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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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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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선생님 문서상담 및 1차 지침 이후 후기

회피성성격장애

안녕하세요. 저는 12월4일 서예나 선생님께 문서상담 완료 받은 내담자 입니다.


일단 재회후기는 아닙니다. 사실 후기는 재회가 되거나 공백기를 다 채우고 애프터까지 소진 후 뭔가 진척이 있을 때 일반적으로 남기시는데, 저는 그냥 서예나 상담사님이 이 글을 보시고 본인이 상담했던 내담자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업데이트 차원에서 올립니다.


저는 30대 중반 4살 연상연하 연상남자 내담자로 1년 연애하였습니다. 제가 내프가 낮아 상대에게 서운하거나 다툴 때 남자답게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대신에 어린애 마냥 틱틱거리고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매번 보여주며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잃고 프레임까지 낮아져 결국 이별 당한 저프저신 케이스 입니다. 재회 확률은 70% 진단 받았습니다.


저는 이론을 접하기 전부터 헤어짐을 당했을 때도 사실 애원하며 매달리지도 않았고 이별 후 상담완료까지 약 3주간의 시간 동안 선연락도 하지 않았던 아트라상에서 재회를 위해 하지 말라 했던 모든 것들을 잘 지켜왔던 케이스 입니다.


저는 사실 헤어질 때 이론을 접하기 전인데도 어짜피 매달리고 진심을 보여도 재회가 안될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날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잃고 싶지 않았기에 재회가 하고 싶었고 결국 아트라상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지침은 SNS 관리만 잘해주며 지침문자 발송 후 공백기를 갖는 것 이었는데, 저는 카톡외에 따로 하는 SNS가 없어 난생 처음으로 제 사진을 카톡 프사로 업데이트도 하고 주기적으로 잘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여행지 등 사진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해주었습니다. 제가 안하던 행동을 하니 오히려 주위에서 반응이 옵니다.


헤어지자마자 여자 생긴거 같다고 이러한 말들을 참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상담에선 제가 프레임과 신뢰감만 올리면 재회하는 케이스라고 하셔서 새로운 여자친구를 등장시켜 구지 신뢰감을 낮출 필요는 없다고 하셔서 대체자는 만들려곤 하지 않았습니다.


지침문자 발송전까지 여자친구의 카톡프사와 히스토리엔 여전히 저와 함께 했던 사진들이 남아있어서 사실 좀 생각이 많았습니다. 본인이 헤어지자고 해놓고선 사진도 안지우고 그리고 심지어 비트윈 계정도 끊지 않았습니다. 이게 상대도 날 잊지 못하는 긍정적인 시그널 아닐까 하고 소망적오류를 범할 뻔 했지만, 아트라상 이론을 접하고 나선 이건 나를 바로 끊어내야 할 만큼의 가치를 못느껴서 그저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지침문자를 카톡으로 보내고 나서 곧바로 모든 연락처를 차단했습니다. 상대가 읽었는지 답장을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문자 발송 후 정확히 5분 후 비트윈 계정이 끊겼고 1주일 후 차단해제를 하니 제 카톡이 차단되어 있는걸 보고 첨엔 좀 멘붕이었으나 또 아트라상의 이론을 빌리자면 상대방의 자존심이 발동되어 이러한 행동을 했겠구나 싶어 맘이 좀 놓였습니다. (물론 맘은 불안하지요. 영원히 연락을 안해 올거 같아서요) 후기나 이론에서도 상대방 SNS 염탐이나 카톡 프사 및 상태메세지에 연연하지 말라는 글들을 많이 보아서 그냥 연락처 자체를 삭제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지침문자 발송 후 현재 약 2주간이 지났고 공백기까지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어찌보면 이제 서막인 것 이겠죠? 저는 좀 단순한 면이 있어서 학창 시절부터 하지 말라하면 안하고 호기심과 궁금증도 적은 주입식 교육에 특화된 인간입니다. 지금도 공백기 끝날때까지 지침을 어기고 선연락하거나 돌발 행동을 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모든 내담자가 느끼셨던 불안감은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이대로 영원히 잊혀지는건 아닌지, 공백기까지 연락이 안와서 애프터메일을 써서 2차 지침을 써야 할텐데 그렇게까지 내 자존심 구겨가며 상대를 돌아오게 해야하는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다행이도 마음은 불안은 하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론을 접하고 블로그 글들을 읽으니 이해되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다른 분들 처럼 미치도록 힘들지는 않네요. 정상적인 생활도 문제 없고 지침엔 없었지만 소개팅도 합니다;; 이래도 되려나 모르겠네요.


글을 적고 나니 마치 재회에 대한 의지가 크게 없어 보이는 거 같지만 정말 많이 좋아하는 사람었고 좋아하는 맘엔 변함이 없습니다. 많이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내프가 낮아 연애를 잘 풀어가지 못한 케이스였기 때문에 재회든 아니면 새로운 연애든 다음 연애에선 같은 실수를 번복 하지 않을 자신은 있습니다. 물론 이 자신감은 아트라상을 접하며 서예나 선생님께 진단 받고 스스로를 돌이켜 보며 깨달은 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요.


상담 너무 감사 드립니다 서예나 선생님. 후기 보면 서예나 선생님께 많이들 혼난다고 하는데 사실 문서상담글 보면서 선생님께서 팩폭의 연속이니 물 한잔 마시고 맘 다잡고 읽어나가라고 하셨는데, 전 상담글 읽고 오히려 미소를 지었었네요. 오히려 제가 기다려 왔었던 수준의 진단과 처방이여서 였을까요? 제가 저프저신 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침에 대한 이해와 실행 여부에 대한 걱정이 많으셔서 그러셨을 거라고 사료됩니다만 ^^;;


아무튼 공백기 끝나기 전까지 상대에게 연락 오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애프터메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일도 좋지만 항상 건강 챙기시구요.


P.S 저는 평소에도 발라드 매니아라서 시도 때도 없이 이별 노래를 즐겨 듣는데, 아트라상을 접하고 나서는 노래 가삿말들이 한번씩 필터링 되네요. 대부분의 발라드들은 특히 이별 노래들은 일종의 저프들의 외침이라고 해야 할까요? 잊지 못해 끊임 없이 그리워하고, 상대를 미화하고, 찾아가고, 매달려보고, 술만 먹고, 내 잘못이니 돌아만 오라는 등. 상담사님들께서 보시면 참으로 안타까워할 가삿말들 입니다. 그래서인지 노래 듣는 낭만이 사라져서 조금은 아쉽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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