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1차 후기
푸른스쿠터
2019. 12. 23
안녕하세요 너무 처참해서 후기를 작성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혹여나 저만큼 상황이 안좋고 확률이 낮은분들도 있으실까해서 짧게나마 적어보려합니다.
처음 상담사님께 전화가오고 바로 상황이 좋지않고 확률이 너무 낮다고하시는데 상담사님의 말 잘라먹고 그냥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섯번째 연애지만 처음으로 결혼을 생각했던 사람이고 헤어지고 간절하게 잡고싶다고 생각한 사람은 처음이었기에 굉장히 많은 고민도 했고 여러가지 노력을 했었어요.
확률은 20%였습니다. 전여친의 성격같은 부분때문에 대체자 구하기가 힘들거같다 라는 추측을 제외하면 재회확률이 10%미만일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프저신이 아니라 저프0신이었습니다. 프레임도 초기화수준이라고 하셨어요
신뢰 자체가 0이라고 상담사님 말에 '아 그렇구나'하고 그냥 납득해버렸습니다.
몸이 많이 아픈 전여친에게 제가 생각해도 부모 수준의 헌신을 했고 성격이 나쁜 전여친의 모든 행동들을 오냐오냐 다 받아주다보니 제 프레임은 처참하게 망가졌고 제 자신의 내프도 천성이 저프다보니까 고쳐야만 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약 1년10개월의 만남을 이런저런 일로 제가 몇번 잠수를 탔고 먼저 찼다가 다시 붙잡으려하니 역으로 차였네요
분명 주워담을 수 있는 순간이 몇번 있었을텐데 헤어지고나서 모 업체의 매달리는 카톡을 한달넘게 수차례 보냈다가 점점 더 상황이 망가져만갔습니다.
저는 당연 강력지침을 받은 상태고 그 지침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그정도로 상황이 안좋다는 건 저도 느끼곤 있었지만 평생 인연이라 생각하기에 저를 가꾸는 일도 절대 게을리 하지않으면서 전여친을 포기하지도 않으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요.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이렇게 팩폭 날려주신 분은 없었던거같아요. 저는 분명 위로보단 충격이 더 필요한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 굳게 먹겠습니다. 저를 좀 더 사랑할게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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