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년만에 다시찾은 재회후기 (서영쌤 간증글♡)
아이스티
2019. 12. 31
딱 1년만에 아트라상을 다시 찾았네요.
저는 약 5년가량 남자친구와 만나며, 매년 꼭 한번씩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했던 사람입니다.
1년 전, 우연히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어요.
이별 후에 재회를 간절히 원했었고 바로 상담 신청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서영쌤께 상담을 받게 되었네요. (여러모로 참 감사한 만남의 시작이네요^^)
첫 상담은 문서상담이었습니다.
양식에 맞춰 제 사연을 쓰다보니, 이별을 겪을 때마다 늘 비슷한 흐름이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이번 이별은 진짜 끝일거야.. 라고 생각했기에 재회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며 사연을 썼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사연을 올리고, 기다림의 시간을 갖죠 ㅎㅎ
그 때 당시에는 상담을 기다리는 그 며칠이 얼마나 길게나 느껴지던지.. 후기를 찾아보시는 여러 내담자 분들의 마음을 정말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상담 완료 글을 열었을 때, 감동도 받고 참 놀라기도 했어요.
차근차근 저와 제 사연에 대해 해석을 해주시며 글을 정말 맛깔나게 써주셨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를 더 매력적이고, 평생 잊지 못할 여자로 만들어주신다는 말씀에 기대도 정말 컸구요.
케이스를 분석해주시며 이별의 원인과 제가 놓치고 있던 많은 것들을 세세하게 짚어주셨어요.
가장 놀랐던건 제가 생각했을 땐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았던 부분들을 서영쌤이 캐치해주셔서 의미를 설명해주셨던 부분이 저에겐 참 신선했구요,
블로그 칼럼만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던 이론들이 제 사연과 대조하면서 "아 이게 이거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어요.
그 당시 저는 전형적은 저프고신 케이스였습니다. 재회확률은 85%로 꽤나 높았죠.
저프레임의 여자들을 순둥이라고 표현하죠. 제가 딱 그랬던 것 같아요. 화도 잘 못내고 싸우지도 못하는 그런 여자였죠.. 그대신 신뢰도는 완벽할 정도였어요.
첫번 째 상담, 강력지침을 받았습니다.
와.. 어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제가 문자를 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손이 덜덜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문서상담이지만 워낙에 이해가 잘 가도록 지침문자의 구성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셨기에 지침에 대한 이해는 완벽했구요.
공백기는 이미 보낸 후였기에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지침문자를 보냈어요.
(전송 누르기까지도 몇십분을 고민을 했는지..^^ 저프인 여성분들, 혹시 이 때의 저와 같은 마음이라면 믿고 조금만 더 용기 내어주세요.)
반응이 어땠을까요? 정말 말 그대로 폭발적이었습니다.
지침이 진짜 잘 먹혔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ㅎㅎ 그만큼 서영쌤께서 이 남자의 성향, 성격, 내프 등을 정확하게 판단하셔서 100% 먹히는 지침을 주신게 아닐까 싶어요.
이때까진 제가 말을 정말 잘 들었습니다..^^
제가 문서상담 시 알려주신 '1차 지침 후에 해야하는 행동'들도 잘 지켜냈었어야 하는데요.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나중을 위해서!!!!)
저에게 오는 수많은 연락들을 무시했어야 했는데 겁을 먹은 저는 남자친구와 만나고야 맙니다..ㅜㅜ
남자친구가 집앞으로 찾아왔고, 그 날 재회를 하게 됩니다.
>> 아마 이론 이해도가 부족했기 때문에.. 또 워낙에 저프였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천성이 고프 성향인 남자친구를 이기지 못해 바로 받아주게 되었죠..
그래도 지침이 강력했기에 전 고프레임이 된 상태로 재회를 하게 되었어요. 내프가 낮고 불안했던 상대가 저에게 결혼까지 말 할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 저는 <떠먹여주기 식의 재회>를 합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고, 재회 후에 한동안 아트라상을 잊고 지냈어요. 감사한줄도 모르고!!
서영쌤께 후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 너무 늦게 지켜 죄송해요..ㅠㅠ)
재회 후 서영쌤 덕분에 같은 상대로 3년반만에 처음으로 고프레임의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바뀌게 되더군요. 정말 아트라상이 없었다면, 그리고 서영쌤이 없었다면 전 지금 어땠을까요..^^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바보같은 저프 여자였을거에요. ㅎㅎ
이렇게 고프레임의 상태로 1년간 연애를 지속했죠. 전과는 다른 제 모습에 상대는 많이 변했다고도 하구요.
