 충분한가 약간의 고민을 했고, 위의 표현상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한두번은 그냥 넘어가더라도 지속되는 직접적인 표현에 제가 상대방의 가능성을 깎지 않고 대처를 잘 못하겠더라구요.




재회하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첫 연락까지는 매우 쉽습니다.

아트라상을 통해 재회를 하는 과정을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식사를 할때 음식점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고, 그 메뉴가 나오고, 직접 식사를 하시죠?

식사때 남이 떠 먹여주시는 분은 없을겁니다 하하 ^^

내담자님이 아트라상의 상담을 받는 것은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는 것에 해당됩니다. 그럼 상담사 님이 정성껏 재료들을 요리해주시겠죠.

그리고 그 메뉴가 나오는 게 상대방으로서의 연락 혹은 재회하기로 결정하는 것에 해당됩니다.

음식은 메뉴를 고르고 주문만 하면 나옵니다.

하지만 식사를 우리가 직접 먹어야 하듯이 재회후 적어도 한두달의 신뢰감 테스트뿐 아니라 앞으로의 연애도 우리가 직접 헤쳐나가야 하는 일입니다.

저는 식사를 좀 분석적으로 하는 편인데 예를들어 밥 한숟갈에 제일 맛잇는 음식은 한번씩... 이런식으로... ㅋㅋㅎㅎ 저만 그런가요? ㅎㅎ




여러분들은 재회로 힘들어하고, 그 힘듬으로 인해 블로그의 좋은 글들이나 재회상담 후기를 읽으시며 이 한겨울에 성숙한 꽃이 되셨습니다.

그 힘듬이 여러분에게 양분이 되어준거죠.

여러분은 알게 모르게 이미 현재 상황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이런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힘들다는 것만큼 자신이 나아지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애 역시 마찬가지더군요^^




여기서까지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 대단하신거 같아요. 일반인이었다면 벌써 포기했을겁니다!

다음부터는 좀 복잡한 글입니다. 서예나 상담사님과 하서영 상담사님 두 분에게 상담을 받아보고 각자에 대한 느낌과, 또 제가 연애때 어려움을 만들어낸 원인들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잘 읽으실 수 있으실까요?




먼저 하서영 상담사님. "가장 중요한 맥락을 놓치지 않고 그 중심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재회를 위해서는 가장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약간 원칙주의자 같은 느낌이랄까요?

뭐 사실 제 사연 자체가 워낙 쉬운 사연이었고, 내담자인 저에 대한 믿음도 좀 있으셨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안들어서 그러셨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듣고 싶을 정도로 목소리도 워낙 밝으셔서, 현재 너무 힘들고 지쳐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 상담을 받으시면 좋은 효과를 낼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서예나 상담사님. "헌신적이고 정확한 의미전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다" 괜히 여러 상담 용어들을 정리하신 분이 아니시랄까요? 본인이 생각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시더라구요.

상담 받는 동안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실때 익명의 상담사님이 하기 어려울 정도의 헌신과 노력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감정적인 위안보다, 현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싶은 분들이 상담을 받으시면 좋은 효과를 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서예나 상담사님과 상담을 받고 나서 제 자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부족햇던 부분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에 대한 존중' 그 다음은 '현재 상황을 대화로 풀어나가는 능력' 이었습니다.

저는 인생 자체를 제 자신의 가치를 높혀서 남들과의 관계를 풀어나갔습니다. 어떤 모임을 가든 저는 자연스럽게 대접을 받는 위치였어요.

하지만 대화로 풀어나가는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스스로에게 뭔가 결여되었다는 느낌을 가졌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몰랐습니다.

연애 역시 마찬가지죠.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 내 자신의 가치를 더 높힌다. 이렇게 한가지 도구만 갖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다 이번 상담때 '내가 남들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대화로 풀어가려는 능력이 부족했구나'라는 저한테 크나큰 의미가 있는 발견을 했습니다.

왜 남들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은게 대화능력이 부족한거냐?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물론 계실겁니다.

저는 사람이 뭔가를 할 때, 세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세가지는 동기, 자기효용감(아트라상의 내프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위기감입니다.

그 중 저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잘 풀어야 한다는 동기가 부족했던거죠. 단순히 내가 더 잘나면 해결 될거야 라고 생각을 하니까요.




대화능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제가 생기는 서운함들을 연애때 해소하지 못했고, 매번 연애를 제가 지치고 서운해서 끝냈습니다.

지금은 서예나 상담사님과의 상담 덕에 스스로 충분한 동기부여와 몇가지 방향성들을 발견하였습니다.

일단 제가 느낀 서운함이라는게 어떤 심리적인 기재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상대가 나에게 장기적으로 보상을 하지 않을것이라는 경고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존중받고 싶어하는 것이겠죠.

여기서 저는 상대에게 존중감을 느끼게 하는게 왜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제가 상대를 존중해줌으로써, 상대는 저에게 장기적으로 보답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기대를 하게 되겠죠.

그리고 재밌게도 왜 상대의 프레임이 한참 높으면 직접 가능성 제시가 효과적인지에 대한 해석에 한가지를 추가 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가능성이 제시되서가 아닌, 너무 잘난 사람은 나를 떠나버리기 쉽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겸손함이라는 기재도 존재하는 것이겟지요?

그래서 관계를 맺고 집단에 속할때, '어느정도' 높은 가치를 갖되, 상대에게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거라는 충분한 존중과 그 가치의 높이를 조절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구체적인 대화법도 하나 소개 안해드릴 수 없겠죠? 상담에서 얻은 마법같은 대화법은 바로 '칭찬'입니다.

좀 식상한가요? ㅎㅎ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근데 우리집 강아지도 춤추게 하기 힘든데 그보다 백배는 더 큰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일이죠!

저는 상대의 잘못과 잘한일이 섞여있을때 조차 칭찬을 함으로써 상대방을 제가 바라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요 ㅎㅎ.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는걸 칭찬하신걸 아시나요^^?




글을 쓰면서도 기법이나 어휘가 부족한게 많이 느껴지네요.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올해도 본인의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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