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희쌤! 그리고 상담을 고민하고 있는 미래의 내담자분들

이곳은 재회상담 사이트이지만 썸에서 발전하지 않는 관계로 마음 고생을 하고 아트라상을 찾은 내담자에요. 저는 취준생이고 상대는 제가 원하는 직종과 비슷한 분야에 일을 하고 있었죠. 원래도 제가 나 잘난 맛에 산다는 사람이 아니었을뿐더러 취준 기간과 상대방 직업으로 내적 프레임이 많이 깎인 상태였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상담을 했을 당시에 연락했던 분과는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 않았어요.

저프레임, 70%의 확률을 받았고 기간이 조금 필요한 지침을 받았어요. 지침대로 했다면 어쩌면 그 당시에 제가 원했던 관계로 발전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침에 따라 변하는 상대방의 반응을 보기도했고요. 그런데 그 기간동안 내적프레임과 자존감이 회복되었고 연락 오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상대방에 대한 욕심이 사라졌달까요..? 다시 연락와도 안만날 것 같아요..ㅋㅋㅋ 물론 아트라상을 찾을 정도의 내담자분들이라면 제가 가졌던 마음보다 훨씬 신중하고 깊은 마음일거에요. 연애뿐만 아니라 다른 상황으로 본인의 내적프레임이 낮아질만한 일들이 있었을 수도 있겠죠. 저 역시 과거 연애의 상처와 상당히 긴 썸 기간, 취준 기간으로 상대방의 프레임은 계속 올라가고 제 마음은 상당히 불안했어요.

"의자는 밤에 사지 말아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힘들고 지친 상태로 의자를 사러가면 못난 의자도 편하게 느껴지고 좋은 의자를 선택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상담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여러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모르는 사람에게 내 얘기를 털어 놓는 것, 사이트와 상담사에 대한 의심, 상담 비용 등등. 저도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의심했었고 취준생입장에서 적은 금액이 아니었던 건 분명해요. 하지만 제게 투자한 금액 중 가장 가치있는 돈과 시간이었어요.

저는 여전히 취업을 준비 중이지만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되었고 사랑 뿐 아니라 다른 일에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상황과 사람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기다리는 방법을 배웠어요. 제가 상담을 받았던 상대방은 지친 저에게 불편한 의자였던 거죠. 물론 지금은 더 좋은 남자친구도 생겼답니다^^ 아 그리고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하잖아요. 상담 후에 칭찬도 많이 받아요>
상담을 받는 내담자분들은 굉장히 여러 케이스겠지만 저프레임, 자존감이 낮아져 고생하시는 분들, 다른 상황적 문제로 불안정한 상태에 처해있는 분들께만큼은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상담을 받자마자 마법처럼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여전히 불안하고 괜찮다가도 불안하지만 해결이 되더군요. 결과가 어떻게되든 상담을 통해 얻는 것은 사랑 그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강희쌤, 불안해서 여기저기 휘둘리던 저를 잘 잡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제 상황에 함께 공감해주시고 진심으로 신경써주시는 모습에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몰라요. 든든한 친오빠가 생긴 기분입니다 ㅎㅎ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하시는데 걱정이 됩니다..ㅜㅜ 또 항상 우울한 이야기만 듣고 감정이입 하다보면 마음까지 지치시진 않을까, 진정으로 내담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니면 쉽지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오늘로써 애프터메일까지 다 소진하고 상담과 함께 했던 저의 반년을 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많은 걸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네요. 쌤과 함께한 시간은 늘 아쉽고 감사했어요. 얼른 취직해서 다시 좋은 소식으로 찾아올게요!♡