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강박이 심한 내담자입니다.

그래도 지침의 위력을 꼭 믿으셔야한단걸 알려드리기 위해 후기를 적습니다.

전 프레임, 신뢰감이 어느정도인지 수치도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할 정도의 내담자 입니다.

후기에 보이던 고프고신, 저프저신 판단 조차도 못 받았습니다. 가능성도 50% 이하라고 하셨어요. 그정도로 믹장의 관계였습니다.

정말 쓰레기 ㅠㅜ

상담사님은 그냥 그만 하는게 맞다 하셨고, 제가 억지로 부탁드려서 끝내는 지침과 관계를 그나마 이어갈수 있는 지침을 주셨어요.

제가 선택할 수 있게끔 주셨지만, 관계를 이어나가는것의 이유는 저도 같은 급이라서 그렇다는 상담사님의 팩폭에 정신이 차려졌습니다.

전 모든걸 포기하고 끝내는 지침을 썼고, 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지침의 효과... 처음 경험해 보았네요.

제 상황상 절대 상대가 매달릴 수 없는 상황인데, 부재중 전화 30통 이상, 제발 만나줘!, 제발 부탁이야 라는 말을 수십번 들었어요

지금 상황은 상담받은지 딱 1주일인데 폭발적인 반응에 어떻해야할지.... 상담사님이 적극 반대하셔서 에프터를 보내고 제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침이란 게 정말 강력한 힘이 있다는 걸 엄청 놀랐고, 상황이 역전되어 선택권을 제가 가지게 된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상담사님의 한숨과 진심어린 걱정에 여기까지 오게 된거 같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