상담 후에 제 가치가 좀 더 올라가는 것을 느끼니, 예전에는 그냥 넘어가지던 상대방의 행동들이 하나씩 눈에 밟히기 시작합니다.
많이도 싸우고 감정소모도 많이하고, 여러 이유로 딱 1년만에 다시 헤어지게 되었어요. (제가 이별통보를 하게 되었구요.)
두 번째 상담, 다시 서영쌤을 찾게 됩니다.
이번 상담은 작년과 완전히 달랐어요. 뭐랄까 객관적인 상황의 판단을 바라면서 좀 더 나은 연애를 위한, 나를 위한 상담이었어요.
제가 왜 이 남자를 잊지 못하고 자꾸 상담을 받는건지, 재회를 하는게 맞는건지 부터 시작해서 1년 전 상담에 대한 피드백과 잘한 것, 잘하지 못한 것 등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엔 음성 상담으로 진행했구요.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도 전혀 불안해하지 않고, 칼럼을 읽으며 나름대로 공부를 했어요.
상담은 두번 째지만, 음성상담은 또 처음이라 더 반가웠어요.^^
저한테 이런 언니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을 정도로 진심으로 공감해주며 궁금증도 해결해주시고,, 상담 이끌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결과적으로는 이번 케이스는 고프저신의 이별이고, 신뢰감을 높이는 지침을 받았어요.
(1년만에 저프에서 고프라니,, 이론은 진리입니다. 다시한번 느끼네요.)
우선 작년 상담에 대한 피드백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너무 빨리 받아주다보니 생긴 문제들이 이제야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만큼 상담사님의 말씀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거..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이제는 제가 직접 겪었으니 다신 같은 실수 하지 않으리라 다짐도 했구요.
또, 어떤 상황을 갖고서 더 좋은 해결책을 제시를 해주셨는데, 이런 예시들을 통해 이론을 또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어서 너무 유익했습니다.
상담 내내 공감도 많이 해주시고, 무엇보다 저는 상담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인생 선배를 만난거같아요 너무 좋아요...ㅎㅎ ㅠㅠ
복습하는 의미로 매일 녹음한거 듣고 있습니다. 아, 서영쌤 목소리도 넘 좋으시거든요^^
제가 상담을 기다리는 사이에 의도치 않은 실수가 있어서 공백기를 더 가져야하는 상황이에요.
가치가 더 높아진 제가 재회에 대한 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직 지침을 보내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침을 보내게 된다면 1차지침 후 후기로 또 기록할거구요 ㅎㅎ)
결론은 고프저신이라 해도 이별을 겪는 과정에서 감정소모도 많이 하고, 참 힘들기도 힘들었네요. ㅎㅎ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내담자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몇가지 적어봤어요.
1. 상담사님을 무조건 믿으세요.
괜히 전문가가 아닙니다. 의심하지 말고 이론대로, 상담사님이 말씀하시는대로 따른다면 재회에 가까워질거예요.
당장의 재회가 아니라 멀리 봤을 때 삶이 정말 달라지실거예요!! 너무 불안해 마세요.^^
2. 칼럼을 토대로 큰 틀을 잡아보세요.
저도 처음 아트라상 블로그와 사이트를 접했을 때, 모든게 너무 생소했어요.
약간의 가이드라인이 주어진다면 이론을 더 잘 이해하고, 지침을 받았을 때 실수하지 않으실거란 생각에 적어봅니다.
(1)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기.
- 이별 당시 나의 프레임과 신뢰도에 대한 판단
- 나/상대방의 내적 프레임 정도
- 이별사유
(2) 키워드 검색을 활용하여 나와 비슷한 경우의 칼럼들 많이 읽기.
(3) 어설프게 하지 말고 일단 가만히 있기.
(4) 나를 먼저 생각하기
- 내적프레임 올리기
- 내 일에 집중하기.
>> 재회만이 우선시 된다면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 같아요. 조금 더 멀리 서서 숲을 바라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서영쌤, 상담 후에 1년만에 제가 많이 성장했다고 말씀해주셨죠.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제가 인복이 참 많아요.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2020년 새해 첫 날, 좋은 기분 공유하고 싶어서 서영쌤 후기씁니다^^ 늘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다음 상담때 봬요 서영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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