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공백기 2/3를 넘어가며
쿠크다스-
2019. 12. 28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힘겨운 공백기의 2/3를 넘어가고 있는 여자 내담자에요
전형적 고프저신으로 내 레벨에 맞지 않는 남자를 만나고 있다고 하셨던 ㅎㅎ
어떤 상담사님인지 밝히지 않아도 이 글을 보신다면 알아보실거라 믿어요!
1차 에프터 답장에선 전전긍긍하느니 과감하게 잘해놨다고 하셨죠
그 이후로도 공백기는 나름 잘 보냈다고 생각해요 일단 선연락은 단 한번도 한 적이 없고 SNS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상대는 아마 제가 지금 아주아주 잘 지내는 줄 알거에요
지침 수행 후 내프가 오락가락해 1차 에프터 메일을 보냈었는데 너무 아깝게 소비해버린 느낌이 들어 약간 후회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에프터 쓰고싶은 충동을 후기로 승화시켜보려구요
최근에 또 한번 내프 대위기를 겪는 중이거든요
나름 공백기 열심히 보내면서, 또 후기들 열심히 정독하면서 내프가 적당히 올라온 것 같긴한데
상태가 좋을때는- 그래 나도 다시 괜찮은 사람 만날 수 있어, 그럴 가치가 충분해- 싶다가도
밤에 혼자 있다보면- 이미 그 사람은 마음 정리를 다 하고 move on 하고 있는거 아닐까-
한없이 두려워지네요
또 상대 내프가 쿠.크.다.스 이다보니 ㅎ 제가 아는 이 사람은 선연락할 염치도, 용기도 없는 사람이에요
그 생각을 하면 그나마 남아 있던 정도 떨어지면서 그 정도 용기도 없는 사람을 다시 만나서 뭐하나 싶다가도 이 놈의 미련이 쉽게 없어지지가 않네요
아직 수행이 부족한 탓이겠죠 ㅎㅎㅎㅎ
후기남기면 재회한다는 소문을 한번 믿어보려구요!
재회한대도 이 사람이랑 쭉 행복할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재회한 후에 제 손으로 다시 끝내고 싶어요 ㅋㅋㅋㅋ
p.s. 크리스마스때 어지간히 외로웠던지 틴더를 깔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아트라상 이전이었으면 멘탈나가서 징징댔겠지만 어렴풋이나마 이론을 숙지하고 있는 지금의 저는 니가 내 프레임때문에 고생이 많구나- 니가 어디 나같은 여자 다시 만날 수 있나 보자
근자감이 뿜뿜해요^^
연말 연초 잘 보내시고 미리 새해인사드려요^^
남은 공백기 동안 상대한테 연락올 일은 없을걸로 보이고 99% 확률로 2차 지침을 수행해야 할 것 같아요
조만간 에프터 메일 드릴게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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