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지침후 공백기에 후기(한서진 선생님)
플로라35
2019. 12. 28
안녕하세요.
저 한서진 선생님한테 상담받는 내담자입니다.
50%이하 확률 받았고 (그럴줄 알았지요) 1차 문자지침 보낸지 얼마 안되어 따끈따끈한 상태입니다.
제가 이리 글을 남기는 이유는 감사함 때문입니다.
저는 단기연애였고 헤어진지가 쫌 됐는데 머리속에 그놈의 미해결 과제때문에 밤에 잠도 못자고 입맛은 집을 멀리 나갔고 정말 이러다가 머리가 이상해지는게 아닐정도로 나름 심각했어요.
정말 살다살다 여러 연애 해봤지만 이렇게 얼척없이 차인건 처음이었거든요. (이전엔 이유라도 물어봤었고 성질도 냈었고 할꺼 못할꺼 다해봤지만 이렇게까지 심한적이 없었어요)
심지어 왜 헤어진지 이유 1도 모른채 카톡 이별 당했습니다. 진짜 심적인 고통이 이를때가 없어요. (저 멘탈 강합니다. 존버 정신 쩔고요, 근데 이유없는 일방적인 이별통보는 정말 사람한테 할짓이 아닙니다. 정말 나중에라도 딴 사람한테 이런짓은 안할려고요)
한서진 선생님께서 너무 맘에드는 문자 지침을 주셨어요. 알려주신 그대로 문자지침 발송했습니다. 저는 그 내용이 맘에들어 고민없이 보냈습니다. 바로 차단했고요. 그리고 상대방의 답변이 궁금하지가 않네요. 그리고 그날이후 머리속에 가득했던 상대방의 잔향이 급격하게 사라졌습니다. 정말 마법같이요.
저는 마지막 할말을 하지못해서 병이 났던 모양입니다. 재회하려면 매달리지 말라는 글만 보고 짧은 답변만 보냈던게 제 마음의 한이었나 봅니다 ㅎㅎㅎㅎ 하고싶은거 하고 사는 스탈이기는 하지만 제가 이런사람인지 몰랐네요. (니가 먼데 차냐. 나도 까리했던건 마찬가지다 이자식아!! ㅋㅋㅋ)
칼럼 읽고 제가 문자지침 셀프로 쓸까하다가 잘못했다간 되로 얻어맞을꺼 같아서 눈 꼭 감고 상담 신청한건데 전문가의 조언이라 생각하니 그냥 믿고 따르자!! 이생각에 마음이 많이 편해진거 같습니다.(이래놓고 상대방 문자 반응 열어보면 멘탈 바사삭2 찍을지도 모르지만요)
문자는 아마 시일이 지나 제 멘탈이 좀더 유연해지면 그때 열어볼까 합니다. 2차 지침까지 할지 말지 모르겠어요. 뭐 어떻게든 되겟죠. 저는 지금의 이 상태만으로 사실 만족 상태입니다.
원래 그런사람이지 않을까요? 라는 공감과 반추하지 말라는 조언을 주신 한서진 선생님!
감사하고요. 좋은일 하시니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